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에 참여한 25년 근속 교사 이경선씨가 미소 짓고 있다. “혼자 교사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정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누군가를 붙여주시더라고요. 이젠 ‘그만둔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게 하신다’며 원망도 많이 했죠. 하하” 서울대교구 오류동본당 ‘무지개 주일학교’ 교사 이경선(스텔라)씨는 14일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에서 25년 근속상을 받은 유일한 장애인신앙교육부 소속 교사다. 이씨가 성인이 되자마자 가톨릭에 입교한 것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본당 청년들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레 교리교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씨가 장애인 주일학교를 택한 것은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명확히 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