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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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형집행 27주년… 사형제폐지 거듭 촉구

2024년 수원교구 정자동성당에서 열린 사형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빔버타이징 행사.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를 비롯한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는 12월 30일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집행 27년에 즈음하여’란 성명을 내고 사형제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연석회의는 “1997년 12월 30일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후 꼭 27년이 지났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유예)을 넘어 완전한 사형폐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며 정치적 목적 또는 은폐·조작되거나 잘못된 증거·증언 등으로 오심이 내려진 경우 정정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한다”며 “사형제도 폐지·대체형벌에 대한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의 다양한 의..

사회사목 2025.01.15

‘3000원 김치찌개’ 청년문간, ‘서울 밖’ 경계선지능 청년과 상생한다

김치찌개 1인분을 3000원에 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문수 신부)이 경계선지능 청년들과 상생하는 공간을 확대한다.청년문간은 이달 말 경기 안산에 ‘슬로우 안산점(6호점)’을 연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다.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채용해 이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대학로(5호점)에 슬로우점을 처음 개점한 바 있다. 서울 정릉·이화여대·낙성대 지점도 시설 개선 후 2025년 중 슬로우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청년문간은 “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며 소속감을 느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안산 슬로우점 역시 지역의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돕는 상생 일터가..

사회사목 2025.01.1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I-Brand로부터 후원금 전달받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신부) 부회장 김원호(왼쪽) 신부와 아이브랜드 담당 홍성원 신부가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제공서울대교구 청소년국 학교사목부 산하 아이브랜드(I-Brand, 담당 홍성원 신부) 인성교육 봉사자들이 12월 27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신부)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복지회는 후원받은 기부금을 산하 서울카리타스장학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원 신부는 “이번에 전달된 기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회 부회장 김원호 신부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참된 가치를 전하는 봉사자들이 마련해주신 성금이 의미 있게 쓰일..

사회사목 2025.01.14

성모·마더 데레사 열연했던 고 올리비아 핫세는 신심 깊은 신자

올리비아 핫세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분한 당시 모습. OSV=파라마운트 사올리비아 핫세가 12월 27일 7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그런데 ‘세기의 미녀’였던 그가 가톨릭 신자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별세 소식과 함께 고인이 교회 속 인물로 분해 열연했던 영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1951년 아르헨티나 태생인 고인은 아역배우로 활약하다 1968년 개봉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생전 그는 여러 편의 가톨릭을 소재로 한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 자란 것이 촉매제가 됐다. 특히 그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수녀 연기를 펼쳤다. 핫세는 “부모님 두 분 다 가톨릭 신앙을 갖고 계셨고, 집안의 제단에는 항상 촛불이 켜져 있었다..

미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 교황, 희생자 유가족 위로

2일 한 시민이 미국 뉴올리언스 테러 현장 인근 지역에 마련된 테러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2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많은 이가 생명을 잃고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테러로 충격을 받았을 모든 이에게 친교의 뜻을 전하며 하느님 사랑과 자비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기리고 주님께서 부상자와 유가족을 치유하고 위로해 줄 것을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 “이번 테러로 피해를 본 이들이 주님 안에서 평화와 인식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기도했다.미국 교..

전장 예루살렘·우크라이나에도 희년의 십자가 우뚝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12월 29일 이스라엘 나자렛 주님탄생예고 대성당에서 거행한 희년 개막 미사에서 희년 십자가를 앞세워 성전으로 들어오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 문을 열며 희년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각 지역 교회에서도 12월 29일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하며 본격적인 희망의 순례 여정에 돌입했다.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에도 희년이 찾아왔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12월 29일 나자렛 주님탄생예고대성당에서 정기 희년 개막 예식을 주례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키프로스를 담당하는 예루살렘 라틴 총대교구에도 희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이날 예식에는 11명의 추기경·주교단과 교구 전..

성탄 미사 다녀온 사이 방화로 신앙촌 전소

방글라데시 통지리 마을 주민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집터에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다. OSV“주님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 성당에 다녀오고 돌아오니 집이 모두 불타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주님 성탄 대축일인 12월 25일 방글라데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모여 사는 마을에 불이 나 마을이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종교·인종 혐오로 인한 방화로 보고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교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방글라데시 반다르반 차토그램 지역 통지리(Tongjhiri) 마을에 큰불이 발생해 집과 건물 25채가 전소됐다. 이 마을은 가톨릭·개신교 신자 가정 19가구가 모여 사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마을이다. 화재가 발생하던 당시 마을..

교황, 지미 카터 美 대통령에 "평화에 헌신" 애도

성 요한 바오로 2세(왼쪽) 교황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79년 10월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평화와 화해의 의지를 보여준 인물”이라고 치하하며 애도했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2월 30일 전보를 통해 “교황님이 카터 전 대통령은 깊은 신앙적 믿음을 바탕으로 인권을 부르짖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보에는 “고인은 깊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비롯된 화해와 평화, 인권 수호, 빈자에 대한 복지에 앞장섰다”며 “그를 전능하신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맡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터 전 대통령은 평생을 침례교도로 살았지만, 종파 간 차이..

예식장 벽 속 숨겨진 벽화 세상 밖으로

1973년경 안동예식장(현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그린 벽화 앞에 앉아 있는 앙드레 부통 신부. 안동교구 제공   반세기 동안 예식장 벽 속에 봉인돼 있던 프랑스 ‘화가 선교사’의 벽화가 8일 세상에 공개됐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옛 안동예식장)에서 발견된 앙드레 부통(Andre Bouton, 1914~1980) 신부의 작품이다. 2023년 대전교구 삽교본당에서 발견된 제대화에 이어 부통 신부의 작품이 잇달아 모습을 드러내 조명받고 있다.부통 신부는 붓으로 신앙을 전파한 성 베네딕도회 선교사다.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10여 년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머물며 안동교구를 중심으로 전국 성당·공소에 벽화를 그렸다.1973년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성화 중심으로 그린 기존 작..

교구종합 2025.01.13

박원영 신부, 비슷한 한자 탓에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

교회가 발행하는 사제 인명록을 비롯한 여러 문서에 박원영 신부가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교구 박원영(프란치스코, 1909~1947) 신부가 교회가 발행하는 사제 인명록을 비롯한 여러 문서에 ‘박항영’으로 잘못 기록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름 첫 글자인 ‘담 원(垣)’자가 ‘항상 항(恒)’자와 비슷해 생긴 일로 추정된다.1월 7일 현재 서울대교구 홈페이지 ‘선종 사제’ 명단과 주교회의 ‘2024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을 보면, 박항영(朴恒英) 신부가 1936년 3월 28일 사제품을 받고 1947년 1월 18일 선종했다고 기재돼있다. 서울대교구 주보 역시 1986년부터 매년 ‘이번 주 기억할 선종 사제’를 알리며 박항영 신부로 소개해왔다. 1985년 출간된 단행본..

교구종합 2025.01.13

조선학교 둘러싼 일본 사회의 차별 그리고 연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여 모여라’ 특별 시사회 참가자들이 ‘아이들에게 배울 권리를’ 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제공조선학교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차별 문제와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여 모여라’ 특별 시사회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 주관으로 4일 의정부교구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 열렸다.조선학교는 해방 후 일본에 있던 재일조선인들이 귀국의 설렘을 안고 ‘국어강습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자녀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쳐 고향에 돌아가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후 폐쇄령과 교육제도에서 배제, 정기통학권 할인율 차별, 전국 스포츠 공식 대회 출전 자격 문제, 코로나 관련 각종 지원에서 제..

교구종합 2025.01.13

이문동본당 청년 성가대 장수 비결은 유쾌함과 꾸준함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 베네딕도 청년성가대 단원들이 지난 2024년 10월 정기연주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네딕도 청년성가대 카페 유튜브 구독자 1만 명, 영상 600개성당 인근 대학 신자 성가로 친교본당 청년 사목 활성화에 큰 역할최근 한 본당 청년 성가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만 명에 도달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주임 이준호 신부) 베네딕도 청년 성가대다. 40여 명이 활동 중인 성가대가 본당 청년 사목 활성화에도 힘이 되고 있다.베네딕도 청년 성가대는 1980년 설립돼 45년째 이어지고 있는 본당 청년 단체다. 현재 40여 명 단원도 2040세대로 다양하게 구성돼 활동 중이다. 베네딕도 청년 성가대의 유튜브 채널은 2013년 특송 합창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성가대 단원끼..

교구종합 2025.01.13

서울 방이동본당, 출산 가정에 금팔찌 선물

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 주임 송경섭 신부가 12월 29일 출산축하선물 증정식에서 아기에게 출산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방이동본당서울대교구 방이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이 12월 29일 자녀를 출산한 두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이처럼 일부 본당들이 출산 및 양육 가정에 축하금 지원과 선물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가운데, 방이동본당도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공동체 전체와 나누며 저출생 시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렸다.출산 축하선물은 양시백(임마누엘) 본당 사목회장이 60만 원 상당의 금팔찌 두 개를 봉헌하면서 마련됐다. 선물을 받은 가정은 지난해 태아 축복 미사에 참여한 이들이다. 양씨는 “한때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시절도 있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출산이 더욱 기피되는 현..

교구종합 2025.01.13

부산교구 새 사제 이경범·조원석 신부 탄생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거행된 사제·부제서품식에서 서품 예정자들에게 안수 기도를 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부산교구는 3일 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이경범·조원석 신부가 주님 따르는 목자로 첫 발을 내디딘 것을 축하했다. 이날 새 부제 2명도 탄생했다.손 주교는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세상과 단절된 교회 안에서 심신의 안위만을 추구하지 말고 각가지 상처로 얼룩진 세상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는데, 이는 사실 엄청난 희생과 손해를 무릅써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처럼 사제는 흙먼지로 더러워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항상 온 마음..

교구종합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