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07 7

찬미받으소서 정신으로 맛을 낸 ‘수사세끼’

요리하는 수사 신부 임영준 신부가 수도복에 앞치마를 두른 채 국자와 뒤집개를 들고 있다. 수도복 위에 셰프 모자와 앞치마를 하고 카메라 앞에 선 사제가 있다. 요리사 출신 임영준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다. 임 신부는 수도회가 운영하는 ‘BJBS 가톨릭 복자방송’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도자들과 함께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가르치기도 하면서 특별한 사도직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회 유튜브 채널의 코너로 시작한 그의 방송명은 ‘수사세끼’. 재치있는 이름으로 출발한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 정신에 따라 집에서 쓰고 남은 식재료로 간편하게 요리하는 것을 지향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친절한 설명에 웃음까지 유발하는 임 신부의 요리방송은 ‘한끼 식사’에 중점을 둔다. 외국에서 온 수사와..

여론사람들 2024.03.07

한국카리타스협회, 현장 종사자 위한 교재 편찬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협회(이사장 조규만 주교)가 올해 카리타스 현장 종사자를 위한 교재를 개발·편찬한다. 한국카리타스협회는 2월 2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립 후 첫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조규만 주교와 협회 이사진, 전국 사회복지 담당 사제와 관계자들이 자리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질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각 정당에 배부해 공동선 실현을 위한 국가 사회복지 정책 수립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어 미래 비전, 즉 협회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도 올해 하반기 열 예정이다. 매년 현안 대응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주요 사회복지 정책과 법령·주요 현안에 대한 전국 차원의 논의와 ..

교구종합 2024.03.07

서상범 주교 “기도하고 나라 위하는 장교 되길” 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미사에서 서상범 주교가 안수를 주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2월 20일부터 육ㆍ해ㆍ공군ㆍ3사ㆍ간호사관학교 임관 및 졸업식이 연일 진행된 가운데,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사관학교를 찾아 졸업 미사를 주례하고 임관자들을 격려했다. 서 주교는 2월 20일 국군간호사관학교(자운대성당)를 시작으로 21일 육군3사관학교(성바실리오성당), 22일 육군사관학교(화랑대성당). 26일 해군사관학교(해사성당), 28일 공군사관학교(성무대성당)를 잇따라 사목 방문했다. 한편 올해 소위로 임관한 사관생도 중 가톨릭 신자는 1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사관학교 55명, 해군사관학교 22명, 공군사관학교 21명, 육군3사관학교 32명, 국군간호사관학교 4명이다. 서 주교는 “하느님께 기도하고 나라와..

교구종합 2024.03.07

교황청, 독일 교회 ‘시노드 위원회’ 설립 계획에 제동

교황청이 독일 교회에 서한을 보내 ‘시노드 위원회’ 설립 계획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를 독일 교회와 교황청 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2월 23일자 보도를 통해 “교황청이 2월 16일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 주교부 장관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서명한 서한을 독일 주교회의 춘계 총회에 참석 중인 독일 주교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서한에서 ‘시노드 위원회’가 주교의 권위를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노드 위원회’ 정관 투표 등 설치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보편 교회와 독일 주교회의 대표 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2023년 3월 프랑크푸르트에..

세계교회 2024.03.07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에 남긴 교훈

▧의료적 시각에서 본 한국 천주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과제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의료적ㆍ감염학적 시각에서 본당을 중심으로 교회의 방역활동을 평가하고, 대규모 감염 질환 유행이 발생할 경우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구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작성했다. 수칙 내용을 살펴보면,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기침, 인후통, 숨 가쁨, 감기,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증상과 설사, 근육통, 피로감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신자, 최근 2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있는 신자, 고령자· 임산부·만성 질환자처럼 ..

교구종합 2024.03.07

미소와 작은 배려가 평화의 첫걸음

서울 민족화해위원회가 마련한 ‘청년 평화감수성’ 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미사를 준비한 후 입당 예식에서 정수용 신부와 함께 찬양하고 있다. “평화 감수성 자체에 대해 처음 생각해봤습니다. 평화란 거창한 게 아니더라고요. 잔잔한 미소, 작은 배려가 곧 평화를 위한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2월 24~25일 서울 삼양동 도미니코수도회 수도원에서 개최한 ‘청년 평화 감수성’ 피정에 참여한 청년들은 저마다 평화의 사도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청년들의 일상 안에 작은 평화를 심어주고자 마련한 자리로, 서울 민화위가 ‘평화 감수성’을 주제로 젊은이 피정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정에는 북향민 청년들도 함께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만큼은 출..

교구종합 2024.03.07

의료 갈등 담화 “환자 생명 볼모로 잡는 일 안 돼”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가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으로 몰거나 볼모로 잡는 일을 결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열린 대화로 타협점을 찾자고 촉구했다. 이 주교는 2월 26일 ‘인간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담화를 내고, “현재의 의료대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은 정부와 의료계 인사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절박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이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의료 공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주교는 “그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이라며 “국가도 의료계도, 자신이 존..

교구종합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