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교황,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 제정

7월 마지막 주일… “노년은 선물이며 다른 세대와의 연결고리”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넷째 주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로 제정하고, 매년 조부모와 어르신의 역할을 제고하고 기억하는 등 교회적 노력을 이어가자고 선포했다. 올해는 7월 25일이 해당 주일이 된다. 교황은 1월 31일 주일 삼종 기도 후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축일(7/26)과 가까운 주일에 앞으로 조부모와 어르신을 기억하고 위하는 날로 삼겠다고 밝혔다. 교황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민족의 뿌리를 보존하기 위해선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노후는 선물이고, 조부모는 서로 다른 세대와의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젊은이들에게 삶의 경험을 전수하는 중요성을..

교구종합 2021.02.03

제4대 군종교구장에 서상범 신부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 유수일 주교 사임 청원 수락… 1991~2017년 군 사목한 군종교구 ‘산증인’ ▲ 임명 이튿날인 3일 군종교구청을 방문한 서상범 주교 임명자가 유수일 주교와 악수로 축하 인사를 주고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정훈 기자 제4대 군종교구장에 서울대교구 서상범(티토, 60, 대치동본당 주임) 신부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회법 제 401조에 1항에 따라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서상범 신부를 새 군종교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 이로써 서상범 신부는 초대 군종교구장이었던 정명조 주교(전 부산교구장),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장), ..

교구종합 2021.02.03

“세상과 교회의 부르심에 연대하자”

남장협 회장 박현동 아빠스, 2021년 축성 생활의 날 담화 ▲ 박현동 아빠스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박현동 아빠스는 2월 2일 축성(봉헌)생활의 날을 맞아 하느님께 봉헌된 축성 생활자들이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에도 기꺼이 나서도록 불림을 받고 있으니 함께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박현동 아빠스는 또한 한국 교회 모든 구성원에게 ‘그리스도 따름’의 소명에 응답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아빠스는 2021년 축성 생활의 날 담화를 통해 “수도 생활의 역사를 돌아보면, 하느님께 약속한 정결과 가난, 순종의 서원은 어려운 시대에 사람들과의 연대의 끈이 됐고, 영웅적인 덕행으로 교회의 영성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박 아빠스는 “성령께서 각 수도회에..

교구종합 2021.01.28

내포 출신 새 목자 한정현 주교 탄생

대전교구 주교 서품식, ‘주님, 그러하시군요’ 순명의 마음 다짐 ▲ 한정현 주교가 주교 서품식 직후 신자들에게 첫 강복을 주고 있다. ‘내포 교회’ 대전교구에 내포 출신의 새 목자가 25일 탄생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성 김대건 탄생 200주년 희년을 개막하며 대전교구 새 보좌주교에 임명된 서산동문동본당 출신의 한정현(스테파노) 주교는 이날 김대건 성인의 탄생지 솔뫼에 새로 건립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주교 서품식을 거행하고, 교구장 주교를 보좌해 내포의 새로운 복음화를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주교 서품식은 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거행됐지만, 제한된 인원만 함께해야 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

교구종합 2021.01.28

“공동의 집 치유 백신은 사랑입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정신철 주교, 해외 원조 주일 담화 ▲ 정신철 주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정신철 주교는 해외 원조 주일(31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이웃을 향한 관심과 돌봄으로 한가족인 인류를 위하는 사랑의 힘을 발휘하자고 촉구했다. 정 주교는 ‘인류는 한 가족, 우리 공동의 집 - 우리 공동의 집을 치유할 수 있는 백신은 사랑입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우리 공동의 집에서 겪고 있는 지금의 위태롭고 고통스러운 위기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희망과 연대의 대유행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정 주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 취약한 이들의 울부짖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와 함께 기후 변화 현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이웃들이 가장 큰 희생을 치르게 됐..

교구종합 2021.01.27

성 김대건 희년 ‘백신 나눔 운동’ 전개

대전교구, 세계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2회 접종 6만 원 ‘나눔 통장’ 개설 대전교구가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 선정을 기념해 ‘백신 나눔 운동’에 돌입했다. 세계 인구 78억 명 중 14%(10억 920만여 명)만이 가장 유망한 백신의 53%를 사들였다는 국제 구호기구들의 보고에 따라 백신 접종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난한 나라의 형제자매들에게 백신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백신 무료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가난한 나라들에 백신을 보내는 나눔 운동으로 추진한다. 교구는 코로나19 백신을 온전히 접종(2회 접종)하는 데 약 6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 나눔 ..

교구종합 2021.01.27

부산가톨릭대, 정시 합격자 등록금 전액 면제

‘뉴딜 인재육성장학금’도 6억 원 지급… 대구가톨릭대·꽃동네대도 ‘착한 등록금 운동’ 동참 ▲ 부산가톨릭대학교 전경. 부산가톨릭대(총장 신호철 신부)가 2021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314명)들에게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부산가톨릭대는 “7일부터 시작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합격자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며 “최초 합격생뿐만 아니라, 추가 합격생에게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은 350만 원에 이른다. 학교가 재학생 학기 등록금을 100% 면제해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부산가톨릭대 입학관리부 김종진(모세) 팀장은 “부산권 대학들을 포함해 전국 모든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교구종합 2021.01.27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과 이주·난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 축복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2일 서울 명동 옛 계성여고 샛별관 자리에 들어선 ‘명동밥집’과 이주ㆍ난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 축복식 후 명동밥집을 찾은 노숙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황경원 신부)은 22일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과 이주ㆍ난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 축복식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했다. 축복식은 두 시설이 입주한 서울 명동 옛 계성여고 샛별관(학생식당) 앞에서 진행됐다. 지난 12월 개보수를 마친 샛별관 1층은 명동밥집 조리실과 급식실로, 2~4층은 베다니아의 집 남녀 숙식공간과 사무실ㆍ수녀원으로 사용한다. 염 추기경은 이날 ..

교구종합 2021.01.27

대전교구 ‘세종시 교구청’ 새 시대 열었다

대흥동·용전동 이어 세 번째 복음화 요람으로 이전, 열린 교회 지향하며 내포 선교에 매진 ▲ 대전교구가 세종특별자치시에 건설한 새 교구청사. 오른쪽에 성모당을 세워 제1수호성인 루르드 성모상을 모시고 광장 오른쪽 끝에는 김대건 성인상을, 왼쪽 교구청사 가운데 경당에는 성가정 유리화를 배치해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개방한다. 교구청사 대건관 1층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고, 교구청사 뒤쪽으로 사제관동인 양업관이 있다. 그 옆에 주교관동인 다블뤼관이 있다. 대전교구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 새 교구청사를 건설, 내포 선교의 새 시대를 열었다. 2016년 3월 세종시 4-1 생활권 테크노밸리 대지를 매입, 2019년 4월 교구청사 신축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 만이다. 교구는 지난해 12월 26일..

교구종합 2021.01.21

수도권 성당 좌석의 10% 대면 미사 허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수도권은 20%까지 허용…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유지 ▲ 정부가 18일부터 수도권은 성당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20%까지 대면미사를 허용하는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했다. 사진은 띄엄띄엄 앉아서 기도하는 신자들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정부가 18일 0시부터 수도권은 성당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20%까지 대면 미사를 허용하는 등 종교기관에 적용하는 지침을 일부 완화했다. 이번 지침 적용기간은 1월 18일부터 31일까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등을 논의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되 기존 지침을 일부 조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종교..

교구종합 2021.01.21

“지역 복음화 사업 위한 내실 다지고 열린 교회로서 세상과 대화에 충실”

'대전교구청 세종시 이전'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인터뷰 새해 들어 대전교구청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새로운 복음화에 돌입했다. 대전 대흥동, 용전동 교구청에 이어 세 번째로 세종시에 새 교구청사를 지어 이전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상기된 표정으로 “매우 기쁘고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되었기에, 또 해야만 하는 밀린 숙제를 했기에 감사함, 안도의 숨을 쉰다”고도 했다. 이에 유 주교에게 세종시 새 교구청으로 이전하게 된 이유와 새 교구청사 건축의 의미, 새 교구청사에 거는 기대와 역할, 특색 등을 들었다. 유 주교는 “하느님과 교구 공동체에 기쁨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새 교구청사 건립은 2005년에 교구장직을 승계하면서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숙제로..

교구종합 2021.01.21

“인간 존엄성 증진·생명 문화 건설 노력에 감사”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가톨릭대 의대 김완욱 교수·한국희망재단 본상 수상 ▲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들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및 서울대교구 주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13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학술 연구자들과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인 김완욱(루카, 가톨릭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와 활동분야 본상 수상기관인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에게 서울대교구장 명의의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김진우(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

교구종합 2021.01.21

코로나19에 울던 상인들, 노숙인 도시락 만들며 희망 찾고 ‘활짝’

회현동 남촌상인회 골목식당 명동밥집 도시락 준비 현장 ▲ 남촌상인회 윤남순 회장이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진달래’에서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보낼 도시락을 싸고 있다. ▲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남촌 상인회 골목식당 지도. ▲ ‘그냥밥집’에서 만든 오리고기 김치볶음 도시락. 한강 물까지 얼어붙는 북극 한파가 시작된 6일 오후, 명동대성당에는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온기가 돌았다.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이 가난하고 배고픈 이웃에게 온정이 담긴 도시락을 제공한 덕이다. 노숙인들이 품에 안고 간 그 도시락 안에는 사랑과 함께 ‘상생’의 가치도 담겼다. 도시락을 준비한 이들은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은 또 다른 약자, 영세상인인 까닭이다. 서울 남산자락 회현동에 위치한 ‘남촌상인회’ ..

교구종합 2021.01.18

20세기 초 프랑스 교회 주간지에 김대건 신부의 순교 장면 삽화 실려

[특별기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 그들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2) ▲ 「르 펠르항」 제2519호 표지. 「Le Plerin」(르 펠르항)의 제호는 ‘순례자’라는 뜻으로 프랑스 3대 가톨릭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바야르 프레스(Bayard Press)에서 1872년 창간했다. 창간 당시에는 뉴스레터 형식이었으나 1877년에 기사와 삽화를 게재하는 주간지로 체제를 바꿔 발행하기 시작했다. 주간지의 크기는 가로 18.3cm, 세로 25.5cm이다. 「Le Plerin」은 교회 소식 외에도 조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원색 삽화와 함께 실었다. 19세기에 발행된 삽화 중심의 신문이나 잡지는 독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시각적 자극과 환상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경향은 1839년..

교구종합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