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28 4

[현장 돋보기] 선택 기술은 없다

인터넷 상에 ‘점심 메뉴 고르기 노래’가 퍼진 적이 있다.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큰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매운 음식·안 매운 음식, 밥·면·빵 등을 차례로 고르는 일종의 알고리즘을 노래로 풀어낸 것이다. 해당 노래는 100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메뉴 선택’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이 같은 ‘메뉴 선택’의 어려움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선택’이라는 행동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가 실제로 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정의했다는 말은 많은 이에게 큰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인생이 곧 선택인 만큼 그 경중을 떠나 선택 하나하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인공지능(AI)이 주목받..

여론사람들 12:17:30

[이상근 평화칼럼] 사도 전승의 순간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미국 낙스빌교구의 주교님께서 은퇴하신 후, 후임 주교님이 바로 임명되지 않으면서 우리는 마치 목자 잃은 양 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새 주교님을 맞이하는 일이 교구로선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후임 주교님이 정해지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자들은 매 미사 후에 ‘새 주교님을 청하는 기도’를 바치며 하루빨리 후임 주교님이 임명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그러던 중 드디어 새 주교님 임명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마침내 주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해주셨구나 하고 생각했다. 더불어 주교님 서품식에 직접 참석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큰 축복이었다. 사제 서품식에 참석하는 것도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인데, 주교님 서품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회..

여론사람들 12:15:59

[신앙단상] 청년이 청년에게(송란희 가밀라,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

한국 교회의 특징에서새롭게 주목해야 할 키워드‘청년’의 자발적 ‘헌신’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70만∼100만 명 참석 예상한국 찾는 외국 청년들에게한국 교회 역사·문화·예술이야기해 줄 청년 양성 교육 있나‘청년 성지순례 해설사’들과순례길 걷고 교회 미래 희망하며신앙의 기쁨 나눌 수 있기를한국 교회의 특징으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사제 없이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신앙 공동체를 조직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청년’이며 그들의 자발적 ‘헌신’입니다.한국 교회의 첫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세례받을 당시 나이가 27세였고, 첫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는 32세에 전주 풍남문 밖에서 순교했으며,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는 25세에 새남터에서 순교했습니다. 호남의 사도 유..

여론사람들 12: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