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장애인 주일학교 교사 25년, 딸과 함께 모녀 교사 되길 꿈꿔요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에 참여한 25년 근속 교사 이경선씨가 미소 짓고 있다. “혼자 교사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정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누군가를 붙여주시더라고요. 이젠 ‘그만둔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게 하신다’며 원망도 많이 했죠. 하하” 서울대교구 오류동본당 ‘무지개 주일학교’ 교사 이경선(스텔라)씨는 14일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에서 25년 근속상을 받은 유일한 장애인신앙교육부 소속 교사다. 이씨가 성인이 되자마자 가톨릭에 입교한 것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본당 청년들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레 교리교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씨가 장애인 주일학교를 택한 것은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명확히 밝히..

교구종합 2023.05.23

ACN 한국지부, 매달 13일 파티마 성모님과 함께 기도·미사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13일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2023년 파티마의 성모님과 함께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ACN 제공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13일 절두산 순교성지 및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와 공동 주관으로 ‘2023년 파티마의 성모님과 함께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를 봉헌했다. ACN 한국지부와 두 성지는 앞으로 10월까지 매달 13일 절두산과 서소문 성지에서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를 봉헌한다. ACN 한국지부는 파티마 성모 첫 발현 기념일인 13일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 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파티마의 성모님께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과 함께 세계의..

교구종합 2023.05.23

찬미받으소서 생태운동 실천과 확산, 이렇게 하면 됩니다

춘천교구 찬미받으소서 학교 참가자들이 13일 대면 모임에서 직접 만든 ‘재활용 공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춘천교구 찬미받으소서 대면 모임이 13일 효자동성당에서 개최됐다. “찬미받으소서 여정은 단순한 환경 운동이 아닙니다. 생태적 회개를 바탕으로 우리 자신과 사회 전반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 제1회 춘천교구 ‘찬미받으소서 학교’ 대면 모임이 13일 교구 가정생명환경위원회(위원장 김선류 신부) 주최로 효자동성당에서 열렸다. 찬미받으소서 학교는 4월부터 교구가 생태환경의 의미와 환경보호 실천의 이해를 높이고자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3차례 ‘찬미받으소서 여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한 뒤 이날 첫 대면 모임을 한 것이다. 이날 대면 모임이 이뤄진 ‘춘천교구 찬..

교구종합 2023.05.23

교황청,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전 세계에 축하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 교황청이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27일)을 맞아 전 세계 불자 공동체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상처받은 인류와 지구를 연민과 사랑으로 치유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란 주제 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만물을 향한 연민을 구현할 때, 또는 열반에 들기를 마다하고 삼라만상이 해방을 얻을 때까지 그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고자 속세에 남았던 보살과 같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때, 치유를 베푸는 것”이라며 완전한 연민을 전 세계에 베풀자고 요청했다. 기소 추기경은 “불자 여러분께서 “막힘 없고 악의 없으며 원수도 없는 무한한 사랑을 온 누리에, 위로 아래로 속속들이 널리 펴시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가 ..

교구종합 2023.05.23

자연주기법 ‘내 몸 다이어리’ 앱으로 관리하세요!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점액 관찰 및 건강 관리 앱 출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생식력을 자각하고, 자연주기법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 몸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내 몸 다이어리 앱은 생리주기를 관찰해 여성의 건강을 확인하고, 임신과 피임에 도움을 주는 기존 생리주기 기록 앱과는 달리, 인간의 성적 욕망과 행위뿐만 아니라 생식력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개발됐다. 생리주기학습표를 비롯해 점액관찰 기록표, 감정 기록표로 구성된 앱은 초경을 막 시작한 여아부터 성인 여성, 완경 여성과 남성까지 나이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생리주기학습표와 점액관찰 기록표는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점액을 관찰해 기록함으로써 가임기와 비가임기 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매일의 감정을 입력할 수 있다. 해당 기록은 전문성..

교구종합 2023.05.22

태극기 휘날리며 입장 세계에 K신앙 드높여

개막식에서 서상범 주교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표단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전 세계 가톨릭 신자 군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애를 나누는 ‘제63차 국제 군인 성지순례 대회’가 12~14일 프랑스 남부 루르드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유일의 참가국인 한국을 비롯해 유럽 34개 나라,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콩고 등 39개국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나라 군종교구장 주교를 비롯해 전 세계 군종신부와 군인 신자까지 1만여 명이 참가해 세계 평화의 의미를 다졌다. 특히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젊은 사관생도부터 은퇴한 군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친교와 일치를 다졌다. 이들은 국적과 나이를 떠나 평화를 추구하고 전쟁으로 인한 신체적, ..

교구종합 2023.05.22

결혼이 행복이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젊은이들이 결혼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청년들은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에 가깝게 느껴지는 결혼생활에 결혼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휴, 절망적이었죠. 제 딸이 비혼(非婚)을 선언하다니요. 부모로서 무척 난감했습니다.” 젊은이들이 결혼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경제적 부담, 한국식 결혼과 가정 문화, 계기가 없는 만남, 일과 양립하기 어려운 사랑 등 다양한 이유가 대한민국을 ‘결혼하지 않는 사회’로 만들고 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는, 결혼관 자체에 대한 변화도 해를 거듭할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젊은이들 스스로도 ‘빨리 결혼해야지’라고 얘기하면서 정작 자신이 정말 결혼을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결론짓지 못하는 ‘결혼 패닉관’도 사회 문화적 현상처럼 자리 잡는 모양새다. ..

교구종합 2023.05.22

서울대교구 교리교사의 날, 14일 혜화동 청소년회관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초등부·중고등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1테살 2,4)를 주제 성구로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모든 교리교사가 함께하는 미사가 거행되며, 2부에서는 ‘천국에서 별처럼’ 공모전 및 근속교사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 중 열리는 전시에서는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교구 교리교사들이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는’ 교사 생활을 표현한 사진과 영상 등을 선보인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교구종합 2023.05.15

인간 생명의 시작과 끝, 침해할 수 없다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교좌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열린 생명 존중 행사에 참여해 태아 모형을 안아 보고 있다. “인간 생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든 타인에 의해서든 침해할 수 없는 신성함을 지닙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가 7일 생명 주일을 맞아 봉헌한 ‘생명을 위한 미사’에서 생명 존중과 멀어지고 있는 정부의 입법 행태를 질타하며 조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나라의 시급한 생명 이슈인 ‘낙태와 관련된 생명보호 입법’에 대해 “국회는 이쪽저쪽 눈치만 보면서 후속 입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연하게 낙태 시술 광고까지 이뤄지고 있고, 과거보다 훨씬 많은 낙태 시술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명의 가치를 외면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2019년 낙태죄 처벌..

교구종합 2023.05.14

내전으로 귀국했지만, 다시 선교지로

지난달 수단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탈출해 일시 귀국한 윤영수 수녀가 4일 경기도 안산 사랑의 선교 수녀회 평화의 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얼른 돌아가야 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지난 4월 25일 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긴급히 정부가 제공한 수송기를 타고 한국으로 온 교민 28명 가운데 수도자가 있었다. 현지에서 15년째 선교사로 활동해온 윤영수(사랑의 선교 수녀회) 수녀다. 수단의 내전은 선교 중인 윤 수녀를 비롯한 선교사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힌 것이다. 윤 수녀와 교민들은 탈출 이틀 전인 4월 23일 수단의 수도 카르툼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이틀 만에야 고국에 도착했다. 윤 수녀는 도착 직후 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대리 구요비 주교를 만나 혼란에 빠져 다급..

교구종합 2023.05.14

한일 사제·청년들, 조선인 아픔 서린 일본 땅 찾아 평화 기원

‘2023 일본 평화 순례’를 진행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사제단, 평화 순례단이 히로시마교구장 시라하마 미츠루 주교와 일본 청년 순례자들과 미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강주석 신부)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는 4월 25~28일 ‘2023 일본 평화 순례’를 진행하고, 시모노세키와 히로시마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아픔이 깃든 일본 현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위한 연대를 다짐했다. 평화 순례에는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를 비롯해 사제, 평신도 등 32명의 한국 참가자들이 일본 사제와 청년 순례자들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시모노세키의 ‘똥굴마을’이다. 이 지역은 형무소, 화장터 등 기피시설이 많아 사람이 살기 힘..

교구종합 2023.05.08

교황이 으뜸으로 뽑은 사명 ‘기도’

전 세계 평신도 영성 단체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Pope’s Worldwide Prayer Network, PWPN)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4월 24~28일 서울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됐다. PWPN은 전 세계에 총 6개 지역구가 있으며, 각 지역구는 2년마다 로마 총책임자와 함께 국가별 책임자, 협력자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의 회의는 2006년 이후 17년 만이며, 이번 회의에는 16개국에서 37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태초의 하느님 사랑부터 예수님과의 친교, 세상에 파견 등 총 9단계에 걸쳐 일상과 신앙을 통합하는 과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방한한 로마 총책임자 프레데릭 신부(Frederic Fornos, 프랑스 예수회)를 비롯한 각국 책임자와 협..

교구종합 2023.05.08

서울대교구 ‘생명을 위한 미사’ 7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5월 7일 제13회 생명 주일을 맞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생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여성이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지향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양육비 이행법 강화, 익명 출산법 제정,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지원법 강화, 낙태 결정 전 상담 의무화, 임신·출산 친화적인 직장문화 강화, 생명존중 및 인격적 성교육 의무화,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의료인의 낙태거부권 보장이다. 한편, 이날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생명 전시도 진행된다. 교구는 2008년부터 12월 첫 째 주일을 생명수호주일로 기념했으나, 올해부터 주교회의가 정한 5월 첫째 주 생명 주일에 통합해 시행한다. 이에 각 본당에서도 생명 사목을 원활하게 ..

교구종합 2023.05.08

4년 만에 대면 성소 주일, 주님 안에 행복했다

제60차 성소 주일 행사에 참여한 신자들이 가톨릭대 신학대학교 내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된 가톨릭대 신학대학교에 1만여 명이 모이는 등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성소 주일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서울대교구 성소국ㆍ의정부교구 성소국은 4월 30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교에서 제60차 성소 주일 행사를 거행했다. 4년 만에 열린 대면 성소 주일 행사에는 예비신학생과 초ㆍ중ㆍ고 학생까지 그야말로 역대급 참석 인원을 기록하며 성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미사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우리가 밖으로 나와 성소 주일 행사를 거행하게 됐다”면서 “이런 좋은 시간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교구종합 2023.05.08

고통 받는 생명에 더 많은 관심을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제13회 생명 주일(5월 7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의도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을 중단하는 안락사는 윤리적으로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조력 존엄사법에 대해 반대의 뜻을 강력히 표명했다. 문 주교는 ‘생애 말기의 윤리적 도전과 생명의 의미’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2022년 6월 국회에서 발의된 ‘조력 존엄사법’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다. 조력 존엄사법은 말기 환자이며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에게 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이다. 조력 자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로 안락사에 해당한다. 문 주교는 “조력 자살을 법제화하려는 시도는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생애 말기가 무의미하며 죽음조차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교구종합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