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공동체관 681

서상범 주교, 백령도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 기도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17일 남북한 긴장이 높아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군장병을 위문하고, 군종교구 흑룡성당 대지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 주교가 백령도를 찾은 건 2011년 3월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군종신부이자 육군 장교였던 서상범 주교는 2010년 3월 북한의 백령도 앞 천안함 피격,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유수일 전 군종교구장과 백령도를 위문 방문했었다. 이날 서 주교는 백령도에서 냉엄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서 주교의 백령도 방문을 동행 취재했다. 안개로 3번 비행이 취소된 끝에 도착한 백령도 헬기장(왼쪽부터 군종후원회 한민기 수석부회장, 홍성학 신부, 서상범 주교, 안영근 신부, 군종후원회 이병지회장.해..

공동체관 2024.04.28

북이탈 학생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전달

북이탈 학생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전달 이학주 기자입력 2024.03.13.08:33수정 2024.03.13.08:33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오른쪽)이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가 8일 가톨릭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이날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의 정착을 돕고, 미래 통일 한국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2017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등록금과 생활비·기숙사비 등 경제..

공동체관 2024.03.22

아이들의 기도가 부모 신앙 되살렸다

서울 신내동본당 기쁨이신 어머니 Pr. 어린이 단원들이 2일 열린 창단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사제 생활 42년 차인데 소년 레지오 마리애(쁘레시디움)를 창단하는 것도, 본당 안에 두 번째 소년 쁘레시디움이 있는 것을 보는 것도 모두 처음입니다. 경이로운 일입니다.” 서울 신내동본당 주임 최동진 신부는 2일 성당에서 열린 레지오 마리애 소년 쁘레시디움 ‘기쁨이신 어머니 Pr.’ 창단식에서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은 20명의 본당 어린이가 참여하는 소년 쁘레시디움 창단식 날. 지난해 15명의 남녀 어린이가 ‘아베 마리아 쁘레시디움’ 창단식을 한 데 이어, 본당에서 두 번째 소년 쁘레시디움이 탄생한 것이다. 본당은 레지오 마리애가 ‘소년, 소녀 누구나 소년 단원이 될 수 있다’는..

공동체관 2024.03.12

수원 분당성요한본당, 1억 원...교구 해외선교기금으로 전달

한창전 본당 총회장(왼쪽)이 교구 해외선교실장 김동우 신부에게 해외선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본당 홈페이지 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김유신 신부)은 교구 해외선교실에 해외선교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최근 전달된 이번 기금은 본당 신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월 셋째 주일 2차 헌금을 통해 조성했다. 분당성요한본당은 2005년 10월 본당의 날 행사 때 아프리카 수단 선교활동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같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본당이 해외선교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28억 2819만 원에 달한다. 교구 해외선교실장 김동우 신부는 전달식에서 “동방 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봉헌했던 것처럼 봉헌해주신 정성을 소중하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구 해외선교..

공동체관 2024.02.16

공동의 집 지구 구하기에 본당 공동체 나섰다

인천교구 영종본당 주임 정성일 신부가 주례하는 교중 미사에서 '하늘땅물벗' 회원들이 선서식을 하고 있다. 영종본당 제공 인천교구 영종본당(주임 정성일 신부)은 1월 28일 평신도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선서식을 거행하고, 12개 벗을 발족했다. 한 본당에서 이렇게 많은 벗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다. 대체로 본당들은 1개에서 많게는 2~3개 벗을 설립 운영한다. 이날 교중 미사 중 열린 선서식에는 하늘땅물벗 회원 약 100명이 대거 참여해 생태사도로서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고, 창조질서를 보전하기 위해 힘쓸 것을 우렁차게 다짐했다. 이처럼 영종본당에서 하늘땅물벗이 활성화된 데는 본당 사목자의 관심과 지원이 컸다. 교구 사회사목국장으로 환경사목을 담당했던 정성일 주임 신부는 영종본당 부임 2달 뒤인 ..

공동체관 2024.02.10

함께 기도하기 딱 좋은 밤, 청년들은 주님을 만났다

서울 논현동본당 청년들이 예수 이콘 앞에 촛불을 밝히고 냉담 교우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냉담 교우들이 다시 한 번 주님의 목소리를 듣게 하시고, 우리도 그들에게 충분한 온기를 줄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게 하소서.” 1월 28일 서울대교구 논현동본당(주임 이효언 신부) 청년들의 새해 첫 청년의 밤. 냉담 교우들을 위한 젊은이들의 기도가 밤을 밝혔다. 2025년 희년을 앞두고 올해를 ‘기도의 해’로 선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떼제 기도로 청년 활동의 막을 연 것이다. 본당 청년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묵은 시름을 주님께 맡기고, 어둠 속에 밝혀진 초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저녁 주일 미사를 마친 청년들이 하나둘씩 성당 지하 1층 시몬방에 모였다. 이들은 “본..

공동체관 2024.02.10

JU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청년문화공간JU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여는 JU콘서트에서 찬양팀 IT끌림이 공연하고 있다. “나의 고통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저녁마다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청년문화공간JU(관장 피승윤 신부)에 주님을 향한 찬미 노래가 울려 퍼졌다. 자극적인 노랫말과 화려한 조명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주변과 달리, 생활성가가 새어나왔다. 1월 25일 젊은이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된 ‘JU콘서트’에서다. 청년문화공간JU는 지난해 12월 청소년문화공간JU역촌동과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을 통합한 젊은이들의 공간. 청년문화공간JU는 이날 통합 후 첫 콘서트를 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젊은이 사목에 박차를 가했..

공동체관 2024.02.10

스카우트 스카프 휘날리며 김대건 신부 성해 경로를 걷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 제25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해 이장경로 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종착지 미리내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 담당 이병철 신부 제공 한국가톨릭스카우트(담당 이병철 신부)가 새해를 맞아 4~7일 전국에서 모인 중·고등부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해 이장경로 도보순례’를 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수습해 미리내로 옮긴 이민식(빈첸시오, 1829~1921)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으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60여 명은 ‘와서 보아라’(요한 1,39)는 주제 아래, 3박 4일간 서울대교구 새남터성지에서 수원교구 미리내성지까지 약 85㎞ 순례에 임했다. 1846..

공동체관 2024.01.24

가대 성빈센트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임정수 수녀)이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성빈센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국내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가 11개 진료권역별로 진료ㆍ인증ㆍ교육ㆍ병원 시설과 환경ㆍ첨단의료장비 등을 종합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1967년 경기 남부지역 최초의 의과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성빈센트병원은 2018년 암병원 개원, 지난해 9월 심뇌혈관병원 개원 등으로 중증 및 급성 질환 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또 의료질 평가 3년 연속 전 부문 1등급 석권,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획득 등 최상의 평가를 받아왔다. 5기 상급종..

공동체관 2024.01.19

서울 여성연합회, 바자 등 수익금 5500만 원 기부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는 12월 1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연말나눔행사를 열고, 조성풍 신부 주례로 송년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석남연, 이하 서가연)는 12월 1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연말나눔 행사를 열고, 한 해 동안 모은 바자와 상설재활용매장 사랑마트 수익금 5500만 원을 미혼모 보호시설, 가정폭력 피해 여성 쉼터 등 18개 단체와 2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했다. 성 착취 피해 청소년들을 돌보는 씨튼 해바라기의 집 원장 홍순향 수녀는 이날 후원금을 받고 “억수로 감사합니다!” 하며 인사를 전했다. 홍 수녀는 “가정이 해체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자립할 때까지 최대 8년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주신 ..

공동체관 2024.01.04

[새 성전 봉헌] 원주교구 소초본당

원주교구 소초성당 전경. 소초본당 제공 원주교구 소초본당(주임 박호영 신부)은 11월 26일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평장안골1길 14 현지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2400㎡, 건축면적 280㎡로 지어졌다. 1층은 성전과 제의실·고해실이, 2층은 성가대석이 자리 잡았다. 소초본당은 1950년 12월 공소에서 출발해 2003년 1월 본당으로 승격, 초대 주임 김찬진 신부가 부임하며 설립됐다. 현재는 7대 주임 박호영 신부가 사목하고 있으며, 신자 수는 410여 명이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11월 26일 소초본당 새성전 봉헌식에서 새 제대를 축성 성유로 도유하고 있다. 소초본당 제공 새 성전 봉헌은 본당 설립 2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공동체관 2023.12.04

가톨릭대 신학대학, 신학과 일반 학생 위한 교목실 마련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목실장 윤종식 신부가 필로티에서 일반 학생들을 위한 월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학장 전영준 신부)이 신학과에 재학 중인 일반 학생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교목 활동을 하고 있다. 신학대학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본교 내 진리관 지하 1층에 지난 3월 교목실을 마련해 월례 미사를 봉헌하고, 신앙상담 등을 해주고 있다. 신학과에 입학하는 일반 학생들이 늘면서 신학대학에 이들의 신앙을 돕는 교목실을 마련해주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하는 등 학교 및 신앙생활에 두루 도움을 주고자 힘쓰고 있다. 신학대학은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신학생 수가 줄면서 일반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2학년도부터 신학만 전공하면 졸..

공동체관 2023.11.27

청년 ‘신앙 놀이터’ 문 열었다 ‘모여라’

인천교구 시흥·안산지구 젊은이들의 신앙 동반자가 될 청년공간 ‘엘피스’가 대야동성당 앞에 문을 열었다. 엘피스는 지난해 운영 종료로 철거된 대야동본당 부설 예은어린이집 터(경기 시흥시 문화마을로16번길 36)에 3층짜리 건물로 들어섰다. 1층은 주차장이며, 2층이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신앙 놀이터’다. 미사와 신심 행위가 이뤄지는 다목적 홀과 대화와 휴식의 장이 될 카페도 들어섰다. 3층은 청년들이 신앙을 키워나갈 청년성서모임방과 소모임방, 강의실 등이 자리했다. 청년성서모임방은 그룹 모임과 연수 봉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소모임방은 회의와 스터디 등 다양한 소규모 나눔을 위한 공간이다. 강의실은 특강, 원데이 클래스 등 원하는 교육이 진행될 곳이다. 주방과 식사 공간을 갖춘 나눔식당과 ..

공동체관 2023.11.27

주민과 소통하며 ‘사랑의 다리’ 역할 톡톡

8일 학산본당 총구역장과 평협회장이 학산 중고등학교 전교생 52명에게 햄버거를 전달하며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찬 신부 제공 시골 마을 주민들과 연대하며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본당 모습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청주교구 학산본당(주임 이선찬 신부)은 8일 학산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52명에게 햄버거를 전달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기특한 모습에 대한 본당의 선물이다. 주임 이선찬 신부는 이 소식을 듣고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시험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햄버거를 전달했다. 작은 도시에만 가도 햄버거는 언제든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시골 마을인 학산면에서는 버스로 30분가량은 나가야 먹을 있을 정..

공동체관 2023.11.20

기도와 정성으로 하느님의 집 봉헌

유구성당 전경. 대전교구 유구본당(주임 정필국 신부)이 50년 넘은 노후화된 성당을 재건축하고 11일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며 공동체의 새 출발을 알렸다. 유구지역은 박해시대 내포 교우들의 피신처로 ‘하느님의 종’ 윤자호(바오로) 외 31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순교자 마을이다. 순교신앙의 힘으로 1958년 유구공소가 마련됐고, 1968년 유구본당이 설립됐다. 2014년 부임한 정 신부는 성전 건립 50주년을 앞둔 2017년 재건축을 위한 기금마련을 시작했다. 본당 신자들은 인견을 판매하며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하지만 유구는 인구 7000여 명이 사는 읍 단위 작은 마을이다. 주일 미사 평균 참여 인원은 150명이 채 안 된다. 그것도 대부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다. ..

공동체관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