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밥 나눌 수 있어 감사” 염 추기경 명동밥집 배식 봉사

“천천히, 맛있게 드세요!” 5월 28일, 점심시간을 맞아 분주한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이 담긴 식판을 노숙인들에게 나눠주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와 함께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식판에 손수 밥과 반찬을 담아 노숙인들에게 나눠주고, 다 먹은 식판은 회수해 설거지하는 곳에 가져다 놓았다. 봉사를 마친 후 염 추기경은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같이 밥을 나눠 먹을 수 있어 참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명동밥집 메뉴는 흰 쌀밥에 돼지고기 고추장찌개ㆍ생선튀김ㆍ오이생채 무침ㆍ김치. 후식으로는 요구르트와 소보로빵이 나왔다. 뛰어난 맛과 든든한 구성에 노숙인들은 흡족해했다. 한..

교구종합 2021.06.02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 단호 대처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 봉헌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은 혼인과 가정이 지니는 보편적 가치를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있다”며 “이 계획안이 철저한 개인주의를 법적으로 옹호하고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라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5월 29일 수원교구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봉헌된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에서 “생명 존중 의식은 법조문에만 남아 있을 뿐 생명 경시 풍조는 전 국가적으로 범국민적인 의식으로 나날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정은 애덕을 배우고 실천하는 작은 교회”라며 “국가 정책은 “가정의 토대인 혼인의 존엄과 혼인..

교구종합 2021.06.02

“124위 순교 복자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믿음”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순교자 현양 미사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5월 29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을 맞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광화문에서 시복한 신해(1791년)ㆍ신유(1801년)ㆍ기해(1839년)ㆍ병인(1866년)박해 순교자들이다. 염 추기경은 이날 강론에서 “박해 당시 범죄자나 중죄인이 되고, 노예로 팔리거나 목숨마저 내놓아야 했던 참담한 현실이 바로 한..

교구종합 2021.06.02

세계 주교 시노드, 공동합의성 여정에 충실

올해 10월부터 지역 교회→ 대륙→ 보편 교회 순으로 3단계 거치며 탈중심·분권화 방식 진행 ▲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4일 개막한 이탈리아 주교회의 총회에 참석해 오는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 동안 개최되는 세계 주교 시노드가 반드시 아래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NS】 보편 교회가 오는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공동 합의를 위한 교회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세계 주교 시노드를 개최키로 한 데 대해, 그리스도인 모두가 공동합의성이란 교회 전통을 정착시킬 특별한 시노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교황청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는 앞서 5월 22일 세례 받은 모든 하느님의 백성이 공동합의적 보편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2년 동안 시노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구종합 2021.06.02

북에서 세례 받고 남에서 견진성사

대전교구 대화동본당 이순전 할머니, 1949년 황해도 송화성당 영세 72년 만에 감격의 견진 72년 만의 견진성사로 눈물이 옷깃을 적셨다. 1935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87세인 이순전(아가타)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성령 강림 대축일인 23일 대전교구 대화동성당에서 봉헌된 교중 미사 중 33명에 대한 견진예식에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가 축성 성유를 도유하고 안수하자 할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1949년 당시 서울대목구 관할이던 황해도 송화성당에서 1944년 9월부터 1950년 9월까지 3대 주임으로 재임한 서기창(프란치스코)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지 꼭 72년 만이었다. 2009년 1월 대전교구에 양업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작성한 그의 교적에는 ‘재령성당’으로 기록돼 있지만, 할머니는 자신이 ..

교구종합 2021.05.27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김대건의 해’ 선포

당진시,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8월 14~22일 솔뫼성지서 기념행사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가 있는 당진시는 성지를 관할하는 대전교구와 함께 올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 신부를 현양하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김 신부를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솔뫼성지에서 열릴 김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솔뫼성지가 국제적 성지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겼다. 당진시는 이를 위해 18일 시청 1층 당진홀에서 ‘2021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거행했다. 그 여정의 출발점으로 기획된 선포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참석 ..

교구종합 2021.05.27

오는 10월부터 2년간 주교 시노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 ‘공동 합의를 위한 교회 : 친교, 참여, 사명’ 주제 세계 주교 시노드 개최보편 교회는 오는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 동안 ‘공동 합의를 위한 교회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제16차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시노드)를 개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초 ‘공동합의성’을 주제로 한 세계 주교 시노드 개최를 결정한 바 있으며, 교황청이 21일 개괄적 시노드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주교 시노드는 세례받은 모든 하느님의 백성이 교회의 의사 결정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더욱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공동합의적 보편 교회의 미래를 주된 주제로 다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특별히 이번 시노드는 지역 교회→대륙→보편 교회 순으로 3단계에 걸쳐 장기간 진행된다. 공..

교구종합 2021.05.27

교황, 부산교구 보좌주교에 신호철 신부 임명

현 부산가톨릭대 총장… 6월 29일 남천주교좌성당에서 주교 서품식 부산교구 보좌주교에 부산가톨릭대 총장 신호철(비오, 52) 신부가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부산교구 보좌주교이자 벨레사사의 명의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Diocese of Belesasa)로 신호철 신부를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신 신부의 주교 임명 소식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함께 게재됐다. 부산교구는 2019년 손삼석 주교가 교구장에 착좌한 뒤 2년 만에 보좌주교 탄생이라는 경사를 맞게 됐다. 젊은 보좌주교 탄생으로 올해 설립 64주년을 맞은 부산교구의 성장과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교구종합 2021.05.27

“파괴된 세상을 후대에 물려줄 수 없다”

한국 주교단,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개막 미사 봉헌… 공동의 집 살리기 본격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정신을 따라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개막 미사가 2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ㆍ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이 공동집전했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후손들,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찬미받으소서」 160항)라고 질문한다”며 “우리는 이렇게 파괴된 세상을 결코 후대에 물려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주교는 “하나뿐인..

교구종합 2021.05.27

“스스로 기쁨 간직하고 살며 복음 전하자”

성바오로수도회·성바오로딸수도회, 12~15일 제55차 홍보 주일 기념행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바오로딸 혜화나무 2층 아지트. 손희송(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위원장) 주교가 로마서 1장 1절을 낭독한다. 이어 허명순(바오로딸 대표) 수녀와 심재영(성바오로수도회) 수사가 바오로 서간을 읽어 나간다.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제55차 홍보 주일을 맞아 마련한 바오로 서간 통독 릴레이 시간. 어린이와 수도자, 사제 등 90명이 15일까지 이틀 동안 1인 1장을 낭독하고 한 서간이 끝날 때마다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송을 바쳤다. 통독 릴레이는 배우 정수영(그라시아)씨 가족..

교구종합 2021.05.24

“형제애로 평화 실현하는 그리스도인” 당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 제16회 교육주간 담화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제16회 교육 주간(5월 24~30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사회와 학교에서 형제애를 바탕으로 평화를 실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형제애로 평화를 실천하는 가톨릭 교육’을 제목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문 주교는 평화를 실현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평화의 실현은 “예수 그리스도를 늘 새롭게 만나고 복음을 선포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평화를 실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 안에서 형제애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형제애’는 교회의 전통이며 인간 본성이다. 이 형제애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평화 역..

교구종합 2021.05.24

백신 나눔 모금액 교황청에 보낸다

주교회의 상임위, 유혈 사태 미얀마 교회 위해 구체적인 지원 재확인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장에 곽용승 신부 임명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에 강주석 신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각 교구의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을 교황대사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국 교구는 이후 백신 나눔 운동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아울러 상임위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유혈 사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교회를 위해 한국 교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가난한 이들과 연대를 표하고자 주교들이 매년 수입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착한 사마리아인 기금’을 국내 난민 지원 단..

교구종합 2021.05.20

‘백신 나눔 운동’ 성금 속속 답지

CPBC·한국평협 공동 캠페인, ARS 060-700-1326 개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펼치고 있는 ‘백신 나눔 운동’에 많은 이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본사가 1일 ARS 전화모금 계좌(060-700-1326)를 개설한 이후, 17일까지 1397건의 모금 전화가 걸려왔다. 끝자리 ‘1326’은 한 통화에 3만 원, 두 통화에 6만 원을 뜻한다. 두 통화를 하면 2회분에 이르는 온전한 백신 접종 금액을 기탁할 수 있다. ARS로 전화를 걸고 짧은 안내 음성을 들으면, 다음 달 통신비에 자동으로 청구되는 방식이다. 본사는 한국 교회가 펼치는 ‘백신 나눔 운동’을 장려하고자 모금 운동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의 극심한 상황에서 여전히 백신 보급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를 ..

교구종합 2021.05.20

‘교리교사’ 직무 공식 제정

프란치스코 교황, 자의 교서 「유구한 직무」 발표 ▲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살바토레 피시켈라 대주교가 교리교사 직무 제정을 공식 공표한 교황 자의 교서 「유구한 직무」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자의 교서 「유구한 직무」(Antiquum Ministerium)를 발표하고 교리교사 직무를 제정했다. 이로써 평신도 직무로 시종직과 독서직에 이어, 교리교사직이 공식 정립하게 됐다. 교황이 교리교사 직무를 새롭게 제정한 것은 복음화와 교회 발전을 위해 교리교사의 역할이 그만큼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교황의 이 같은 결정으로 교회 안에서 평신도들이 수행하는 역할을 더욱 폭넓게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교황은 “교회는 성령의 부름에 응답한 평신도들이 사회, 정치, 경..

교구종합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