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분류 전체보기 16106

주님 이름을 모독하지 말며 주일을 거룩하게

제3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며 거룩히 지켜라”라고 하신 성경 말씀에 따라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는 주일 미사뿐 아니라 주일 하루를 거룩하게 지내라는 의미다. 가톨릭평화신문 DB제2계명 :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탈출 20,7)명하는 법① 하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은 흠숭과 공경을 갖춰 불러야 합니다.② 하느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거나 개인적으로 하느님에게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금하는 법①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지 말아야 합니다.② 그릇된 맹세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남에게 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하느님의 명예와 성실, 진실과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느님의 이름으로 지킬 생각이 없는 ..

영성생활 2024.11.28

이웃 종교와의 영성적 대화 땐 지도자 도움 받아야

미국 로체스터교구 피터 기타우 신부가 2016년 케냐에서 세례성사를 거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10월 20일이었던 전교 주일에 앞서 “나고 자란 케냐에서 선교를 통해 성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미국 교회의 선교 사제로 활동하며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 OSV종교 간 대화와 선교는 어떻게 다릅니까?“교회는 구원 경륜에 비추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과 종교 간 대화에 참여하는 일 사이에 어떠한 대립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중략) 이 두 요소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혼동하거나 이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동등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55항)가톨릭교회는 신자들에게 이웃 종교와 대화하기를 권고하는 동..

영성생활 2024.11.27

[금주의 성인] 성 레오나르도 (11월 26일)

레오나르도 성인. 사진=굿뉴스레오나르도 성인은 이탈리아의 포르토 마우리치오에서 선장 도메니코 카사노바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파올로 지롤라모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세례받은 레오나르도는 13세 때 로마에 가 삼촌 아고스티노와 함께 살며 예수회의 로마 대학(Roman College)에 입학했습니다.삼촌 아고스티노는 성실했던 조카 레오나르도가 의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는 삼촌의 기대와는 달리 1697년 폰티첼리에 있는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촌과는 의절하게 됐습니다. 수도명으로 레오나르도를 택한 그는 로마의 성 보나벤투라 대학에서 공부하고 1703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레오나르도는 그곳의 교수로 지내면서, 중국 선교에 파견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제품을..

영성생활 2024.11.27

한불 두 교회, 위대한 선교사의 삶 깊이 새겨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와 평화상조 협찬으로 10월 15~24일 브뤼기에르 주교의 고향인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와 파리외방전교회 본부 등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에서 한국 방문단은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을 위해 진력했다. 그 결과 프랑스 교회에 브뤼기에르 주교를 알리고,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와 현양운동에 한국·프랑스 교회가 함께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카르카손-나르본교구청에서 고문서들을 살펴보고 있는 한국 방문단.구요비 주교가 프랑스 가톨릭 라디오 방송(RCF)과 인터뷰 하고 있다.브뤼기에르 주교를 알리려10월..

기획특집 2024.11.27

오늘은 내 차례·내일은 네 차례… 끝이 아닌 ‘영원한 삶’ 시작

초대 대구대목구장 드망즈 주교가 1915년 조성한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 맨 앞줄 석조 십자가 좌우로 드망즈 주교를 비롯한 주교 묘역이 있다. 제대 양옆은 묘지 초기(1916~1930년) 들어선 사제와 차부제 무덤들이다.‘HODIE MIHI, CRAS TIBI’.(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 입구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다. 이처럼 죽음은 숙명이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동시에 죽음은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끝’이 아닌 ‘영원한 삶의 시작’이다.그래서 대구 성직자 묘지 석조 십자가 받침엔 또 이렇게 적혀 있다. ‘TUNC PAREBIT SIGNUM FILII HOMINIS IN COELO’.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마태 24,30)성..

기획특집 2024.11.27

“배추가 맛있는 김치가 되는 과정은 선교사의 여정과 닮았더군요”

중남미 선교사로서 선교지에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수녀들이 아미칼 모임에서 한국 음식을 나누며 웃음 짓고 있다. 사진 제공=김현진 신부페루 리마서 선교 중인 신부·수녀들아미칼 행사 동안 먹을 김치 직접 담가배추 절이고 뒤집고 헹구고 짜고양념장 만들어 버무리고 숙성까지…선교사들이 겪는 과정 아닐까 생각한국 음식을 나누며 감사를 느끼다지난 7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6차 아미칼(AMICAL, 라틴아메리카 한국가톨릭선교사회)을 준비하고 또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몇 가지를 나누자면, 무엇보다 ‘감사’입니다. 사실 아미칼 때 많은 선교사가 특히 그리워하는 것이 바로 라면·김치 같은 한국 음식입니다. 그렇기에 매년 모임을 준비하는 나라에서는 한국 음식을 공수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이기도 합..

기획특집 2024.11.27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0.75㎏ 초미숙아로 태어난 녹민이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는 녹민군. 녹민군은 초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출생 직후부터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퇴원 후에도 재활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우리 아이가 다른 아기들과 똑같이 걷고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그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습니다.”아기의 눈을 볼 때마다 엄마 티린(26)씨의 입에서는 절로 한숨이 새어 나온다. 베트남 출신인 티린씨의 아들 녹민군은 6개월 전인 5월 23일, 25주 4일 만에 응급 수술을 받고 몸무게 0.75㎏의 초미숙아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녹민군은 혼자가 아니었다. 녹민군의 옆에는 엄마의 뱃속에서 함께했던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함께 들어간 동생은 치료를 이겨..

사회사목 2024.11.27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에 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선정된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가 제3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선정됐다. 라디오인터넷부문상은 가톨릭신문 ‘초원의 바람-몽골 선교사의 마지막 강의’, 신문출판부문상은 역사소설 「불멸의 노래」(책마실)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KBS 다큐인사이트 ‘언니들은 못 말려’에게 돌아갔다.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12월 4일 오후 5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시상식을 연다.EBS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는 행복한 죽음이 행복한 삶의 마침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3부작 다큐멘터리다. 병들어 움직이기 힘들어 자존까지 잃지 않을 권리와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 선택의 소중..

사회사목 2024.11.27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 촉구

국내 이주 아동들이 16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의정부 엑소더스 제공“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주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에서 계속 지낼 수 있게 힘을 보태주세요. 저희는 한국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고 싶습니다.”1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체류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부모에게서 태어나 15년간 한국에서만 자란 이주민 자녀가 한 발언이다.2022년 2월 시작한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구제대책이 내년 3월 31일이면 종료된다. 이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당사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WE ARE ALL DREAMERS’를 조직해 이날 기자회견을 ..

사회사목 2024.11.27

가톨릭농민회 우리농 거리 미사, 농민생존권보장 염원

가톨릭농민회는 14일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20일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앞서 고 백남기(임마누엘) 농민을 기억하며, 방래혁(광주대교구 농민사목 담당) 신부 주례로 농민생존권보장을 염원하는 ‘가톨릭농민회 우리농 거리 미사’를 봉헌했다. 안영배(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2015년 11월 14일 쌀값과 농산물 적정 가격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상경한 농민 중 경찰 살수차의 물대포로 쓰러져 이듬해 9월 25일 선종한 백남기 농민을 기억하면서 오늘날 농민의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안 신부는 “많은 이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랐지만,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쌀값이 1년 전 같은 시점보다 10.3%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쌀 생산이 과잉이라며 농민들을 탓한..

사회사목 2024.11.26

유다인 집단 폭행 사건 발생, 오스트리아 교회 유감 표명

네덜란드 경찰이 7일 축구 경기가 끝나고 유다인이라는 이유로 공격 받은 이스라엘 축구 팬들을 보호하고 있다. OSV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의장 프란츠 라크너(잘츠부르크대교구장) 대주교는 8일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유다인이라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받은 데 대해 “역사상 가장 어둡고 부끄러운 날이었던 ‘수정의 밤’이 떠오르게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지난 7일 이스라엘인들이 자국 축구팀 마카비 텔 아비브와 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 간 경기가 열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후 스쿠터를 탄 정체불명의 청년 10여 명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구타한 것이다. 이들은 재빨리 도망쳐 자취를 감췄다. 피해자 중 한 명인 A(24)씨는 “폭행했던 이들은 ‘유다인’과 ‘..

냉전 종식 기여한 요한 바오로 2세, '평화의 외침' 성인 가르침 다시 새겨

1996년 6월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선 성 요한 바오로 2세(왼쪽) 교황과 헬무트 콜(가운데) 전 독일 총리, 에버하르트 디프겐 전 베를린 시장. OSV이데올로기 대립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5년이 흐른 지금, 냉전의 종식에 앞장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업적이 회자되고 있다. 교계 외신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개전 2년여가 흐른 만큼 성인의 평화를 향한 목소리에 집중했다.미국 가톨릭통신(CNA)과 미국 가톨릭방송 EWTN 등은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을 맞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업적을 기렸다. 냉전 종식에 일조하고 평화를 강조한 성인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한다는 의미에서다.베를린 장벽 붕괴를 지켜봤던 EWTN 독일지국 마틴 로스와일러 국장은 “성 요한 바오로..

돌아온 트럼프, 이민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적신호

지난달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OSV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지역 모습. OSV“지난 임기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교회 가르침과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재개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교황청 문화교육부 차관보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가 6일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례적으로 교황청에서 먼저 대화 의지를 표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교회 사이에는 여전히 시각차가 존재한다.대표적인 분야가 이민 정책이다. 특히 이주민 사목에 앞장서 온 미국 교회는 이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회 지원으로 운영 중인 이..

성소자에 통큰 지원, 콜럼버스 기사단 40년간 1394억 원

콜럼버스 기사단 형제들이 7월 20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 열린 전국 성체 대회에서 성체 행렬에 참여했다. OSV콜럼버스 기사단이 8일 지난 40년간 환급지원성소프로그램(RSVP)을 통해 전 세계 신학생·수련자·청원자 등 성소자에게 1억 달러(한화 1394억 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1981년 운영을 시작한 RSVP는 성소자가 경제적 상황으로 성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교구가 성소자 1명당 500달러(한화 약 70만 원)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면, 콜럼버스 기사단이 100달러(한화 약 14만 원)씩 교구에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기사단은 교구와 본당으로부터 성소자들을 위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콜럼버스 기사단 세계 대표 패트릭 켈리 대기사는 이날 “RSVP는 수만 명..

어머니요 머리 교회 라테라노 대성전 1700주년 행사 마무리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2023년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OSV로마교구 라테라노 대성전이 9일 설립 1700주년을 맞았다.로마교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1700주년을 앞두고 전례력에 따라 1년간 콘서트와 미사, 신학문화 강연 등을 구성해 기려왔다. 11월 9일 추기경 임명자인 로마교구 총대리 발다사르 레이나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며 1년간의 공식 축하행사를 마무리했다.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일인 11월 9일은 로마교구 뿐 아니라 보편 교회의 축일이기도 하다. 1565년에 제정됐다. 실베스테르 1세 교황이 재위 중이던 324년 건립된 대성전은 313년 밀라노 칙령 이후 세워진 가톨릭교회의 첫 합법적 성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