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춘천교구 새 목자 맞는 감격의 순간, 온라인 중계로 기쁨 나눠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착좌식 ▲ 김주영 주교가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뒤 교구 사제단에게 순명서약을 받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 김주영 주교가 미사 후 신자들이 건넨 달력에 싸인을 해주고 있다. 6일 춘천시 하늘에는 햇볕이 드리웠다. 영하 10℃를 훌쩍 밑돈다던 강추위 예보와 달리, 밝은 빛이 드는 날씨였다. 이날 김주영 주교의 주교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이 거행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 일대는 고요함과 거룩함이 흘렀다. 교구민 모두가 한데 모여 기쁨을 나눠야 하는 가장 큰 경삿날이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이가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대신 경건한 전례와 거룩한 성가가 성전 안팎에 울려 퍼지며 새 교구장 탄생을 알렸다. 춘천교구의 많은 사제와 교구민, 전국 신자들은 가톨릭평화방송TV..

교구종합 2021.01.18

인천교구 새 사제 7명 탄생

▲ 8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성당에서 열린 사제 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이 첫 강복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 제공 인천교구는 8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조용필ㆍ양경일ㆍ김준우ㆍ김현우ㆍ최재규ㆍ송양우ㆍ정재환 부제 등 7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정 주교는 새 사제들에게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길 잃은 양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언제나 모범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새 사제 탄생으로 인천교구 사제는 354명이 됐다. 조용필 새 사제는 “앞으로 사제로 살아감에 있어서 하느님께서 저를 부르셨음을 굳게 믿고, 그..

교구종합 2021.01.14

부산교구 새 사제 6명 배출

▲ 손삼석 주교가 8일 사제 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에게 안수 기도를 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는 8일 부산 남천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김진호ㆍ윤태상ㆍ김태웅ㆍ김진우ㆍ한요안ㆍ임정철 신부가 주님 따르는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했다. 이날 사제 서품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가족과 일부 사제단만 거리를 두고 앉아 참석했다. 대신 부산가톨릭평화방송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새 사제 탄생의 현장을 송출했다. 손삼석 주교는 훈시에서 “새 사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에 힘입어 사제가 되고, 그분의 힘으로 사제로 살아가고,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온갖 정성과 힘과 정신을 다해 그분의 충실한 사제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sju..

교구종합 2021.01.14

여성 평신도 독서직·시종직 공식 허용

교황 자의 교서 「주님의 성령」 발표, ‘남자 평신도’ 규정 삭제 ▲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 평신도가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교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혜화동 가톨릭신학교 대성당에서 독서직과 시종직 수여식을 거행하고 있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여성 평신도가 정식으로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의 교서 「주님의 성령」(Spiritus Domini)을 발표했다. 세례를 받은 여성 평신도들도 말씀 전례에 봉사하는 독서 봉독뿐 아니라, 사제를 도와 성체를 분배하는 성찬 봉사에도 정식으로 주교회의에서 규정하는 교령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법 개정이 처음 이뤄진 것이다. 교황은 이를 위해 ‘남자 평신도’에게만 독서..

교구종합 2021.01.14

“우리는 여전히 바보 김수환 추기경이 그립다”

현장 르포 / 경상북도 군위군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가다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찾은 사공재선(도미니카)씨와 어머니 이정순씨가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여기 오면 너무 좋아요, 김수환 추기경님은 워낙 훌륭하신 분이니까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없어져서 더 많은 사람이 추기경님을 뵈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자년 마지막 날 오후, 경북 군위군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은 인적이 끊어져 차가운 겨울바람만큼이나 쓸쓸했다. 30여 분 만에 처음 만난 김덕임(알레나)ㆍ홍대순(엘리사벳)씨는 스테파노 경당을 가리키며 “전에 올 때는 문이 열려 있었는데 오늘은 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군..

교구종합 2021.01.13

새 교구장과 함께 새 복음화 여정 돌입

제8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착좌… 교구 설정 81년 만에 첫 교구 출신 교구장 탄생 ▲ 김주영 주교가 6일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뒤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김주영 주교가 6일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했다. 춘천교구는 설정 81년 만에 교구 출신 교구장 주교가 탄생하는 경사를 맞고, 새 교구장과 함께 새로운 복음화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주교 서품 및 착좌 미사가 봉헌된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극히 제한된 인원만 입장했다. 주교단 가운데에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교구장 주교 7명만 참석했고, 교구 대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40여 명만 새 교구장 탄생의 현장에 함께했다...

교구종합 2021.01.13

성 김대건 신부 미공개 자료 공개

한국교회사연구소, 1925년 시복식 전후 보편교회 자료 소개 ▲ 베드로 사도회 소식지에 실린 김대건 신부 초상화.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기해ㆍ병오박해 순교자 79위’ 시복식이 거행된 1925년 전후로 보편 교회 안에서 소개된 김대건 신부 관련 미공개 자료 5점을 최근 공개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공개한 자료는 교황청 포교성성(현 인류복음화성) 산하 기구인 교황청 베드로 사도회 선교지(1925년)와 베드로 사도회 네덜란드지부 선교지(1922년), 프랑스 가톨릭 잡지 「르 펠르항」(Le Pelerin, 1906년 4월호와 1925년 7월호), 독일 「그리스도 미술」(Die Christlische Kunst, 1929년)에 실린 김대건 신부 관련 내용이다. 이 자료들은 고문헌 수집가 이돈수(..

교구종합 2021.01.06

“우리 집에 산타 신부님이 오셨어요”

하얀 수염 가득한 얼굴에 푸근한 인상, 빨간 옷에 털모자. 평생 산타클로스를 처음 본 노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처럼 웃었다. 처음 본 산타클로스에 대한 신기함, 즐거움도 있었지만 산타클로스가 자신들의 마음을 데우러 온 본당 신부라는 사실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났다. 광주대교구 몽탄본당 주임 조영선 신부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신자 가정을 방문해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조 신부가 신자들에게 준 선물은 달력과 양말, 마스크지만 신자들이 받은 선물은 행복이다. 신자들에게 잊지 못할 성탄절을 선물한 조영선 신부. 조 신부는 몽탄본당 신자들을 행복으로 밀어 넣었다. 역시 산타클로스는 있다. 몽탄본당 신자 서영애(81, 마리아)씨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조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도재진 기..

교구종합 2021.01.06

“사랑으로 하나 되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제7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퇴임 감사 미사, “교구민들 위해 끊임없이 기도” 약속 ▲ 김운회 주교가 12월 28일 교구장 퇴임 감사 미사 중 신자들의 영적 예물을 전달받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사제와 교구민 여러분 덕분에 교구장으로 지내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제7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12월 28일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교구장 퇴임 감사 미사에서 “행복에 겨워 지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전임 장익 주교님에 이어 이 자리에 있게 됐고, 앞으로 우리 교구를 잘 알고, 유능하게 교구를 이끌어줄 새 주교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편안히 넘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2010년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 주교는..

교구종합 2021.01.06

‘명동밥집’, 6일부터 도시락 나눔 시작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SK 후원으로 남촌상인회 ‘집밥’ 공급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이 6일부터 매주 수·금요일과 주일 오후 3시 노숙인에게 도시락을 제공한다. 서울 중구 명동ㆍ회현동 골목식당 연합체 ‘남촌상인회’ 소속 6개 업소에서 ‘집밥’을 표방해 만든 도시락이다. 명동밥집은 애초 현장 급식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함에 따라 당분간 도시락을 나눠주기로 했다. 도시락 비용은 SK가 전담한다. 이는 요리를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소셜벤처 ‘요리인류’와 SK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온기 배달 프로젝트’ 일환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12월 30일 명동밥집 운영을 맡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방문, “매주 도시락 1400개를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코..

교구종합 2021.01.06

“임마누엘 주님께서 저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대전교구 손범규 신부, 생체 간이식 받고 기적처럼 생환 ▲ 손범규 신부는 간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병상에서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생체 간이식 말고는 달리 살길이 없던 대전교구 손범규(임마누엘) 신부가 ‘기적처럼’ 생환했다. 간경화가 심각해지면서 간성혼수 상태까지 떠밀렸던 손 신부는 2020년 12월 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조카 수녀에게서 간 일부를 이식받고 회생했다. 수술 뒤 일주일을 꼬박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고, 다시 일반 병실로 옮겨와서도 무균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나서야 12월 29일 퇴원했다. 이식수술한 지 꼭 20일 만이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모든 걸 익혀 먹어야 하고, 섭생도 중요하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접촉도, 면회도 안 되고, 누나인 손 미카..

교구종합 2021.01.06

코로나19에도 복음의 기쁨, 그 희망의 끈을 잇는다

2021년 한국 교회는 ▲ 한국 교회는 대림 제1주일인 11월 29일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하고, 1년간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란 희년 주제 아래 성인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하느님을 더욱 증거하는 한 해를 보낸다. 2021년 신축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의 해’이자 ‘요셉의 해’다. 2020년 경자년은 전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로 얼룩졌지만, 새해 새날을 맞으며 복음의 기쁨, 그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살이 돌입 한국 천주교회는 먼저 ‘한국 교회의 베드로와 바오로’에 비유되는 성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의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

교구종합 2021.01.01

가톨릭평화방송, 서울대교구 송년·대축일 미사 생중계

서울대교구 2020년 송년 감사 미사가 12월 31일 밤 11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손희송(교구 총대리)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이어 1월 1일 낮 1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된다. 두 미사 모두 일반 신자는 참여할 수 없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TV가 미사를 생중계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교구종합 2020.12.31

새해 새 아침, 새 희망을 길어 올린다

작은 고깃배 하나가 동이 트기 전 칠흑 같은 바다를 가르며 출항한다. 풍랑에 배는 요동치고 어둠에 바닷길이 보이지 않는다. 겨울바람에 살이 에이고 뼛속까지 시리지만, 40년 동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노어부는 만선의 부푼 꿈을 안고 수평선을 향한다. 새벽의 어둠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늘이 조금씩 빛으로 물들고 뜨거운 기운 가득 머금은 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솟구쳐 오른다. 고깃배에서 그물을 길어 올리는 어부들의 얼굴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그물로 낚은 것은 물고기만은 아니다. 넉넉히 내어주는 바다에 대한 믿음과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그물을 길어 올리는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새해 만선의 부품 꿈을 안고 출항한 대원호 선장 이동철(74)씨가 그물을 길어 올리며 환한 웃음을 짓고..

교구종합 2020.12.31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형제애 필요한 시기… 전 세계 모든 이가 코로나19 백신 공유해야”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 성탄 대축일 ‘우르비 엣 오르비’ 발표 ▲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에 로마와 전 세계에 보내는 공식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CNS】 “생태 위기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악화된 심각한 경제, 사회적 불균형으로 점철된 이 역사적 순간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형제애가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성탄 대축일인 12월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동쪽 축복의 홀에서 ‘로마와 전 세계에’(Urbi et Orbi, 우르비 엣 오르비) 보내는 공식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형제애로 중대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통상 교황은 성탄 대축일 당일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메시지를 발표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이곳에서 소수의 사제..

교구종합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