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04 5

[금주의 성인] 성 가타리나(3월 9일)

볼로냐의 가타리나 성녀. 사진=굿뉴스 가타리나 성녀는 1413년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법률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가타리나는 11살 때 페라라의 후작인 니콜라오 3세 궁전에서 후작 부인을 모시는 시녀로 일하며 훌륭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후작 부인의 딸인 엘리사벳과 깊은 우정을 쌓았고, 신심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라틴어와 필사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엘리사벳이 결혼하고 니콜라오 3세가 선종하자, 가타리나는 1427년 궁전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은 가타리나는 수도자처럼 기도와 노동을 하며 살고자 하는 부인들과 함께 페라라에서 베긴회공동체에 ..

영성생활 2024.03.04

1968년부터 개신교 교단과 일치 기도 주간 운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2023년 9월 30일 미국 뉴욕 UN본부 앞에서 천주교인권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대행진 : 70 Years is Enough. Korea Peace Rally & March in NYC’을 진행했다. 사진=NCCK 민주화 운동·사회 복지 협력 연대로부터 시작 2000년대 들어서 신학 대화 활발히 진행 매년 일치 포럼 열고 신학자 간 모임 정례화 평신도 중심 에큐메니칼 문화 예술제 열어 한국의 개신교단 가운데는 1948년 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서 창립된 세계 교회 협의회(WCC)에 한국 대표들을 파견하여 지금까지 적극적인 일치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교단들이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한국 개신교단들과 협력..

영성생활 2024.03.04

[생활 속의 복음]사순 제3주일-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OSV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에피소드입니다. 이 사건은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에 모두 등장합니다. 다만,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공생활 말기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도됨에 반해,(마태 21,12-13; 마르 11,15-17; 루카 19,45-48 참조) 요한복음에서는 당신의 공생활 초기에 이루어집니다. 갈릴래아 카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징이 일어난 직후에 이어지는 에피소드로 소개되고 있지요. 역사적으로 맞을지 간단히 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성전 정화 사건은 그 안에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생활복음 2024.03.04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③ 지역방송에서 희망 전하며 선교에도 나서는 하태무 안토니아씨

[앵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순섭니다. 지역방송에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신앙인이 있습니다. 마산교구 삼천포본당 신자인 하태무 안토니아씨를 취재했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에 있는 지역 방송사 '남해FM’의 스튜디오. 자신이 준비한 원고로 녹음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VCR] "온 산야에 망초꽃이 조진희. 언니 하동 친구가 봄나물을 보냈네? 데쳐서 가져갈게. 어머 맛있겠다." 하태무 안토니아씨는 지난해 초부터 매주 한 차례 '하태무의 책 읽어주는 여자’ 코너에서 지역민을 위한 30분짜리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를 쓴 시인에게 허락을 받아 방송에 소개하고, 시인이자 수필가인 하씨가 자신의 시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청취자들..

교구종합 2024.03.04

정순택 대주교 사순 특강 “친교는 사교적 만남 아닙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선교는 종교적 산물의 마케팅이 아니며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 자체가 선포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지난 1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사순 특강에서 “선교란 세례 받은 신자 숫자를 늘리는 일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어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 때문”이라며 “선교는 기쁨을 나누고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며 풍요로운 잔치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또 “참된 친교는 풍요로움과 안락함에 매달리는 사회적이고 사교적인 만남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교는 하느님과의 결합이라는 수직적인 차원과 온 인류가 일치하는 수평적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구종합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