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17일 교구 사제들과 함께 강릉 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화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 주교와 사제들이 찾아 위로를 전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17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일대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봤다. 김 주교와 사제들은 매캐한 연기 냄새가 가득한 화재 현장과 주택이 전소한 신자 가정을 다니며 교구가 돌봐야 할 부분을 꼼꼼히 점검했다. 춘천교구는 11일 화재 발생 직후 즉시 피해 신자들을 위한 긴급구호 성금도 마련해 전달하는 등 피해 신자 돌보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피해 복구에 전념하는 이들을 위해 관할 지역 본당에서 미사도 봉헌했다. 김 주교는 “피해 가정 가운데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무척 마음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