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25 5

추수를 노래한 곡

추석은 설날과 함께 한국인에게 중요한 명절이다. 추수한 후 특별한 감사 의식을 하는 것은 대다수 종교와 나라에서 보편적이다. 구약성경에도 초막절(Sukkot)이 3대 중요 휴일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미국 쪽에서 특히 유명한 청교도혁명 시기 잉글랜드 전통에서 유래된 ‘추수감사절’이나 중국의 ‘중추절’, 그리고 베트남의 '뗏쭝투(Tet Trung Thu)' 등도 대표적이다.1930년대까지 가톨릭교회는 돌아가신 조상 앞에서 절을 하고 섬기는 제사를 미신행위로 여겼다. 이는 한국 선교의 가장 큰 박해의 요인이 되었고 정하상 바오로는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하기 전 천주교 교리를 논증하기 위해 쓴 글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제사를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했다.신자가 늘면서 선조들을 공경하..

문화출판 16:53:00

포교성성 장관에게 “요동 땅 동쪽을 조선대목구에 편입시켜 달라” 요청

서만자 교우들은 박해 동안에도 성당 건립 공사를 멈추지 않고 지속해 마침내 새 성당을 완공했다. 브뤼기에르 주교와 모방 신부가 서만자에 머물고 있을 때 완공된 서만자 성당으로 지금은 헐리고 없다.죽은 줄 알았던 왕 요셉, 서만자로 돌아와1835년 9월 3일 선박 화재 사건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왕 요셉이 살아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심하게 아프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이미 알려드렸듯이 황제에게 바치는 쌀을 나르던 배 중 여러 척이 양자강에서 불에 탔습니다. 많은 뱃사공과 승객들이 화재로 죽거나 물에 빠져 사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고가 고의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100척 이상의 배에서 선원들이 선장에 대항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선장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

기획특집 16:51:11

요한 세례자의 고백 “그분은 더 커져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작품 1) 성 요한 세례자: 97.5 x 66cm, 템페라, 크레타, 17세기, 아테네 비잔틴 미술관. “보십시오. 말씀이신 하느님, 헤롯은 저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저를 처벌하였습니다”라는 글이 쓰여있다.날개 단 천사로 요한 세례자 표현한 이콘그가 하느님께서 보낸 사람임을 상징하느님께서 주신 분수(分數), 요한 세례자독일 유학 시절,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선지 의사 진단으로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건선이 생겼습니다. 피부병이 일 년에 몇 번씩 온몸을 빈틈없이 휩쓸고 지날 때는 보리 까끄라기 더미를 이불 삼아 자는 것 같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왜 그리 어려움이 겹치는지, 하느님께서 나의 처지를 알아주셨으면 하고 원했습니다.내가 서 있는 자리가 왜 그리 낯선지, ‘..

기획특집 16:49:10

대목구 설정 100주년 맞은 1931년 ‘조선지역 공의회’ 처음 열려

1931년 조선지역 공의회에 참석한 주일 교황사절 에드워드 무니 대주교(가운데)와 주교단·사제단. 프랑스-아시아연구소(IRFA) 제공일제 통제에도 문화활동·신심 운동 펼쳐일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교회에 대한 여러 통제를 강화해 나갔다. 「사립학교령」으로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탄압하고, 「포교규칙」으로 총독부의 허가 없이는 선교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그런 과정에서도 한국 교회는 독자적인 문화활동과 신심 운동을 펼쳐나갔다. 1925년 시복식을 준비하면서 그해에 열렸던 바티칸선교박람회에 한국 교회에서 모은 800여 건의 귀중한 유물들을 보냈다. 이 유물들은 전시가 끝나고 바티칸 민족학 박물관에 보관돼 한국 컬렉션의 기초가 되고 있다. 79위 복자가 탄생한 이후 한국 교회는 순교..

기획특집 16:47:28

예수 그리스도,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세운 대사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은 신약 성경 경전 가운데 유일하게 그리스도께 대한 핵심 칭호인 ‘대사제’가 나온다. 대사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의 맏이로서 인류를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열어 주신 분이시다. 그리스도, 성 소피아 성당, 이스탄불.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이하 히브리서)은 신약 성경 정경에 포함된 다른 서간들과 달리 보낸 이, 곧 글쓴이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신약 성경 정경 작업이 시작되던 2세기 때부터 교회 안에서 적지 않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동방 교회에서는 히브리서를 의심 없이 바오로 사도가 쓴 서간으로 여겼습니다. 교부들은 “우리의 형제 티모테오”(13,23)를 근거로 그렇게 믿어 왔습니다.실제로 바오로 사도를 히브리서의 저자로 볼만한 근거는 서간 여기저기서..

영성생활 16: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