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자선을 숨겨 두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됩시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경촌 주교, 제37회 자선 주일 담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우리 모두가 사랑의 나눔인 자선을 실천하는 일상을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유경촌 주교는 제37회 자선 주일(13일)을 맞아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주교는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빈부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한 해 동안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내몰린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 급식소들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으면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 고시원에 거주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장기간 영업 중단으로 인해 생..

교구종합 2020.12.12

미혼부모 24명에게 1년간 매달 50만 원 지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후원금 전달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이 미혼모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5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후원금 전달식에서 후원금을 받은 한 아빠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용기라고 하지만 내 자식이기 때문에, 내가 아니면 누가 돌보느냐는 생각을 하고 키우고 있다”고 했다. 미혼모 지원시설 마음자리 원장 김보미(예수성심전교수녀회) 수녀는 “엄마들의 친정 같은, 가족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매일 지내고 있다”며 “언제든지 연락하고 기댈 ..

교구종합 2020.12.11

“평화의 모후,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주교회의 상임위, 밤 9시 주모경과 함께 기도… 평신도기금운영위원장 조환길 대주교 선출교회법위원회 총무 안세환 신부 교회법위원회 총무 안세환 신부 문화예술위원회 총무 신지철 신부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백종연 신부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상지종 신부 노동사목소위원회 총무 이영훈 신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7일 회의를 통해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조환길(대구대교구장) 대주교를, 부위원장에 조규만(원주교구장) 주교를 선출했다. 아울러 교회법위원회 등 각 위원회 총무 신부 5명을 새로 임명했다. 주교회의 상임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교회법위원회 총무에 안세환(광주대교구 봉선2동본당 주임) 신부를, 문화예술위원회 총무에 신지철(서울대교구 한국교회사연구소 부소장) 신부를, 생태환경위원회 총무에 백종연(..

교구종합 2020.12.11

“따뜻한 선물로 홀몸 어르신께 안부 전해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똑똑! 안부마켓’ 기부 캠페인 전개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1일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똑똑! 안부마켓’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부금은 전액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며 물품은 전국의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전달된다. 바보의나눔이 외부 노인전문단체와 논의해 준비한 물품은 도시락 김과 두유, 영양제, 두루마리 휴지 등 모두 12가지다. 홀몸 노인에게 전달하고 싶은 물품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똑똑! 안부마켓’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바보의나눔 누리집에서 ‘똑똑! 안부마켓’ 페이지(https://www.babo.or.kr/blog/campaign_donate/market/)로 들어가 직접 물품..

교구종합 2020.12.11

“낙태 시술 했다면 건물 샀겠죠, 하지만…”

[생명을 바라보는 7인의 시선] (5) 산부인과 전문의 차희제(토마스) 회장 ▲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 회장은 21년 동안 낙태 반대 운동을 펼치며 생명운동가로 뛰어 왔다. 그는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낙태하지 않는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경영난에 문을 닫았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 차빛의원에서 피부과 진료를 보고 있다. “이 돈 못 써요. 하느님한테 다 갖다 바치든지…. 낙태한 동료 의사들이 번 돈을 삼등분으로 나눈 거잖아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요, 가려지나….”(아내) “나는 낙태를 하지도 않았다니까! 병원에서 산모들한테 분만해주며 열심히 번 돈인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남편) 부부는 6개월간 심하게 싸웠다. 아내는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벌어온 월급에 낙태 시술을 해서 받아온 ..

교구종합 2020.12.10

광주가톨릭박물관 축복식 거행

광주대교구는 5일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교구청 주차장 부지에 광주가톨릭박물관을 준공,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광주가톨릭박물관은 연면적 736㎡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 기념으로 한국 103위 순교 성인화 특별전 ‘피어라, 신앙의 꽃’을 개막했다. 이 특별전은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103위 성인의 초상화다. 김희중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광주가톨릭박물관은 교구의 역사 보관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기록하고 남긴 역사는 기억된 과거로서 현재의 삶을 살기 위한 밑거름이며 미래의 삶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는 신앙의 자부심과 교회활동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의 선과 예지를 원천으로 하여..

교구종합 2020.12.10

코로나로 울적하다면… 신체 활동 꾸준히, 명상과 기도 좋아요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가 전하는 코로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조언 ▲ 일러스트=문채현 ▲ 채정호 교수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19가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11월 30일 제3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이 지속되면서 우울감은 2018년 2.34점에서 2020년 5.86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로부터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의 증상, 그리고 극복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코로나 관련 우울증 증세 및 내담자 추이는 어떤지? 코로나는 정신적으로 우울 이외에도 정서, 인지, 행동상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기능 저하,..

교구종합 2020.12.10

생명의 신비상 본상 김완욱 교수·한국희망재단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장려상에 김진우 교수·최진일 박사·명랑촌 선정… 내년 1월 13일 시상식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생명수호주일 기념 미사에서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는 김완욱(루카,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활동분야 본상 수상기관은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이 선정됐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김진우(KAIST 생명과학과) 교수ㆍ최진일(마리아,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박사가, 활동분야 장려상에는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명랑촌’이 받는다. 생명과학분야 본상 김완욱 교수는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20년간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에 관한 연..

교구종합 2020.12.10

“형법이 낙태 허용한다 하더라도 신앙인은 낙태가 범죄임을 명심해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낙태에 대한 교회 가르침 재천명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생명수호주일 기념 미사 강론에서 “형법이 낙태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신앙인은 낙태가 무고한 인간 생명을 죽이는 범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낙태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재천명했다. 염 추기경은 연말 입법 시한을 앞둔 낙태죄 논의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슬프게도 우리 사회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가장 연약한 인간 생명인 태아를 그 어머니에 의해 죽여도 좋다는 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것은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함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여..

교구종합 2020.12.10

고통받는 교회에 성탄 선물 전해요

ACN 한국지부, 성탄 대축일 맞아 ‘신앙의 선물 캠페인’ 전개 ▲ 레바논 베이루트의 로사리오 병원에서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니콜라 수녀가 환자를 만나고 있다. ACN 한국지부 제공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ACN 신앙의 선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분쟁과 종교 박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돕고 있는 ACN이 성탄을 맞아 오랜 핍박과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와 레바논, 파키스탄을 돕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ACN 한국지부는 이번 ‘ACN 신앙의 선물 캠페인’을 통해 △시리아 그리스도인 난민 가정 어린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피해 그리스도인과 성당 △파키스탄 종교 박해를 겪는 사제와 수도자..

교구종합 2020.12.09

“서울, 작은 규모라도 충실히 미사 봉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미사 참여 20명으로 제한 정부가 8일 코로나19 관련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수도권 교구들은 20명 이하 소규모 미사, 또는 CPBC TV나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미사로 전환했다. 대면 미사의 경우 통상 본당별로 토ㆍ일요일 미사 대수가 5~8회인 만큼 수도권 본당의 주당 미사 최대 참여 인원은 160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교구는 8일부터 모든 미사의 참석 인원을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각 본당에 내린 지침에서 “작은 규모라도 충실히 미사를 봉헌하라”고 밝혔다. 이어 “신부님들께서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며 미사를 봉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성체성사의 ..

교구종합 2020.12.09

1만 9262개… 공병 모아 어려운 이웃 위해 선행

자선 주일 / 공병 주워 불우이웃 돕는 김정선ㆍ배연임 부부 ▲ 2015년부터 공병을 주워 불우이웃을 도와온 김정선ㆍ배연임씨 부부가 공병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보고서도 못 본 체’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처럼 가엾은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다가가는 사람들이 있다.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을 맞아,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100원짜리 공병을 주워 불우이웃을 위해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들을 만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사는 김정선(이시도로, 80)ㆍ배연임(비비안나, 76, 제주교구 김녕본당) 부부다. 공병 1만 9262개 팔아 불우이웃 기부금 전달 “어려서 부모 없이 살았어요. 너무 고생하며 살아서 없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해요. 골다공증에..

교구종합 2020.12.09

후배 사제들, 김대건 신부 발자취를 따라 걷다

서울대교구 사제 4명,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순교길 순례 ▲ 서울대교구 사제로 구성된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 첫 도보 순례단이 11월 29일 순례 종착지인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완주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제공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11월 29일 서울대교구 후배 사제들이 김 신부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사무국장 옥승만 신부와 노현기(사목국 기획연구팀)ㆍ전동진(교포사목)ㆍ최요안(성소국 차장) 신부 등 4명은 보라색 마스크를 쓴 채 약 12.7㎞ 거리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을 순례하며 김 신부의 행적과 말씀ㆍ순교정신을 되새겼다. 이들은 순교자현양위원회가 희년을 맞아 ‘임 가신 길, 임 따라..

교구종합 2020.12.04

코로나19 전국 재확산에 성당도 ‘비상’

청주교구 지현동본당 성가대 8명 확진… 전국 교구 공동체 미사 중단 등 확산 방지에 총력 ▲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성당 내부를 방역하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수도권과 강원, 광주, 전남 등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각 교구는 공동체 미사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원교구는 11월 27일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구장 사제가 지구 사제들과 협의해 미사 중단을 결정하도록 했다. 미사 봉헌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경우에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미사 참여자 수를 성당 좌석 수의 20%로 제한해야 한다. 성당에서의 모든 모임과 식사는 미사 중단 여부와는 상관없이 금지됐다. 수원교구 내에는 21개 지구에 219개 본당이..

교구종합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