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05 4

배신자 에돔은 심판 받고 이스라엘은 구원 받으리라

오바드야서는 21절로 이뤄진 구약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으로 에돔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예언하고 있다. 멜로초 다 포를리, ‘오바드야 예언자’, 1477, 프레스코, 산타 카사 바실리카(성모 마리아의 집 대성전), 로레토, 이탈리아. 구약 성경의 예언자들은 바빌론 유배 이전과 이후 예언자로 구분됩니다. 유배 이전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만을 섬기고, 주님 뜻에 따라 충실히 율법을 지키고 살아가라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거스르고 우상을 섬긴 죄 때문에 주님의 심판이 다가왔다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 왕국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는 이들 예언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과 유다는 아시리아와 신바빌로니아 왕국에 의해 멸망하고, 유다인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가 ..

영성생활 2024.03.05

배신의 길에서 돌아선 전장운, 교회 서적 출판하다 순교

윤영선 작 ‘성 전장운 요한’ 출 생 | 1811년 서울 순 교 | 1866년(55세) 서소문 밖 / 참수 신 분 | 상인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우리는 인간적인 나약함에 굴복하여 끊임없이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엇길로 나갔다가 되돌아가는 일도 다반사다. 오류가 크면 클수록 지나간 삶의 자취를 성찰하게 하는 사순 시기가 고마운 이유이다. 사순 주간에 복음은 ‘회개’를 선포한다.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주어진 숙명적 굴레가 아무리 단단해도 ‘회개’가 선사하는 축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극심한 고문으로 넘어졌다가 신앙 되찾아 ‘회개’는 헬라어 신약 성경에 기록된 ‘메타노에오(μετανοω)’라는 단어의 번역이다. 본래 뜻은 ‘뒤에(후에) 깨닫다’라고 한다. 잘못을 깨닫고 ..

영성생활 2024.03.05

영적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종합보고서를 각 지역 교회가 깊이 묵상하고 성찰하여 피드백을 5월 15일까지 주교대의원회 사무처에 제출하면, 이를 종합해 제2회기 논의를 위한 의안집이 8월 중 작성,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느님 백성 전체가 깊이 묵상하고 성찰하는 순환의 과정을 다시 한 번 거치게 됩니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 백성의 교회가 갖춰야 할 모습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상호 존중과 경청의 문화가 지속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 제시해 보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섭리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질문 한국 교회에 영적 지도자 양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영적 지도는 (영적 체험을 다루지 않는) 심리치료가 아닙니다. 영적 지도는 (죄와 용서에 초점을 맞추는) ..

영성생활 2024.03.05

하느님 아버지께 온전히 내맡기기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사랑으로 이끄는 신뢰’를 반포하셨다.(2023.10.15. 주교회의 홈페이지 참조)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작성된 ‘하느님의 자비하신 사랑에의 신뢰’에 관한 이 권고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시작한다.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는 것은 신뢰, 오직 신뢰뿐입니다.” 교황님은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께서 남기신 삶과 신앙이 오늘도 큰 울림이 되는 이유를 그분께서 온 삶을 통해 보여주신 ‘신뢰’에서 찾는다. “우리를 사랑으로 이끌고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 바로 신뢰입니다. 우리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을 멈출 수 있게 도와주고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그분 손에 맡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신뢰입니다.” ‘신뢰’란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며, 예수님께서..

영성생활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