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텀블러 사용은 늘리고 전기·가스 사용은 줄이고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빠르고 편리한 소비생활 습관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하기로 결심해달라”고 교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회용 컵·플라스틱 빨대 사용 안 하기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시키기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강조했다. 정 주교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과 창조 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맞아 환경 보호를 위한 교구장 사목 서한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작은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정 주교는 ‘공동의 집 회복을 위해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하는 삶’이란 제목의 서한에서 “본당 카페에서 많은 일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재활용은 5%에 지나지 않는다”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다회용 컵이나 종이 빨대를 사용..

교구종합 2023.09.03

아시아 가톨릭교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중단하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오염수 저장 탱크들. 8월 24일부터 오염수가 해양 방류되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전력 제공 일본이 8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자, 일본 교회를 포함한 아시아 가톨릭교회가 일제히 이를 규탄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 가톨릭 정의와평화협의회(회장 웨인 프란시스 번트 주교, 이하 정평협)는 이날 즉각 성명을 내 “‘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 해양 방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ALPS’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는 다핵종 제거 설비를 지칭한다. 문제는 오염수 내에 삼중수소나 세슘처럼 ALPS로도 거를 수 없는 인체에 해로운 핵종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충분히 희석돼 문제가 없다”는 ..

교구종합 2023.09.03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21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열린 유럽평의회 회원국 변호사단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교황은 변호사단 연설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내용을 현안에 맞게 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문서가 나온다. 교황은 8월 21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열린 환경 사안과 관련해 노력해온 유럽평의회 회원국 변호사단 연설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내용을 현안에 맞게 작성할 것”이라며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부터 한 달간 지속하는 창조 시기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조 시기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이 기간 안에 두 번째 생태 회칙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8월 21일 공개..

교구종합 2023.09.03

이재민 2억 7600만 원 지원 ...대구대교구, 2차 헌금 모아

대구대교구는 18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에게 총 2억 76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지난 7월 2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대교구가 본당별로 시행한 2차 헌금액이다. 대구대교구는 이 2차 헌금액으로 5일 안동 해평본당에 2500만 원을 긴급 지원했고, 18일 안동교구에 1억 5000만 원, 청주와 대전교구에 각 4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대구대교구 군위본당에 2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교구종합 2023.08.28

걷고 기도하고 신앙선조 기리며 순교 영성에 빠지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는 ‘희망을 향한 순례의 여정, 9월愛 동행’ 행사를 연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함께 걷는 여정 안에서 순교자들의 참다운 신앙을 본받고, 순교 영성과 이웃 사랑을 더욱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는 9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순례길 3개 코스 시작 지점에서 동시에 봉헌된다. 주교좌 명동대성당(1코스-말씀의 길)에서는 교구 총대리 겸 순교자현양위원장 손희송 주교가 미사를 집전한다. 가회동성당(2코스-생명의 길)과 중림동약현성당(3코스-일치의 길)에서는 유경촌ㆍ구요비 주교가 미사를 주례한다.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는 순례자 여권을 들고 서울 순례길 24개 성지ㆍ순례지를 완..

교구종합 2023.08.27

피조물 보호, ‘선택’ 아닌 그리스도인 ‘소명’

인간은 자신들의 안락함을 위해 피조물을 상대로 한 무분별한 착취를 이어왔고, 그 결과 기후위기라는 재앙을 초래했다. 기후위기는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영화 ‘북극곰 이야기’ 한 장면. 9월 1일은 가톨릭교회가 정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생태 위기 극복과 더불어 교회 일치와 연대를 위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정교회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 “개인과 공동체에 피조물을 보호할 소명을 일깨우고, 이에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교황은 매년 이날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생태 문제를 성찰하고 기도·회개·행동하며 생태 중심의 삶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왜 피조물..

교구종합 2023.08.27

화석 연료 확대 중단...탈석탄법 제정 촉구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을 맞아 “화석 연료 기반 시설의 계속적 추구와 확대를 중단하고 이를 억제하여 공정한 전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아빠스는 ‘정의와 평화를 흐르게 하여라’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담에 모일 세계 지도자들이 이 급변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올바르게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정부 또한 탈석탄법 제정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하고자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며 “4대강의 재자연화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포함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하여 책임 있는 태도를 가..

교구종합 2023.08.27

교권 보호 위한 법적 조치와 인성 교육 강화해야

최근 다시금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는 교권 회복 및 보호를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가톨릭계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본지는 수원교구가 운영하는 광암학원 소속 학교에서 생활지도와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7명에게 각자 생각하는 해법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한 교사 대부분이 인성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동시에 교권 회복 및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교권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원이 찬성했다. 또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수정ㆍ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정부가 교권 침해에 대한 징계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하는 것에 대..

교구종합 2023.08.27

김대건 신부가 부제품 받은 중국 장춘 소팔가자성당에, 대형 성 김대건 신부상 세워

이종남 신부가 중국 지린성 창춘 소팔가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에 새로 세워진 대형 성 김대건 신부상을 축복하고 있다. 중국나자렛선교회 제공 김대건, 최양업 신학생이 부제품을 받았던 유서 깊은 교우촌 성당인 중국 길림성 장춘 소팔가자(小八家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에 대형 성 김대건 신부상이 새로 세워졌다. 중국 길림교구(교구장 서리 주장우 신부)와 소팔가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본당(주임 바이홍 신부)과 한국 나자렛선교회(회장 정진명)는 9일 성당 경내에서 서울대교구 성사 전담· 나자렛선교회 지도 사제인 이종남 신부 주례로 새 성상 축복식을 거행하고, 한중 양국 교회의 우정과 교류가 계속되길 기도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한국 교회에서 이종남 신부와 나궁렬(전주교구 원로사목자) 신부, 서명석(수원교구 ..

교구종합 2023.08.21

대구 계산주교좌본당 새 종탑·제대 종 축복

대구대교구 계산본당이 120여 년 만에 새로 교체하는 종탑 종과 음악 종, 제대 종이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본당(주임 이기수 신부)은 15일 성당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종탑 종과 음악 종, 제대 종 축복식을 거행했다. 주교좌 계산성당에 설치돼 있던 종탑 종은 1903년과 1908년에 제작된 종으로, 120년 넘게 매일 세 번씩 오전 6시와 정오, 저녁 6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악을 물리치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강생하셨음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 타종 돼 왔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종들은 표면이 벗겨지고 깨짐과 부식 현상이 일어나 본당은 지난해 2022년 초 종탑 종 교체를 결정했다. 계산본당은 그간 교구 내 23개 단체와 교우 942명, 본당 출신 사..

교구종합 2023.08.21

산림청도 인정한 명품 숲길 ‘청년 김대건 길’

‘청년 김대건길’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2일 청년 김대건길을 포함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2차 명단을 선정해 공개했다. 지난 3월 1차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곳을 공개한 데 이어, 2차로 20곳을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2차 선정 명단에 포함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린 ‘청년 김대건길’은 수원교구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길로, 총 길이가 10.3㎞에 달한다. 수원교구와 용인시는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한 해 전인 2020년 순례자를 위해 정비사업을 펼쳐 은이성지부터 미리내성지까지 이르는 길을 ‘청년 김대건길’로 조성했다. ‘청년 김대건길’의 출발점인 은이성지는 천주교 ..

교구종합 2023.08.20

폭염으로 고생한 스카우트 신앙의 단비로 행복 충천

잼버리 전후 ‘의정부 C-스테이’에 참여한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 청년들이 경북궁을 견학하고 한국 청년 봉사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 40여 명과 대회 전후 신앙 여정을 함께하는 ‘의정부 C-스테이’(가톨릭스테이)를 진행했다. 포르투갈 파티마교구 가톨릭스카우트는 한국에 오기 전 의정부교구에 신앙과 문화교류 차원에서 동반해줬으면 한다고 먼저 요청했고, 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잼버리 전인 7월 29일~8월 1일과, 행사 후인 12~20일 신앙 안에서 이어지는 문화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잼버리 대회를 계기 삼아 포르투갈과 한국..

교구종합 2023.08.20

한일 종교 시민단체 양국 정부 군비확장 비판

강주석 신부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2023 한일 종교시민 사회 8.15 공동성명 발표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일 종교·시민단체가 8ㆍ15 광복절을 맞아 양국이 다시금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한일 종교·시민단체 연대체인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하 한일플랫폼)은 1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8ㆍ15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일플랫폼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 세계는 평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상실한 채, 핵전쟁의 불안조차 떨치기 어려운 인류사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특히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는 군사적 긴장과 핵 군비확대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군사적 대결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동아시아 ..

교구종합 2023.08.20

HELLO 대한민국, HELLO 교황청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HELLO 대한민국, HELLO 교황청’을 주제로 하반기 공개대학을 연다.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대교구 영성센터(명동대성당 내 옛 계성여고)에서다. 이번 공개대학은 박해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교황청과 한국 교회,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사를 총 7개 주제로 살펴본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가 ‘박해시기 교황청과 한국천주교회’를 주제로 공개대학의 문을 연다. 이어 이민석 선임연구원이 ‘대한민국과 교황청’을, 이백만 전(15대)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교황청’을, 전달수(안동교구 원로사목) 신부는 ‘우리 시대 교황’을, 한홍순 전(12대) 대사는 ‘교황 방한, 평화와..

교구종합 2023.08.20

서울 세계청년대회 출사표… ‘젊은이의 진정한 꿈 키우는 여정’ 만들자

세계청년대회(WYD)가 4년 뒤 서울에서 열린다. 개최 교구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대회 참가자들이 하느님과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회가 마련해주는 자리가 WYD라고 밝혔다. 8월 6일 리스본 WYD 파견 미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 사이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리스본 WYD 조직위원회 제공 4년 뒤 개최될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수백만 명이 운집하는 행사가 아닌,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 속에서 가치를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하느님과 만나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돌아보며 일치하는 큰 계기로 여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서울 WYD를 한국 교회가 지닌 복음 전파의 풍부한 경험을 다시금 세계에 증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0..

교구종합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