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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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의 희년 여정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달라

교황, 하느님을 찾는 여정에 젊은이 초대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젊은이들이 2025년 희년을 향하는 여정에 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도록 초대했다.교황은 ‘주님께 희망을 둔 이는 지칠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전쟁의 비극, 사회 불의, 불평등, 기아, 인간과 피조물 착취라는 비참한 상황들로 특징 지어지는 오늘날 가장 큰 대가를 치르는 이들은 젊은이”라면서 “주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위하여 지금도 열어주고 계시는 새로운 ‘길’ 덕분에 하느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우리의 인생은 행복을 찾는 하나의 순례”라며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의 구원이자 모든 선의 충만이신 하느님을 향한 순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교구종합 2024.11.24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 제6대 총원장 김수민 수녀

김수민(스페스) 수녀가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녀회 제6대 총원장에 선출됐다. 11~16일 강원 원주 수녀회 총원에서 열린 제6차 총회에서다. 임기는 5년. 김 수녀는 1995년 입회, 2004년 5월 종신서원을 했다.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수도자 신학대학원인 클라렛티아눔(Claretianum)에서 수도생활신학을 전공했다. 2015년부터 5년간 수녀회 청원장과 수련장을 역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여론사람들 2024.11.24

[부음] 대전교구 안문기 신부 선종

대전교구 안문기(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18일 선종했다. 향년 85세. 1939년 10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안 신부는 1970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듬해 교구 가톨릭문화회관 부관장을 거쳐 1972년 규암본당 주임과 충남 부여성요셉병원 병원장을 겸임했다. 이후 문창동본당 주임으로 지낸 뒤 1978년 독일 라우잉겐에 파견돼 7년여간 사목했다. 귀국 후 선화동·천안봉명동·도마동·성남동·신합덕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성사전담사제를 맡았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20일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관련뉴스 : 안문기 신부 금경축 기념, 50년 사제 인생 회고록 출간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여론사람들 2024.11.24

서울성모병원,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왼쪽)이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2013년 KS-SQI 조사대상에 포함된 첫해 전체 1위를 차지한 이래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영예를 이어간다.  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존중과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한국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 심뇌혈관병원은 올해 초 타비 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사회사목 2024.11.24

[현장 돋보기] 누가 가난한 사람인가

상대적 빈곤의 시대다. 5년 전 북향민 모자 아사(餓死) 사건 이후 이와 비슷한 기사를 접한 기억이 없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먹지 못해 죽음까지 간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히려 먹거리가 넘쳐나 걱정인 세상이다. 하지만 스스로 먹고 살만하다고 여기는 이가 얼마나 될까.매체와 SNS에서 드러나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삶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아가 그들의 삶을 생활 수준의 기준으로 삼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스스로를 상대적 가난의 굴레에 가둔 채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한다.물론, 실제적 가난을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의 저자 강지나 작가는 10여 년간 가난한 아이들과 동행한 후 “빈곤은 단순한 재화의 부족이 아니라 자유로이 ..

여론사람들 2024.11.23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바티칸판 ‘우비 소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호돌이는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의 마스코트였다. 1982년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마스코트를 공모했다. 장승·인삼·첨성대·금관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많은 캐릭터가 제안되었는데, 최종 후보에는 호랑이와 토끼가 올랐다. 당시는 군인이 나라를 다스리는 군사정권이었다. 조직위는 세계인들에게 군사정권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바라며 호랑이보다는 토끼가 선정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와대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였다. 그후 디자이너 김현의 손을 거쳐 호랑이는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가 된다.그로부터 30년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수호랑’이 됐다. 공교롭게도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와 같은 호랑이다. 이번에도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마스코트 공모를 했는데, 최종 후보로 진돗개..

여론사람들 2024.11.23

[사도직 현장에서] 내비게이션을 켜서

일상의 테두리를 벗어나 먼 곳으로 가려면 먼저 차량을 꼼꼼하게 살피게 된다. 연료는 충분한지, 부속품에 이상은 없는지를 점검한다. 그런 다음 운전자는 차량에 올라 계기판과 거울의 위치들을 살핀 다음 시동을 거는데 출발 전에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있다. ‘내비게이션 켜는 것’.초행길이면 더욱 그렇고, 익숙한 곳이라도 여러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데, 목적지 입력은 필수 단계다. 큰 범주의 목적지 또는 언저리를 입력하면 다음 단계 작동이 안 된다. 정확한 목적지를 입력했을 때, 설령 운전자가 다른 길을 들어선다 해도 가야 하는 길로 안내한다.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이 그 여정의 시작이며 안전한 여행 끝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완성일 것이다.신입생 입학 전형을 거쳐 우리 학교에 입학이 ..

영성생활 2024.11.23

[시사진단] 외교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태균 가브리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앞으로 들어설 트럼프 정부 2기의 정책은 어떻게 전개될까? 1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함께 이전 공화당 정부의 대외정책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를 모토로 미국 내 산업 진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폭 축소를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기존의 다자무역기구와 다자무역협정에서 탈퇴하거나 소극적 입장을 보였고, 중국에 대해 통상 압박을 가했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 제조업 공장들의 미국 이전을 강요했다. 기후협약에서 탈퇴하고, 친환경 정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었다.이러한 정책은 과거 공화당의 닉슨 행정부와 레이건 행정부·부시 행정부에서도 경험했다. 공통으로 수입 관세를 인상하고 수입제한..

여론사람들 2024.11.22

[신앙단상] 못 넘는 장애물 (김민주 에스더,크리에이터·작가, 로마가족 대표)

매년 로마의 한글학교에선 꽹과리 대회가 열립니다. 도전 골든벨을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학년별로 역사, 통일, 한글 문법, 맞춤법, 문화 부분의 예상문제를 공부해야 합니다.한국의 어린이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접하기 쉬운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겐 무척 생소한 단어와 문제들입니다. 종종 대회 참여를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낯선 문제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 크게 차지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덕분에 한국을 함께 공부할 기회가 되는 소중한 날입니다.암기력이 좋은 아들은 재작년에는 장원, 작년엔 준장원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올해도 장원이나 준장원을 할 것이라고 의기양양했습니다. 아들은 대회 당일까지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

여론사람들 2024.11.22

512g 초미숙아, 생명의 기적

예찬이 성장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예찬이의 퇴원을 맞아 부모와 주치의 오문연 교수(맨 오른쪽) 등 의료진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온라인 영상이 터져 나오기 직전인 지난 5월 3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512g의 예찬이가 태어났다. 예찬이가 엄마 뱃속에서 머문 기간은 22주 5일. 평균 임신기간 40주에 비해 4개월이나 빨리 세상으로 나온 초미숙아였다.“결혼 후 수 년 만에 어렵게 생긴 첫 아기입니다. 임신 후 특별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출산해야 했습니다. 생존율 30% 정도란 말을 듣고 남편과 가족들 모두 울음바다가 됐습니다.”입원 초기 예찬이는 융모양막염과 녹농균 감염 등으로 혈압조차 측정하기 어려웠고..

여론사람들 2024.11.22

참된 사랑과 혼인의 가치는 ‘사심없는 내어줌’에 있어

전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원장 리비오 멜리나 몬시뇰이 6일 한국틴스나 20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영성센터에서 열린 청년 대상 '사랑하는 법을 배웁시다' 강좌에서 강연하고 있다.한국틴스타 20주년을 맞아 청년 100여 명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남긴 ‘참된 사랑’을 되새겼다. 전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원장 리비오 멜리나 몬시뇰을 통해서다.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영성센터에서 열린 청년 대상 ‘한국틴스타 20주년 기념 열린 강좌’에 앞서 만난 멜리나 몬시뇰은 “사랑은 한 사람이 자유 의지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행위”라며 사랑의 의미를 거듭 전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교회가 가르치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하고자 방한한..

여론사람들 2024.11.22

배우 김태희씨, “하느님 사랑은 삶의 원동력”

김태희씨가 10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청년 미사에서 자신의 신앙체험을 전하고 있다.“일상의 삶 속에서 제가 가장 기대고 의지하며 힘을 내어 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하느님은 이 순간에도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입니다.”배우 김태희(베르다)씨가 삶에 지쳐 힘든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주일인 10일 저녁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청년 미사 중 미사보를 쓴 김태희씨가 독서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신도 주일을 맞아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신앙 체험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김씨의 깜짝 등장에 미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술렁거렸다. 청년들은 그의 신앙 체험에 귀 기울이면서도 휴대전화로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김씨는 이날 미사를 주례한 부주임 진슬기 신부가 옥수동본당 보좌로 사목할 당시 인연을 소개하며..

여론사람들 2024.11.22

[부음]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이난영씨 선종

한국 박물관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린 이난영(레지나)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장례 미사는 9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다. ‘한국 최초 여성 학예연구사’이자 ‘여성 고고학자 1호’였던 고인은 1934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했다. 1967~1969년 일본 릿쿄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박물관학 과정을 이수한 후 단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박물관에서 쓰는 소장품 관리체계의 기틀을 세우는 데도 큰 공을 세웠다. 한국미술사학계의 금속공예 연구를 시작했으며, 1979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고위직 국가공무원인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이 됐다. 1986년 국립..

여론사람들 2024.11.22

[부음] 뮤지컬 배우 황수정(율리아나)씨 선종

12일 황수정씨의 장례 미사에서 노우식 신부가 고별예식 중 성수를 뿌리고 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12일 고 황수정(율리아나)씨의 장례 미사가 봉헌된 서울 수락산성당. 10일 3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뮤지컬 배우이자 찬양 사도로 활동한 황씨의 맑고 낭랑한 목소리가 대성전에 울려 퍼졌다. 미사에 함께한 신자들은 흐느끼며 눈물을 닦았다. 미사는 노우식(수락산본당 주임) 신부 주례로 11명의 사제가 공동집전했다.“제가 수정이에게 준 것보다 수정..

여론사람들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