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2023 추계 정기 총회 안건 확정

이영제 신부(왼쪽), 김연범 신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5일 회의를 통해 「혼인 교리서」,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사」, 종교 교과서 「삶과 종교」 출판 심의,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회칙(개정안) 심의, ‘장례 미사 신청서’(양식) 변경안 심의 등 2023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다룰 안건 목록을 확정했다. 상임위는 124위 복자 시성과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한 전구 기도 독려 운동, 2025년 희년 준비,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산하 위원회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 주교회의 임원 선출 등 다양한 교회 안건을 오는 10월 열릴 추계 정기 총회에 상정했다. 아울러 상임위는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총무에 이영제 신부(서울대교구, 가톨릭대 성심교정 교수)를, 주교회..

교구종합 2023.09.18

보호출산제, 낙태 허용 독소조항 포함돼

임신부가 병원에서 익명으로 아이를 낳은 뒤 지방자치단체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가 지난달 25일 국회 상임위원회(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 사진=김영주 국회의원실 ‘보호출산제’가 8월 25일 국회 상임위원회(보건복지위)를 통과하면서 유령 아기 출산을 예방하는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명 전문가들은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한 걸음 나아갔다는 사실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낙태 허용 범위를 명시하는 모자보건법 14조가 법안 내용에 포함된 것에 우려하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임신부가 병원에서 익명으로 아이를 낳은 뒤 지방자치단체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병원이 아기의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통보하게 하는 ‘출생통보제’로 인한 산모의 병원 밖 출산, 낙태율 증..

교구종합 2023.09.17

한국 교회, 지진 피해 모로코 아픔 동참

10일(현지시간) 모로코 알 하우즈 물레이브라힘에서 열린 지진 희생자 장례식에서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OSV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2일 ‘모로코 강진 희생자에 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애도문’을 내고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주교는 “한국 교회는 비록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느님 안에 함께 있는 형제인 모로코 국민과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이번 강진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성모님의 전구에 의탁한다”면서 “희생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11일 애도 서한을 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주교는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

교구종합 2023.09.17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 처음으로 교황 언급

본지는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사연구소 ‘Hello 대한민국, Hello 교황청’ 공개대학 강좌를 7회에 걸쳐 지상 중계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대교구 영성센터에서 공개대학을 열고 있다. 제1강 조한건(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신부의 ‘박해시기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를 소개한다. 한국과 교황청의 상호 인식 교황의 존재가 한국에 처음 알려진 것은 조선 중기 실학자 이수광이 1610년대 지은 「지봉유설」을 통해서였다. 이수광은 유럽을 소개하며 “그 풍속에 임금(君)을 ‘교화황(敎化皇, 교화하는 황제)’이라 하는데, 결혼하지 않으니 자식이 세습하지 않고 현자를 가려 세운다”고 설명했다. 교황이 조선을 처음 언급한 때는 1660년이었다. 알렉산데르 ..

교구종합 2023.09.17

한국 성인 복자 227위, 쓰이는 세례명은 극소수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 포스터. 한국 가톨릭교회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성인(103위)을 배출한 교회다. 하지만 과연 신자들의 삶 안에서 성인에 대한 공경과 현양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막상 이 같은 의문이 제기되는 까닭은 한국 성인명을 세례명으로 정하는 경우가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17일)을 맞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 성인(복자 124위 포함) 세례명 가운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8개(성인 3위·성녀 5위)에 그쳤다. 남성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정하상 바오로· 유대철 베드로를, 여성은 성녀 김효주 아녜스·김효임 골룸바·정정혜 엘리사벳·이연희 마리아·박희순 루치아 등이다. 복자까지 세례명으로..

교구종합 2023.09.17

바티칸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

오는 1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서 축복식을 앞두고 있는 성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로마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11시 30분)에 거행된다. 동양, 그것도 한국의 성인 성상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되는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당일은 성인이 순교한 지 꼭 177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성상 축복식은 대성전 수석 사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다. 축복식에 앞서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주례로 대성전에서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군종교구장..

교구종합 2023.09.17

보편 교회, 모로코 강진 돕기 나섰다

구조대원들이 10일 모로코 아미즈미즈에 위치한 건물 안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OSV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0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편ㆍ지역 교회가 잇달아 애도 메시지를 내고 모로코 국민과 함께 연대해 나갈 뜻을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진 발생 직후인 9일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전달한 전보를 통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모로코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교황은 “지진 피해로 많은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희생자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재난으로 집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교황은 1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가진 주일 삼종기도에서도 모로코 지진 피해자들을 기억할 것..

교구종합 2023.09.17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 성인 유해와 성체 거동

절두산 순교자 성월 현양 행사에 참가한 신자들이 성인 유해와 함꼐 성체 거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절두산 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는 순교자 성월 첫 주일인 3일 김대건 광장에서 현양 행사를 거행했다. 성지는 이날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앵베르 주교·볼리외 신부·남종삼(요한 세례자)·허계임(막달레나) 등 성인 유해를 현시한 채 장엄미사를 봉헌했다. 이어 광장에서 병인 순교 100주년 기념성당까지 성인 유해와 함께 성체 거동을 했다. 미사를 주례한 원종현 주임 신부는 “우리 신앙에도 역사가 있고, 우리 믿음에도 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신부는 “조선 왕조 519년 가운데 천주교 박해 역사는 무려 100년이 넘는다”며 박해와 순교로 점철된 한국 교회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조선 후기 한성부 인..

교구종합 2023.09.11

신앙과 기도로 성덕 쌓은 순교자 삶 현양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손희송 주교가 1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에서 분향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는 1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 시작 지점 성당 3곳에서 교구 주교단 주례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했다. 신자들은 미사 후 ‘순례자 여권’을 구매해 순례에 나서며 신앙 선조를 향한 뜨거운 현양 의지를 보였다. 이날 미사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1코스 ‘말씀의 길’ 시작점인 주교좌 명동대성당과 2코스 ‘생명의 길’, 3코스 ‘일치의 길’ 출발지인 가회동성당ㆍ중림동약현성당에서 각각 순교자현양위원장 손희송 주교와 유경촌 주교, 구요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각 미사는 순교자 성월을 여는 의미를 강조하..

교구종합 2023.09.11

「찬미받으소서」는 우리의 이정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배우고 실천합시다’란 제목의 특별 사목 교서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오늘날 지구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위기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유례없는 새로운 신앙생활을 요청한다”며 “「찬미받으소서」는 우리의 이정표”라면서 실천적 삶을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특별 사목 교서를 통해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생태적 회개와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실천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며 “생태계 파괴를 아파하고 동시에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기는 영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과 실천에 적극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특별히 본당 사목자와 신자들에게 「찬미받으소서」 실천을 위한 5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본당에서 ..

교구종합 2023.09.10

“진실 마주하며 참된 평화 보여준 일본 주교단에 감사”

2018년 제24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참석을 위해 의정부교구 한마음청소년 수련원을 찾은 한일 주교단의 모습. 가톨릭평화신문DB 한국 주교단은 1일 일본 교회 주교단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주교단 공동으로 4일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관한 일본가톨릭주교협의회 사회주교위원회의 성명을 환영하며’란 성명을 내고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참된 평화로 가는 길임을 용감히 보여준 일본 가톨릭 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한국 교회 역시 일본 교회와 함께 인류를 ‘모든 형제’로 초대하신 하느님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주교단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일본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에서 “..

교구종합 2023.09.10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부터 해양 생태계 지켜달라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인 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모색하라”고 일본과 한국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박 아빠스는 이날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 강론을 통해 “오염수를 바다에 들게 하는 것은 지구 환경을 장기적으로 해치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웃 국가와 전 세계인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라”고 역설했다. 또 한국 정부에는 “많은 이들의 우려와 걱정과 분노를 ‘오염수 괴담’이라고 평가절하하지 말라”며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양 생태계를 안전하게 보존할 ..

교구종합 2023.09.10

가장 작은 교회에서 ‘아시아 복음화와 세계 평화’ 재천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 앞에서 신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도 미소 지으며 신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채희준 작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31일~9월 4일 지구촌 가장 작은 교회인 몽골을 사목 방문하고, 몽골 교회의 성장과 전 세계 평화를 다시금 천명했다. 교황은 몽골 정부가 마련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몽골 정부 대표단과의 만남, 몽골 교회 공동체 격려, 종교 간 대화, 스텝 아레나에서의 공동체 미사, 자비의 집 축복식 등 닷새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교황은 몽골로 향하는 기내에서 언급했듯이 몽골을 감각으로 이해하기 위해 애썼다. 이번 방문 주제인 ‘함께 희망하기(Hoping Together)’..

교구종합 2023.09.10

"일본 정부는 조선인 학살의 역사 진지하게 마주하라"

일본 주교회의가 1일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사실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일본 교회 주교단이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100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사실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일본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카츠야 타이치 주교)는 관동대지진 발생 100주년을 맞은 1일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미래에 대한 책임을 위한 것’이란 주제 주교단 공동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회피로 일관하는 태도를 바꿔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진지하게 마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진상 규명과 희생자 유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 관련 자료 공개와 영구적 보존, 역사 교육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주교단은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역사적..

교구종합 2023.09.10

생명문화 확산 이바지할 12명에게 장학금 전달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8월 22일 교구청에서 ‘2023년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가톨릭 생명존중 사상에 입각해 이 땅의 생명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인재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8월 22일 교구청에서 ‘2023년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가톨릭 생명존중 사상에 입각해 이 땅의 생명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인재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8월 22일 교구청에서 ‘2023년 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가톨릭 생명존중 사상에 입각해 이 땅의 생명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인재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하며 “우리 교회는 생명의 가치를..

교구종합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