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가장 큰 사람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권력을 가진 사람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 높은 자리에 앉아 큰소리치는 사람 그러나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은 겸손하고 양보하며 남을 섬기고 봉사하며 스스로 작아지는 사람 그 사람이 진실로 큰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루카 9:48) 묵상시그림 2022.10.12
[묵상시와 그림] 누구일까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어느 날 나 홀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누군가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괴롭고 힘들어 나 홀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누군가 함께 울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 홀로 먼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누군가 나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아, 그 사람 누구일까요? 묵상시그림 2022.10.05
[묵상시와 그림] 친구의 유언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내 가까운 친구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떠나기 며칠 전 나에게 유언을 했습니다 “미워하지 말게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세상을 편안히 떠날 수가 없다네” 아아, 그날 친구의 유언이 언제나 내 가슴에 남아 나의 삶을 지키고 있습니다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살라고 그래야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가 있다고” 묵상시그림 2022.09.28
[묵상시와 그림] 인생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인생은 오늘 하루입니다 아침에 태어나고 저녁이면 죽습니다 그러므로 그대여 오늘을 기쁘고 즐겁게 사십시오 그리고 서로 나누며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묵상시그림 2022.09.21
[묵상시와 그림] 가을 바람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가을 바람은 그냥 오지 않는다 안부를 가지고 온다 안녕이라고 아프지 말라고 가을 바람은 그냥 오지 않는다 기도하면서 온다 기쁘고 좋은 날이 되라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묵상시그림 2022.09.14
[묵상시와 그림] 석양의 진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어느 날 한 노인이 석양을 바라보며 쓸쓸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10살 난 손자가 와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바라보고 있나요?”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저기 석양을 보고 있단다 보아라,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냐?” 그러자 손자가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할아버지! 저 석양은 외롭고 쓸쓸한 것이 아니라 내일 아침 더욱 크게 떠오르려고 희망을 말하는 것이에요 보세요,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워요” 그때 노인이 손자를 꼭 안으며 말했습니다 “참으로 기특하구나 네가 바로 희망이요 꿈이로구나” 묵상시그림 2022.09.01
[묵상시와 그림] 하느님을 알면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하느님을 알면 세상을 압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고 서로 나누고 도우면서 함께 살아야 한다고 하느님을 알면 인생을 압니다 선과 악을 알고 진실과 거짓을 알고 정의와 양심을 압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알면 나를 압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길을 알고 진리를 압니다 묵상시그림 2022.08.24
[묵상시와 그림] 꽃이 핍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아십니까? 사람들에게도 꽃이 핍니다 빙그레 웃는 꽃 반갑게 인사하는 꽃 서로 안으며 기뻐하는 꽃 아십니까? 사람들 마음에도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합니다 묵상시그림 2022.08.17
[묵상시와 그림] 나무들의 꿈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나무들은 꿈을 꾸면서 자랍니다 하늘을 향해 기도하면서 햇빛이 오면 햇빛에게 말하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게 전하면서 사랑한다고 삶은 사랑이라고 나무들은 언제나 꿈을 꾸면서 자랍니다 묵상시그림 2022.08.10
[묵상시와 그림] 명동밥집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명동밥집에 가면 사랑이 있습니다 밥도 사랑이 되고 국도 사랑이 되고 반찬도 사랑이 됩니다 그리고 식사하러 오시는 사람들도 사랑이 되고 봉사하는 사람들도 사랑이 됩니다 보십시오 명동밥집에 가면 한마음 한몸이 된 사람들이 꽃처럼 아름답게 사랑이 되어 반짝입니다 묵상시그림 2022.08.03
[묵상시와 그림] 길에 대하여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사람들은 길을 가면서도 길을 모릅니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삶도 모르고 죽음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길을 만들면서도 길을 모릅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이 길이 되고 삶이 되는 것을 묵상시그림 2022.07.20
[묵상시와 그림] 아름다운 자리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새들이 노래하다 간 자리에는 꽃들이 피네 꽃들이 피다 간 자리에는 열매가 열리네 그렇게 사람이 살다간 자리에도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면 그래서 우리들 삶으로 세상이 조금씩 아름다워진다면 아아, 그러면 하느님 세상 평화의 세상이 온다네 묵상시그림 2022.07.13
[묵상시와 그림] 사람과 사람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삶이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사랑이 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기쁨이 되고 행복도 됩니다 보십시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정의도 됩니다 사람이 곧 삶이요 희망입니다 묵상시그림 2022.07.06
[묵상시와 그림] 꽃 속에는 꽃들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꽃 속에 누가 있어 우리를 부르는 것입니다 보고 싶다고 어서 오라고 꽃들이 저렇게 향기로운 것은 꽃 속에 소중한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그러면 기쁘고 행복하다고 묵상시그림 2022.06.29
[묵상시와 그림] 지나고 나서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고난이 나의 인생을 더욱 성숙시킨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사랑이 나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평화가 된다는 것을 묵상시그림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