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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세상과 교회의 부르심에 연대하자”

참 빛 사랑 2021. 1. 28. 20:27

남장협 회장 박현동 아빠스, 2021년 축성 생활의 날 담화

▲ 박현동 아빠스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박현동 아빠스는 2월 2일 축성(봉헌)생활의 날을 맞아 하느님께 봉헌된 축성 생활자들이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에도 기꺼이 나서도록 불림을 받고 있으니 함께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박현동 아빠스는 또한 한국 교회 모든 구성원에게 ‘그리스도 따름’의 소명에 응답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아빠스는 2021년 축성 생활의 날 담화를 통해 “수도 생활의 역사를 돌아보면, 하느님께 약속한 정결과 가난, 순종의 서원은 어려운 시대에 사람들과의 연대의 끈이 됐고, 영웅적인 덕행으로 교회의 영성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박 아빠스는 “성령께서 각 수도회에 부여하신 은사를 통해 지금 이 시간 세상과 교회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 아빠스는 이 고민의 답을 축성 생활자의 신원에서 찾았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주님께서 하고자 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박 아빠스는 “축성된 사람들은 생활의 증거로써 그리스도교적 형제애의 가치와 변혁을 가져오는 기쁜 소식의 힘을 선포하려고 파견됐다”며 “기도에서 힘을 얻고 친교의 원천인 사랑을 생활 양식과 기쁨의 원천으로 삼아 살아가자”고 수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아빠스는 또 “모든 축성 생활자들은 △모든 인간의 존엄 증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과의 연대 △공동선 추구 △피조물 보호라는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에도 기꺼이 나서도록 불림을 받고 있다”며 “축성 생활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러한 부르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함께 연대의 길에서 만나자”고 희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