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세계청년대회 상징 리스본 도착, 대회 기대감 고조

▲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세계청년대회(WYD) 상징물인 성모 이콘 앞에서 산타렝교구 어린이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르투갈 교회 산타렝교구 제37차 세계청년대회(WYD)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 포르투갈 청년들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WYD의 상징인 ‘순례자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 이콘’이 1일 리스본에 당도했다. 순례자 십자가와 성모 이콘이 전 세계 순회를 모두 마치고, 보편 교회 젊은이들을 리스본으로 초대하고 있다. 앙골라와 폴란드, 스페인에 이어, 2021년 9월 포르투갈에 들어선 순례자 십자가와 성모 이콘이 1년 9개월 동안 국내 순회를 거쳐 비로소 리스본에 도착한 것이다. 리스본총대교구 교구장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은 6월 30일 산타렝교구 알코바사 수도원에서 ..

교구종합 2023.07.16

순례로 신앙 다지고 한반도 평화 기원춘천교구 제9회 청년 도보 순례

춘천교구 청년들이 도보 순례를 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춘천교구 청소년국(국장 이준 신부)은 8~9일 이틀간 ‘제9회 청년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젊은이 순례 행사를 다시 재개한 것이다. 이번 청년 도보순례는 인제성당에서 출발해 인제 소양강 둘레길 1·3코스를 지나, 겟세마니 피정의 집에 머무르고, 인제소양강 둘레길 2코스를 거쳐 다시 인제성당으로 돌아오는 30㎞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순례에는 교구 청년 100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오랜만에 재개된 순례에 함께하며 신앙을 다지고, 정전 70주년을 맞은 한반도의 평화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전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순례 행사에 함께하며 청년들을 응원하고..

교구종합 2023.07.16

‘지구 보호하는 생태사도 되어 달라’… 제28차 농민 주일 담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28차 농민 주일(16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생명을 가꾸고 길러 내어 소출을 얻는 농사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이 시대는 우리에게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생태 사도’가 되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아빠스는 ‘기후 재난 시기에 유기농을 다시 생각하여 봅시다!’란 주제 담화에서 현대 농업은 사실상 ‘산업농’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박 아빠스는 “화학 비료와 살충제, 고엽제 등 유독 물질의 사용을 전제로 하는 농업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 전제한다”며 “산업농의 폭력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이 물을 오염시킨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성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토양 미생물에서 얻는 유기..

교구종합 2023.07.16

중남미 선교사 한자리 모여 형제애 나눠

7월 3~7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제25차 ‘라틴아메리카 한국 가톨릭 선교사회’ 회의에 참여한 선교사들이 둘째 날 유흥식 추기경과 만남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제공 중남미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모임인 ‘라틴아메리카 한국 가톨릭 선교사회’(AMICAL, 이하 아미칼, 회장 김현진 신부)가 설립 25주년을 맞아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25차 모임은 3~7일 과테말라 사카테페케스 산 루카스 육화의 말씀 수도회 피정의 집에서 ‘와서 쉬어라’를 주제로 열렸다. 모임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수녀 47명, 평신도 선교사 3명, 사제 22명 등 총 73명의 회원이 참여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아미칼 설립 ..

교구종합 2023.07.16

방사성 오염수, 위험성 없다 단언할 수 있나?

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저장 탱크. 도쿄전력 제공 국내 전문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결과에 대해 “위험성이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야말로 비과학적인 태도”라며 오염수 방류를 앞둔 일본 정부와 이를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을 낸 IAEA를 질타했다.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IAEA 최종 보고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과학은 신화가 아니다. 과학은 절대 진리가 아니며, 단 하나의 정답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과 연관관계가 불확실한 경우엔 판단을 유보하고, ‘잠재적 위험성’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이어 IAEA 보고서에..

교구종합 2023.07.16

서울 특수사목 사제들 위한 ‘이종국관’ 축복교구 사제 19명 거주

정순택 대주교가 6월 27일 이종국관 축복식 후 사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가 6월 2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성사전담사제와 특수사목 담당 사제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로 건립한 ‘이종국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1899년 한국 교회에서 11번째로 사제품을 받은 이종국 신부의 이름으로 지어진 공동사제관인 이종국관은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건립됐으며, 성당과 운동 시설, 접견실, 야외정원,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교구 사제 19명이 거주하며 사목에 전념하게 됐다. 이종국관을 시공한 (주)웰크론한텍 이영식 대표이사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축복식을 거행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입주한 신부님들께서 만족감을 표해주셔서 기쁘다. 아름다운 공동사제관을 마련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교구종합 2023.07.10

최북단 강화 교동도에 ‘화해평화센터’ 신축 축복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인천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에 건립된 ‘화해평화센터’ 새 건물을 성수로 축복하고 있다. 화해평화센터 전경 북한과의 거리가 약 2.5㎞에 불과한 인천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에 ‘화해평화센터’가 새로 건립됐다. 전 인천교구장 고 최기산 주교의 북방 선교 염원에 따라 이 지역에 들어섰던 화해평화센터가 개원 4년 만에 새 건물로 이전했다.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는 6월 29일 강화군 교동면 대룡안길 39 현지에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화해평화센터 축복식을 거행했다. 애초 센터는 2019년 3월 27일 현 위치에서 가까운 상가 내 10평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이후 침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인천교구로부터 부지를 지원받아 현재 자리에 건물을 새로 지어 옮겼다. 센터장 강민아..

교구종합 2023.07.10

정전 70주년, 호국 영령을 위한 미사 봉헌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정전 70주년 호국 영령을 위한 미사 주례에 앞서 다부동 전투 참전 무명용사 기념비에 헌화, 분향하고 있다. 최태한 명예기자 대구대교구는 6월 30일 6ㆍ25 전쟁 중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무명용사 기념비 앞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호국 영령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대구대교구 군종후원회(회장 박순애 마리아, 담당 임성호 신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무명용사 기념비 참배와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았지만, 남북의 분단 상태는 더욱 고착됐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가 아니라 더욱 심한 대립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안..

교구종합 2023.07.09

성모님의 군대 레지오 마리애 이웃 사랑 실천 70년

레지오 마리애는 지난 70년 동안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주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2007년 12월 서해안 태안 앞바다에 원유가 유출되자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기름 제거봉사에 나섰다. “레지오 마리애 창설은 중세기 대수도회들의 창설 이후로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였다.”(성 바오로 6세 교황) 한국 교회에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지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6월 28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레지오 단원들에게 기쁨과 축하, 감사의 시간을 전하고자 상급 평의회인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가 마련했다. 레지오가 뿌리내린 역사를 살피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엿보며 미래를 희망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 전상영(안드레아) 단장은..

교구종합 2023.07.09

의정부교구 청소년국, 국제 청년 미사 봉헌

의정부교구 청소년국이 마련한 국제 청년 미사에 참가한 청년들이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신앙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8개국 청년 300여 명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친교를 나누고 하나의 신앙을 확인했다. 의정부교구 청소년국(국장 홍석정 신부)이 2일 녹양동성당에서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들었다’(사도 2, 8 참조)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청년 미사’에서다. 이날 미사에는 한국 청년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인도, 아이티, 우간다, 나이지리아 청년들이 함께하며 젊은이 신앙 축제를 방불케 했다. 코로나19로 신앙과 급격하게 멀어진 교회 내 청년들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청소년국은 무엇보다 청년의 입장에서 하느님을 뜨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

교구종합 2023.07.09

교회 모든 사람들 목소리 담긴 의안집 나왔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의안집이 현지시간 6월 20일 바티칸에서 공개됐다. 앞서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는 5월 10~11일 로마에서 제15차 정기회의를 열고, 첫 회기 의안집을 검토 및 승인했다. 교황청이 공개한 의안집은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릴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참가자들의 논의 방향을 이끌고, 현안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의안집은 2021년 10월부터 교구 단계·대륙별 단계 시노드에서 논의된 내용을 60여 쪽 분량에 담고 있다. 다만, 교황청은 “의안집은 전 세계 교구 경험을 모아들인 여정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라며 의안집이 ‘최종 문서의 초안’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은 6월 20..

교구종합 2023.07.09

평화 마라토너,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강명구(가운데) 마라토너가 6월 28일 바티칸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본인 제공 “평화는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입니다. 평화가 없다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65)씨가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출발해 바티칸까지 313일 동안 약 1만㎞, 16개 국가를 통과하는 여정 끝에 교황을 직접 만난 것이다. 막연하게 여겨지기만 했던 강씨의 바람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힘을 받아 성사됐고, 수요 대중 일반알현이 열린 광장 맨 앞에서 교황을 만났다. 1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씨는 영어로 교황에게 ..

교구종합 2023.07.09

부모 무책임과 사회 방치가 유령 영아 키웠다

하느님의 선물인 아이들이 부모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 2015년부터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행방조차 모연한 영아는 2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버려지거나 사망하는 이른바 ‘유령 영아’ 발생을 막기 위한 ‘출생통보제’가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의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제도가 마련된 데 대해 환영했지만, 보완과 근본적 해결책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감사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2015~2022년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부모의 출생신고가 누락돼 이름도 없이 행방조차 묘연한 영아 약 2200명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6월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

교구종합 2023.07.09

이야기꾼 생성형 AI, 교회 가르침 훼손 할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는 AI 프로그램의 확산이 가짜 뉴스는 물론, 성경과 교회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픽사베이 제공 “최근 급속도로 우리 일상과 업무에 스며들어온 생성형 AI 챗지피티(ChatGPT)는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며, 학습 데이터가 무엇이냐에 따라 가짜 성경이나 성경에 대한 가짜 해석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이 6월 22일 ‘홍보 주일 교황 담화문의 적용과 실천’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최선영 교수는 ‘디지털 세계에서 마음으로 소통하기’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급속도로 우리 일상과 업무에 스며들어온 생성형 AI는 사회적 혼란을 촉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구종합 2023.07.03

경제 발전과 성과 뒤 가려진 소외된 노동 현실 경청

전국 노동사목 관심 신학생 연수에 참가한 신학생들이 노동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노동사목에 관심 있는 전국 교구 신학생들이 노동 현장을 방문해 소외된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는 6월 20~22일 서울 노동사목회관과 예수회센터 피정의 집에서 ‘전국 노동사목 관심 신학생 연수’를 개최하고, 신학생들에게 다양한 노동사목 현장을 접하게 했다. 연수는 신학생들이 한국 사회 노동문제와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대해 배우고, 전국 신학생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이다. 올해는 전국 신학교에서 23명의 신학생이 모여 사회교리와 노동 관련 강의를 듣고 현장체험에 나섰다. 21일 진행된 현장체험에서 신학생들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학교 밖 청소년 노동..

교구종합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