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2013년 KS-SQI 조사대상에 포함된 첫해 전체 1위를 차지한 이래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영예를 이어간다.
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존중과 환자중심 의료를 실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한국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 심뇌혈관병원은 올해 초 타비 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타비 시술은 고령이나 수술 위험이 큰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판막을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아울러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에 이어 산부인과도 5000례를 달성하며 최첨단 로봇수술시스템을 통해 고화질 영상으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품질지수로,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 서비스 산업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앞서 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5차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4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환자경험평가에서도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윤승규(스테파노)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중심 문화를 병원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은 환자의 입장에서 개선할 점을 찾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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