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화재의 아픔마저 아름답게 품은 상동공소, 신자들 곁으로

원주교구는 6일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상동공소 봉헌 미사를 거행했다. 사진은 복원 전(왼쪽) 상동공소와 복원 후 상동공소의 모습. 황지본당 제공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6일 상동공소 봉헌 미사에서 제대에 도유하고 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원주교구 상동공소가 다시금 교우들 곁으로 돌아왔다. 상동공소를 관할하는 원주교구 황지본당(주임 김기성 신부)은 6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상동시장길 35-6 현지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봉헌 미사를 거행했다. 앞서 상동공소는 2021년 1월 1일 발생한 화재로 성전 제대와 십자가, 지붕 등이 불에 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본당은 신자들과 교구의 지원과 기도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복원공사에 돌입해 신자들을 위한 기도 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시 문..

교구종합 2023.08.14

서울 민화위 DMZ 국제청년평화순례

DMZ 국제청년평화순례단이 걷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7~11일 ‘2023 세계 평화의 바람, DMZ 국제청년평화순례’를 개최하고, 젊은이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일대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순례는 한반도 분단 현실과 평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청년 순례자 40여 명은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2코린 13,11)라는 주제 아래 순례 기간을 △망향의 날(7일) △일치의 날(8일) △분단의 날(9일) △생태의 날(10일) △평화의 날(11일)로 보냈다. ‘망향의 날’에는 북녘땅이 보이는 강화평화전망대, 그리고 북한과의 거리가 약 2.5㎞에 불과한 강화군 최북단 교동도..

교구종합 2023.08.13

서울 평협, 탄소중립 인식 개선과 생활 실천 나선다

서울평단협 한재홍 회장(가운데)과 생태영성실천사업단 최경호 단장 등이 8월 3일 출범식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평단협 제공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폭염과 폭우 등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이에 맞는 실천을 펼치기 위해 ‘생태영성실천사업단’을 설치했다. 서울평단협은 3일 최경호(루도비코) 사업단장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평단협 안재홍(베다) 회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각 교구의 평신도단체와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천주교 신자는 물론 국민도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 효과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생태영성실천사업단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태 영성과 탄소중..

교구종합 2023.08.13

서울 WYD, 청소년 사목 전환점 되게 하겠다

정순택 대주교가 6일 리스본 세계청년대회가 막을 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개최지 주교로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6일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 파견 미사에서 차기 개최지로 한국이 발표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쏟아지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 WYD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주교는 “2027년 대한민국 전역에서 만나게 될 전 세계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와 삶을 나누고, 신앙 안에서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며, 그 사랑을 잘 실천할 힘을 기르는 체험을 선사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정 대주교는 또 “2027 서울 WYD는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인 만큼 아시아의 풍부하고..

교구종합 2023.08.13

수해로 고통 겪는 형제들 위해 교회가 나섰다

최근 폭우로 나바위본당의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비닐하우스들이 물에 잠겨 있다. 나바위본당 주임 강승훈 신부 제공 전국 교구가 지난 7월 중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수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수원교구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 등 큰 피해를 입은 안동교구에 5000만 원, 대전교구에 3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교구 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7월 22일 ‘긴급 재해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안동과 대전교구 신자들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은 최근 안동교구에 경북 북부 수해피해 지역 ..

교구종합 2023.08.06

교황 “나를 꼭 초청해 달라” 밝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7월 22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북한이 초청하면 거절하지 않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북한에 가고 싶으니 나를 꼭 초청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남북이 70년 동안 서로 갈라져 왕래도 없이 지내는 고통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교황님의 뜻”이라며 교황의 방북 의지를 다시금 전했다. 유 추기경은 오는 9월 16일 성 김대건 안드레 신부 성상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설치되는 데 대해서도 “9월 16일은 김대건 신부님께서 한강 백사장에서 순교하신 지 꼭 177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한국 교회에는 아름다운 날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에는 주로 가톨릭교회에 큰 수도회를 창설..

교구종합 2023.08.06

한현택 몬시뇰, 교황청 복음화부 국장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현택(대전교구) 몬시뇰을 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국장으로 임명했다. 교황청은 7월 18일 한 몬시뇰과 어윈 아세리오스 발라가포 몬시뇰을 교황청 복음화부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 몬시뇰은 2015년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청 복음화부에 파견됐고, 지난 5월에는 몬시뇰에 서임됐다. 한 몬시뇰이 국장으로 임명된 복음화부는 전 세계 선교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지난해 4월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를 통해 인류복음화성과 새복음화촉진평의회를 통합해 만든 부서다. 특히 타 부서와 달리 교황이 직접 장관을 맡으며 그 산하에 세계복음화부서(장관 직무 대행 살바토레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장관 직무 대행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교구종합 2023.08.06

신앙 대축제 막 올랐다… 리스본은 젊음의 용광로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37차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에 함께한 한국인 봉사자들이 7월 26일 거행된 봉사자 발대 미사 후 태극기를 휘날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참여한 봉사자 수만 2만 4000여 명에 이른다.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제37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막했다. 각국의 젊은이 신앙인들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더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리스본 WYD에 참가하고자 포르투갈에 속속 도착했다. 리스본 WYD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드디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순례단을 비롯한 전 세계 젊은이 100만여 명이 참가했다. 1일 리스본총..

교구종합 2023.08.06

주님 만나러, 세계 청년 만나러, 가자 리스본으로~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에 참가하는 서울대교구 순례단이 15일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유경촌 주교 주례로 발대 미사를 봉헌하고, 마지막 준비 모임을 진행했다.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에 참가하는 서울대교구 순례단이 1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로 리스본 WYD 발대 미사를 봉헌하고, 마지막 준비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미사는 리스본 WYD의 주제 성구인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를 기억하며, 순례에 동반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고, 대회 참가자 150여 명이 대회 전 들뜬 마음을 기도로 봉헌했다. 순례단은 앞서 네 차례의 준비 모임을 가졌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여러분의 순례 여정..

교구종합 2023.07.24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수호성인 누가 있나?

8월 1일 개막하는 제37차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의 수호성인에 대한 관심 또한 주목된다. 리스본 WYD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정한 성인과 복자는 총 13명.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삶이 모든 시대의 젊은이를 채우고 구원한다는 것을 보여준 이들로, WYD를 제정한 성 요한 바오로 2세를 비롯한 성인 6명과 복자 7명이다. 이 가운데 우리가 잘 아는 안토니오ㆍ바르톨로메오 성인이 포르투갈 출신이다. 10월 22일이 축일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6년 국경, 피부색, 언어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교회로 초청하기 위해 세계 젊은이의 날, 세계청년대회를 제정했다.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구원의 신비를 체험하고, 이를 세상에 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

교구종합 2023.07.23

집중 호우로 성지 파괴되고 신자 가정 피해 극심

안동교구 우곡성지 앞 홍유한 선생 동상 주변에 산사태로 돌무더기가 휩쓸려 내려온 모습. 우곡성지 제공 주말인 15~16일 계속된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수해가 속출한 가운데, 특히 경북 북부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이곳에서만 무려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17일 긴급 공문을 내 수해피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2차 헌금에 나섰다. 17일 현재 인명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예천(사망자 9명)ㆍ영주(4명)ㆍ봉화(4명) 등이다. 모두 안동교구 관할 지역이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가옥과 농작물 피해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봉화 춘양본당에서는 신자 1명이 세상을 떠나 공동체가 슬픔..

교구종합 2023.07.23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주년 미사 봉헌

한국 주교단이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다. 주교단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주교)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 공동 주관으로 27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전쟁 정전 협정 70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남북의 평화를 기도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주교단 12명이 공동 집전하며, 이 시기 귀국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도 함께한다.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과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사제, 수도자, 신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날 미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복 메시지가 유흥식 추기경 낭독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날 교황의 특별 메시지는 한반도는 물론,..

교구종합 2023.07.23

교황 몽골 사목 방문, 한국 주교단 동행

주교회의 상임위, 교황 사목 방문에 한국 주교단 동행 결정 9월 16일, 로마서 성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 기념 미사 봉헌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31일~9월 4일 몽골을 사목 방문하는 시기에 한국 주교단도 동행한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교황의 사목 방문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원국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함에 따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ㆍ옥현진 대주교, 정신철ㆍ문창우ㆍ한정현 주교가 동행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상임위는 회의를 통해 오는 9월 1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 기념 특별 미사를 봉헌하고, 조각상 축복식을 거행하기로..

교구종합 2023.07.23

낙태죄 공백, 생명 경시 문화 낳았다

유령영아 사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전문적으로 대행 처리해주는 업체까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러스트=문채현 “여기가 태아 사체를 보관하는 냉동고에요? 열어보세요.” 세상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일명 ‘유령 영아’의 사망 소식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경찰이 최근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전문적으로 대행 처리해주는 업체를 적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업체와 거래한 병원은 전국에 5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헌법불합치 판정으로 낙태죄 처벌 조항이 효력을 잃은 이후 뱃속에서 살해된 태아의 사체까지 유통하는 사태마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한 반생명 행위가 우리 사회 음지에서 고삐 풀린 듯 퍼지고 있는 형국이다. 충..

교구종합 2023.07.23

4년 만에 열린 제주 어린이 여름캠프 ‘신나게’

제주교구 어린이 여름캠프가 4년 만에 7월 7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 제공 제주교구 2023년 어린이 여름캠프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제주 마이테르 리조트에서 열렸다. 7일부터 사흘간 ‘주님의 뜻을 실천하여라’(마태 7,21)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그야말로 교구 어린이들이 신앙의 기쁨을 재확인하는 축제의 자리였다. 캠프에는 모슬포·서귀포·서문본당 등 교구 내 본당 10여 곳 초등부 주일학교 3~6학년 어린이 185명이 참여했다. 원활한 캠프 진행을 위해 신학교 여름방학 기간 본당에서 사목 실습을 하는 교구 신학생 10명도 함께했다. 어린이들은 처음 만나는 어색함도 잠시,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얼음장 깨기’ 시간으로 금세 친해졌다. 두뇌 게임인 ‘가라사대’와..

교구종합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