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17 7

성전 불타 경로당에서 미사 봉헌

도초성당이 1월 19일 발생한 화재로 성당 지붕과 내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불에 탄 도초성당 내부 모습. 이종민 신부 제공 광주대교구 도초본당(주임 이종민 신부)이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성당이 불에 타면서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당에 불이 난 것은 1월 19일 밤 10시 30분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누전과 합선으로 시작된 불은 성당 지붕과 내부·사무실 등을 모조리 태우고 다음날 새벽 1시쯤 완전히 꺼졌다. 대성전 제단과 장궤틀이 검게 타고, 성당 입구 유리문도 파괴돼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초본당은 2022년 7월 14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이종민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사목을 시작했다. 하지만 설립된 지 20년이 지난 공소를 성당..

교구종합 2024.03.17

행복 담아 사제 밥상 차리는 주님의 식복사

2013년부터 식복사로 일해온 심금수씨. 그는 “신부님 밥 해드린 일이 내 생애 가장 기쁜 일”이라고 했다. 밥은 누구나 다 먹어야 한다. 살림 경력 30년차 주부에게 한 끼 밥상을 차려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밥을 먹는 사람은 밥을 차려내는 사람의 수고로움을 잘 알기 어렵다. 밥을 차리는 사람은 누군가의 고픈 배가 채워지는 것만으로 이미 배가 부르다. 그것이 밥을 차리는 수고에 대한 보상이라면 보상이다.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아 두 번째 교회 내 여성 노동자를 만났다. 아들·딸을 사제와 수녀로 키우는 게 꿈이었다. 딸은 일찌감치 다른 길을 걸었지만, 아들은 고3 때까지 사제의 꿈을 꿨다. “아들이 고3 여름방학 때 성적표를 갖고 와서 신학교를 안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순간, 화가 너무 ..

기획특집 2024.03.17

[묵상시와 그림] 울지마, 톤즈!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 故 이태석 신부! 그는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가서 가장 열악한 마을 톤즈에서 병자를 치료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고 톤즈의 빛이 된 의사이며 신부입니다 그럼 지금 환자를 버리고 떠난 우리나라의 의사들은 집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의사의 사명을 생각할까요 아니면 병원에 두고 온 환자들을 기억할까요 아아, 쓸쓸하고 아픈 현실입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4.03.17

한.쿠바 수교, 쿠바 복음화 날갯짓 되길

한국 정부가 지난 2월 14일 중남미에서 유일한 미수교국이던 쿠바와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은 이후,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던 쿠바와의 수교로 한국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게 됐다는 평이 나온다. 북한을 ‘형제국’으로 칭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쿠바와의 이번 수교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쿠바는 가톨릭교회와도 남다른 인연을 지녔다. 쿠바는 1950년대 공산혁명 이후 가톨릭교회를 탄압했다. 하지만 1992년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 데 이어, 1998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쿠바를 직접 방문하면서 교황청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미국과 쿠바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가교 역할을 하기에 이른다. 이는 2012년 베네딕토 16세 교황,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 사목 방문으로도 이어졌다. 베네딕토 16세 ..

교구종합 2024.03.17

교황은 오늘도 희망을 꿈꾼다

한국 주교단이 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황 선출 11주년 기념 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이 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1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 이민자들을 안아주고 축복해 주시며,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이러한 모습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한 복음 속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교황님의 이러한 노력에도 이 세상에 복음의 기쁨이 가득할 날은 요원하게만 느껴지지만, 교황님은 오늘의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희망의 ‘꿈’을 꾸자고 천명한다”며 “교황님 ..

교구종합 2024.03.17

“의사는 생명 살리라는 하늘 부르심 받은 사람”

박언휘 원장은 40년 넘게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들을 진료하고, 그들과 나누는 등 살신성인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 박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의사는 생명을 살리라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빨리 복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구축 등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소통에 나서야 합니다.” 40년 넘게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박언휘종합내과 박언휘(엘리사벳, 69) 원장은 “전공의들 파업이 해결책도 아니고, 정부도 증원만 밀어붙이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 존재 경북 울릉군에서 태어난 박언휘 원장은 어릴 때부터 지역의료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교구종합 2024.03.17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위한전구 기도의 날 제정

최양업 신부 한국 교회가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선종일인 6월 15일을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로 정했다. 아울러 올해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을 맞아 시복 기념일인 8월 16일 한국 주교단 명의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성 기원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5~8일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한국 교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순교 성인을 기리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6일 정기총회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가경자 최양업 신부가 복자품에 오를 때까지 한국 교회 차원에서 6월 15일을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로 지내기로 했다”며 최양업 신부의 시복..

교구종합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