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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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적 ‘영적 학대’ 처벌 규정 마련하겠다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 OSV교황청이 ‘거짓된 신비주의’(초자연적 현상으로 신과 일치된다는 주장)로 타인을 꾀어 유린·학대하는 행위를 교회법상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영적 학대’란 용어로 통일한다.미국 가톨릭통신(CNA)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11월 26일 성명을 내고, 교황청 교회법부와 함께 실무진들을 구성해 ‘영적 학대’ 법제화 논의를 시작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해당 법안 입법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요청했으며, 교황은 11월 22일 이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곧 교회법부 산하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교황청 교회법평의회 의장 필리포 얀노네 대주교가 위원장을 맡는다. 실무진들은 ‘영적 학대’라는 용어 정리와 더..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 선종

생전의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왼쪽)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바티칸뉴스가톨릭교회가 세계 이웃 종교들과 대화·화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이 11월 25일 로마에서 선종했다. 향년 72세. 아유소 기소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11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봉헌됐다.1952년 6월 스페인 세비야의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1980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로마에서 이슬람학을 공부한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이집트·수단에 파견돼 현지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한 사목을 펼쳤고, 교황청 아랍·이슬람 연구소(PISAI) 소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7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현 교황청 종교간대화..

위협받는 가정의 가치 잘 지켜나가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월 25일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원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아기를 축복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날 성가정을 위협하는 각종 도전에 계속해서 맞서나갈 것을 촉구했다.교황은 11월 25일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교회가 성가정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참여시키는 복음화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성가정을 위협하는 각종 도전에 직면하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며 “전 세계에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원이 학생들과 유관 기관, 심지어 교회 가르침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진 단체와도 대화하면서 소명..

시노드 「최종 문서」, 교도권 문서에 포함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6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마지막 모임에서 「최종 문서」를 승인하고 시노드 대의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OSV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결과물로 발표된 「최종 문서」가 “교도권 문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며 지역 교회에 「최종 문서」의 지침을 따라 사목 활동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 문서」에 기존 교황 문헌과 같은 권위가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최종 문서」의 지침을 따라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어 갈 것을 요청한 것이다.교황은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서한을 통해 “「최종 문서」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의 통상 교도권 문서..

60년 변함없이 보물 같은 신앙의 역사 발굴

한국교회사연구소 설립 6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한 구요비 주교가 조규만 주교·조한건 신부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교사 발굴, 성인 배출 큰 공헌구요비 주교 “후학 양성” 당부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11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설립 60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한국 가톨릭교회 최초 교회사 연구기관’인 한국교회사연구소는 고 최석우(1922~2009, 초대 소장) 몬시뇰에 의해 1964년 8월 17일 가톨릭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울대교구와 신자들 후원에 힘입어 1988년 사단법인, 1996년 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설립 6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한 구요비 주교가 조규만 주교와 조한건·정완현 신부와 함께 강복..

교구종합 2024.12.05

휴대폰에 푹 빠진 아이 누구 닮았나 했더니…

김민수 신부와 김현기 의원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녀들의 휴대폰 과의존을 줄이려면 ‘가정 내 미디어 사용 규칙’을 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천주교스마트쉼운동본부가 11월 28일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디지털 청소년과 자녀양육 세미나’에서 이형초 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AI시대 부모·자녀 관계’란 주제발표를 통해 “청소년들은 부모와의 대화보다 휴대폰 사용시간이 월등히 많다”며 규칙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 센터장은 “2023 청소년백서에 따르면, 9~12세 아동은 아버지와 대화 시간이 하루 1시간 이하인 경우가 73.2%, 어머니와는 62.5%, 13~18세 청소년도 아버지와 1시간 이하 대화가 76.3%, 어머니는 63.5%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반면 음성통화를 제외한 “휴대폰..

교구종합 2024.12.05

이해인 수녀, 아픔도 축복과 성숙 기회로 삼아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수도자 시인’ 이해인(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의 특별한 강의가 11월 28일 서울대교구 노원성당에서 열렸다. ‘사랑의 길 위에 핀 감사의 꽃’을 주제로 한 서울 제5 노원지구 여성 구역(장)반장 연말 피정이었다. 베테랑 찬양 사도 ‘메타노이아’(김정식 로제로·송봉섭 요한)도 무대에 올라 이 수녀의 시를 가사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했다.이날 5지구장 노원본당 대성전은 피정에 참여한 신자 10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이 수녀는 60년 수도 생활과 54년 시인의 삶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인간적 괴로움을 이겨낸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이름이 조금 알려지다 보니 인터넷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일도 있었어요. 속상하고 따지고 싶었지만, 엔..

교구종합 2024.12.05

서울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어려운 이웃에 김장 전달

서울 마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1월 30일 열린 동서울지역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서울대교구 빈첸시오회 제공서울대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회장 김은영, 담당 이재을 신부)가 사랑의 김장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교구 빈첸시오회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11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별, 지구별로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여파로 완제품 김치를 사들여 교구 내 본당으로 전달했지만, 올해는 본당 233곳을 대상으로 각 지역 내 본당과 지역 사회가 연대해 김치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다.동서울 지역은 11월 30일 서울 마천초등학교 운동장에..

교구종합 2024.12.05

학교 밖 또래 청소년 모여 숨은 끼 맘껏 발산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JU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의 공연 : 주인공’을 열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1년간 여정을 선보였다.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내디딘 지난 1년간의 노력과 결실을 부모와 친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월 30일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에서 개최한 ‘JU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의 공연 : 주인공’에서다. 청소년 20여 명은 기타·연극·영어 인형극·밴드 공연까지 대본과 연출을 맡아 숨은 끼를 맘껏 발산했다.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타를 배운 기타반 학생들은 저스틴 비버와 시아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유명 팝송을 비롯해 영화 캐리비안 해적 OST를 거뜬히 연주해내며 호응을 얻었다...

교구종합 2024.12.05

가톨릭교리신학원, 2025년 신입생모집

가톨릭교리신학원 홈페이지 사진 캡쳐평신도 선교사 양성 기관인 가톨릭교리신학원(원장 김진태 신부)이 2025년 신학교육과정·통신신학교육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경과 교리 등 가톨릭 신학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신학교육과정은 2년 과정의 교리교육학과(주5일)와 종교교육학과(주4일), 1년 과정의 신학심화과정(주3일)으로 개설된다.교리교육학과와 종교교육학과를 졸업하면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증이 수여돼 교리교사·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신학심화과정은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을 위한 심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세례받은 지 3년 이상,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로 만 75세 미만(고졸 이상)이어야 한다. 원서 접수는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다. 문의 : 02-747-8501성경과 가톨릭 ..

교구종합 2024.12.05

WYD 수원교구 봉사자 첫 미사… 대회 준비 본격화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 조직위원회가 봉사자 그룹 첫 미사가 오전동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현정수 신부 제공)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 조직위원회가 봉사자 그룹 첫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대회 SNS 소통채널 ‘하늘다리’를 발간하는 등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수원교구 조직위원회 봉사자 그룹은 1일 봉사자와 수도자 등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 오전동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수원교구 조직위 사무국장 현정수(오전동본당 주임) 신부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이뤄지는 그 시간, 그 후까지 소중한 여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사자 그룹은 앞으로 매월 첫째 주일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앞서 수원교구 조직위원회는 수원교구대회(DID) 1..

교구종합 2024.12.05

정자동주교좌성당 물들인 사형제 폐지의 빛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벽면에 사형제를 반대하는 문구가 빛나고 있다.사형제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가 11월 30일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22회 세계 사형 반대의 날 시티 포 라이프(Cities for Life) 22주년 기념 빔버타이징(조명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성당 벽면에는 ‘사형제도 완전폐지’ ‘대한민국은 사형폐지국’ ‘사형 반대’(NO DEATH PENALTY) ‘죽음을 넘어 생명의 문화로’ ‘사형제도는 언제나 허용될 수 없습니다’(교황 프란치스코)란 글자가 선명하게 빛났다. 이같은 행사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산에지디오 공동체가 2003년 처음 시작해 전 세계에 제안하며 열렸다. 올해까지 22년 동안 세계 92개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년 11월 30일 개..

교구종합 2024.12.04

이주노동자, 서로 다른 지체이자 한 몸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제43회 인권 주일(8일)이자 제14회 사회 교리 주간(8~14일)을 맞아 “‘서로 다른 지체이지만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그러나 외면받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기억하자”고 호소했다.김 주교는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1코린 12,19)란 주제 담화에서 “이주 노동자는 우리 사회가 필요해 ‘초대한 손님’이자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와 동등한 권리를 가질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법과 제도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김 주교는 지난 6월 발생한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목숨을 잃은 23명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라고 언급, “위험한 일이 ‘더욱더 약한 노동자’에게 내려가는 이유는 이윤의 극대화를 최우선시하는 우리 ..

교구종합 2024.12.04

사제 1466인 시국선언… 윤 대통령 퇴진 촉구헌법준수와 국가보위, 국민 복리증진 사명 저버린 책임 물어

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제들은 11월 28일 ‘천주교 사제 1466인 시국선언문’을 통해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민심의 아우성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천주교 사제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사제들은 윤 대통령을 거짓과 어둠, 폭력, 분열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사사로운 감정이 아닌 나머지 임기 절반을 마저 맡기기에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낸 것”이라며 “독립과 민주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몸과 마음, 정성을 다 바친 선열과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는 물거품이 돼가고 있다”고 한탄했다.사제들은 “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우자. 우리는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함께 지닌 주권자이니 늦기 전에 결단하자”며 “헌법준수와 ..

교구종합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