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여론사람들 1663

명동밥집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예쁘게 찍어주세요~.”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3월부터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첫 촬영인 3월 20일 23명, 두 번째 촬영인 4월 19일에는 25명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은 19일 명동밥집에서 봉사하는 정영길(타대오, 서울 용산본당)씨가 한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8

정순택 대주교,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신부 등과 환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와 한국지부장 하대건(크리스토프 베라르) 신부의 예방을 받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대건 신부, 정순택 대주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8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와 한국지부장 하대건(크리스토프 베라르) 신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본부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는 한국에 파견된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정 대주교는 “초대 조선대목구장이셨던 브뤼기에르 주교님을 비롯해 파리외방전교회 여러 신부님께서 200여 년 전부터 목숨을 바..

여론사람들 2024.04.28

[시사진단] 봄꽃과 전쟁(정수용 신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봄이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꽃들이 지천으로 활짝 피어있다. 매년 보게 되지만 언제나 참으로 신기하다. 죽은 듯 보이는 검고 메마른 가지에 어쩜 그리 아름다운 색을 입힐 수 있는지 경탄할 따름이다. 사람들도 개나리·진달래·벚나무 앞에서 핸드폰 셔터 누르기를 참지 못한다.봄꽃은 소중한 누구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고, 함께 꽃길을 걷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그런데 이 봄꽃은 피는 순서가 있다.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꽃들끼리 순서를 지킨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은 매화다. 바로 바통을 이어 받는 꽃은 산수유고, 그다음은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목련이 기다리고 있다. 개나리는 목련 다음이고, 이어지는 선수가 바로 진달래다. 이즈음이 되면 라디오에서는 벚꽃 관련 ..

여론사람들 2024.04.27

[신앙단상] 로마 가서 교황님을 만나다(박모란 클라라, 인천교구 박촌동본당 27년 차 교리교사)

2023년 11월 5일 저녁, 한 통의 전화에 숨이 멎을 뻔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선생님, 로마 가시죠!”라는 김용수(당시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교리교육부국장) 신부님의 말에 놀라 “정말요?”라고 되물었습니다.‘정말 내가 교황님께 직접 교리교사 직무를 받으러 간다고? 그것도 한국인 최초이자 대표로?’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큰 은총에 가슴이 마구 뛰고 설레어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만 계속 부르며 기도상 앞에 앉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그러다 문득 ‘한국인 최초’와 ‘한국을 대표해서’라는 말이 뇌리를 스치니, 좀 전까지 기뻐 날뛰던 마음은 사라지고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직무를 받고 나서 나는 어떤 교사로 ..

여론사람들 2024.04.27

[현장 돋보기] 잠들지 못한 이유?

최근 며칠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몇 년 충전 시간을 제외하면 몸에서 거의 떼어놓지 않았던 웨어러블 기기가 망가진 것이다. 먹을 때도, 운동할 때도, 잠을 잘 때도 함께하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측정해주던 기계가 불현듯 사라져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기계가 망가진 날 그대로 잠을 설쳤다. 갑자기 망가진 기계가 걱정되기도 하고, 앞으로 수면의 질(質)은 어떻게 평가할지, 운동 강도는 어떻게 측정할지 걱정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일종의 ‘측정 강박’이었다.대부분 현대인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여러 조직에서는 객관화된 숫자만 신뢰할 수 있다는 신념이 팽배하다. 각종 모바일·웨어러블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개인도 ‘객관화된 숫자’를 더욱 편하게 ..

여론사람들 2024.04.27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광주의 위로, 목포의 눈물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기아챔피언스파크 자리에는 무등종합경기장이 있었다. 낡은 무등종합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야구장인 기아챔피언스파크를 지었다. 종합경기장에서 광주시민들은 달리기를 했을 것이다. 축구도 했을 것이다. 관중들은 선수들을 위해 응원도 했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보러 광주시장도 국회의원도 왔을 것이다. 아마 대통령도 왔을지 모른다. 광주 무등종합경기장을 다녀간 무수한 이들 중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있다.1984년 한국에 온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광주를 방문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4년 뒤였다. 서울 도착 다음 날 광주로 갔다. 교황은 바로 무등종합경기장으로 가지 않았다. 먼저 금남로와 전남도청 분수대를 거쳐 종합경기장으..

여론사람들 2024.04.27

[독자마당]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밭 속에서도푸른 보리가 자라듯 내 마음속에도푸른 새싹들이 움을 틔우고 있었구나내 삶의 수많은 아픔 속에서도희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산 능선 적막한 마을 산 비탈 속으로얼어붙은 고드름이 삼월의 햇살 타고생명의 수액을 뽑아내는 고로쇠 물 같아라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개울 물소리맑은 풍경소리 찾아가니 솜털이 보송보송뽀오얀 버들강아지 봄 햇살 빛나며 눈웃음 지으니양지바른 산 비탈에 걸터앉아 따스한 마음이봄 햇살을 내 손안에한 움큼 담아보리라.임계옥 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론사람들 2024.04.26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시국위원회 위원에 임명 5년 임기 활동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11일 바티칸시국위원회(Pon tificia Commissione per 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위원에 임명됐다.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교황청의 입법부로, 위원장을 포함해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 앞서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가경자 비오 12세 교황이 1939년 설립한 것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교황청의 입법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원회가 법안과 규정을 발의하면 국무원의 검토를 거쳐 교황 승인을 받는 형식으로 법안이 만들어진다.유흥식 추기경은 1979년 사제품을 받고, 1983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 2005년..

여론사람들 2024.04.26

제22대 국회 신자 의원은 80명… 21대보다 3명 줄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 의원이 80명(26.7%)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대 신자 의원 수 83명(27.7%)보다 3명이 줄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3명, 국민의힘 16명, 국민의미래 8명, 더불어민주연합 2명, 개혁신당 1명 순이다. 지역구별로는 경기도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서울이 15명, 충청권이 10명, 영남권이 9명(대구 2, 울산 1,  부산1, 경남북 5), 광주 등 전라권이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지역구▲서울(15명)전현희(캐롤린) / 중구성동구갑 / 더불어민주당권영세(스테파노) / 용산구 / 국민의힘고민정(마리스텔라)/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장경태(안드레아) / 동대문구을/ 더불어민주당김성환(대건 안드레..

여론사람들 2024.04.26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 선정, ‘장애인들의 수호천사’ 라이언 수녀

아일랜드 출신 제라딘 라이언(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가 3일 ‘2024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한 공로로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1975년 한국에 입국해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 최초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생명의 공동체’를 설립하는 등 50년간 지역 장애인들의 수호천사로 봉사했다.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라이언 수녀를 비롯한 6명으로,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4명)가 나왔다. 시상식은 5월 31일.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부음] 서울대교구 이홍근 신부

서울대교구 이홍근(스테파노,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14일 선종했다. 향년 67세.1957년 출생한 이 신부는 1985년 사제품을 받고 혜화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군종교구를 거쳐 옥수동·홍제동·시흥동·이문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제7지구장도 겸직했으며, 2014년 춘천교구로 파견됐다. 2020년 안식년을 가진 이 신부는 2021년 춘천교구로 다시 파견됐다. 이어 2022년 9월 휴양에 들어간 후 지난해 2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고인의 장례 미사는 1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부음] 광주대교구 박철수 신부 선종

광주대교구 박철수(가브리엘) 신부가 12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박 신부의 장례 미사는 15일 염주동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됐다. 1957년 무안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1987년 사제품을 받고, 용당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삼학동·서산동·노안·완도·금호동·신기동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고인은 지난 1월 쌍암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 건강이 악화돼 휴양에 들어갔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시국위원회 위원 임명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11일 바티칸시국위원회(Pontificia Commissione per lo Stato della Citt? del Vaticano) 위원에 임명됐다.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교황청의 입법부로, 의장을 포함해 여섯 명의 추기경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 앞서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가경자 비오 12세 교황이 1939년 설립한 것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교황청의 입법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원회가 법안과 규정을 발의하면 국무원의 검토를 거쳐 교황 승인을 받는 형식으로 법안이 만들어진다. 유흥식 추기경은 1979년 사제품을 받고, 1983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 2005년 대전교구장에 착좌했다..

여론사람들 2024.04.21

[서종빈 평화칼럼]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제22대 4·10 총선은 민생이 실종되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사상 최악의 선거였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의는 실종됐다. 그들만의 리그에 국민은 마지못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경선은 처음부터 국민을 외면했다. 선거 전 정치판은 몰상식과 꼼수가 활개치는 막장극이었다. 각 당의 공천 과정은 권력과 명예에 만취한 협잡꾼들의 정치 도박장이었다. 이번 총선은 진정한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었다. 대선의 꿈을 키우고 각종 범죄와 비리 혐의자들이 제 살길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선거였다. 더 나은 민생을 위한 정책 경쟁은 실종됐고 정파적 이익과 복수극만 난무했다. 포복하고 아첨하던 사람이 공천을 받자 당선을 위해 주군을 공격하고 배신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국..

여론사람들 2024.04.20

[현장 돋보기] 마음껏 추모할 수 있는 세상

4년마다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국민을 대표해 국가의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이들을 선발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차대한 일이므로, 그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너무 민감한 나머지 참사에 대한 추모마저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쟁에 이용될 수 있기에, 선거를 앞두고는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높은 자리에서 많은 이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일수록 이와 같은 중립에 대한 무게는 더욱 무겁게 다가올 터다. 물론 언론도 예외는 아니다. 304명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참사가 어언 10년이 됐다.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러 가기 전 스스로 다짐했던 것 또한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중립을 지키자는 마음가짐이었다. 그것이 ‘좋은 언론인’이라..

여론사람들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