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죄없는 생명 없애버리는 것은 해결책 아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낙태죄 입법안 세미나, 사회경제적 사유 낙태 허용 폐지·의사의 낙태 선택권 촉구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가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1차 세미나에서 정부의 낙태죄 입법 예고안을 생명윤리적 시각에서 비판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공동선과 개인의 완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가치라면 육아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려고 노력해야지, 죄 없는 소중한 생명을 없애버리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10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1차 세미나에서 정부의 낙태죄 입법안을 비판하면서, “태아가 여성의 삶에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로, 사회경제적 사유로 낙태를..

교구종합 2020.10.30

낙태법 개정안 반대 국민청원 동참 호소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사실상 낙태 허용… “태아 생명 살리는 소중한 청원 동의”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본부장 이성효 주교)가 사실상 낙태를 허용하는 정부의 형법ㆍ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한국 주교단과 교회 전체가 낙태 관련 정부의 입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온라인 참여를 대대적으로 독려한 것은 한 산부인과 의사가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주교회의는 가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낙태법 개정안 반대 국민 청원 운동을 수락하고, 전국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청원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공지를 올리고 있다. 이에 전국의 각 본당에서도 주보를 통해 신자들에게..

교구종합 2020.10.29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 박달산 텃밭 추수 감사 미사

▲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 가을걷이 행사 참가자들이 박달산 텃밭에서 수확한 벼를 탈곡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환경사목위 제공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위원장 김규봉 신부)는 18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성당 옆 박달산 텃밭에서 가을걷이 행사를 진행한 뒤 추수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가을걷이 행사에는 8지구장 상지종 신부와 김규봉 신부, 도시농부와 파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직접 손으로 베어 탈곡하고, 들깨도 수확했다. 자연농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계는 사용하지 않았다. 자연농법은 땅을 갈지 않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잡초도 뽑지 않는다. 잡초의 뿌리는 땅속에 있으면서 공기를 순환시키고 뿌리가 머금은 수분은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땅을 갈지 않았는데도 ..

교구종합 2020.10.22

온라인 화상회의로 사제의 날 행사 열다

중서울지역, 사제 100여 명 접속 ‘코로나 사태 안에서 교회가 가야할 길’ 모색 ▲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사제의 날 행사에서 구요비 주교가 가톨릭평화방송 1층 바오로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사제의 날 행사가 15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접촉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해 중서울지역 사제의 날 행사에 함께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가 시도하고 함께하면서 서로 새로운 길을 걷고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목적으로 주님과 함께 걸어가고 생각하면서 기쁘게 사목활동을 ..

교구종합 2020.10.22

“기후위기, 복음화 사명과 활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결과 해설 ▲ 신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부의장 조규만 주교, 서기 유흥식 주교가 16일 정기총회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낙태 반대 재천명 한국 주교단은 최근 정부가 여성에게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임신 15~24주에는 사유에 따라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ㆍ모자보건법 개정안 입법을 예고한 데 대해 교회의 변함없는 낙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 주교단은 8월 28일 낙태죄 완전 폐지 입법 추진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관계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들에게 교회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기자회견에서 “의사나 간호사, 병원 또한 낙태 시술을 요청받았을 때 거부할 수 있는 낙태 진료 거부권이 주어져야 한..

교구종합 2020.10.22

“여성들은 무분별한 낙태 허용 원치 않는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 낙태죄 전면 폐지 움직임에 맞서 태아 생명·여성 인권 수호 촉구 ▲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마련한 낙태 관련 정부입법안 반대 기자회견에서 한국남자수도생활단장협의회 생명문화위원장 신상현 수사가 발언하고 있다. 정부와 여성계의 낙태죄 전면 폐지 움직임을 저지하는 생명 수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교계를 포함한 54개 단체가 연대한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낙태 관련 정부입법안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여성들은 무분별한 낙태 허용을 원치 않는다”며 “정부가 낙태 합법화를 위해서만 노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낙태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모든 여성은 임신에 대해 남녀 모두에게 책임을..

교구종합 2020.10.21

낙태 반대 입장 재천명…성 김대건 희년 11월 29일 개막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새 의장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선출 ▲ 신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와 부의장 조규만 주교(오른쪽), 서기 유흥식 주교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을 정기총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이 최근 정부가 낙태를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형법ㆍ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데 대해 생명 수호와 낙태 반대 입장을 재천명했다. 신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는 16일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낙태에 대해 우리 교회는 단호히 반대하며 이와 관련한 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교는 이어 “현재 각 교구와 신심 단체별로 낙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청..

교구종합 2020.10.21

레지오 마리애 온라인 주회합도 가능하다

한국세나뚜스협의회, 본당 주회합 중단시 임시 허용… 직속 상급평의회 사전 승인 얻어야 레지오 마리애 한국세나뚜스협의회(위원장 허정애 엘리사벳, 영성지도 담당 이동훈 신부 )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면 접촉이 제한돼 정상적인 주회합을 할 수 없을 경우 온라인상의 원격 주회합을 허용, 인정하기로 했다. 한국세나뚜스협의회는 ‘레지오 마리애 온라인 주회합 지침’을 이같이 마련하고 최근 홈페이지와 공문을 통해 공지했다. 한국세나뚜스협의회는 온라인 주회합은 본당 주회합이 중단되었을 때 허용되며, 온라인 단체방에 쁘레시디움 전 단원이 접속해 교본에 따라 통상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되 직속 상급평의회의 사전 승인을 얻은 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온라인 주회합은 주회합의 끈을 이어가기 위한 임시적인 방법임을 인..

교구종합 2020.10.20

교회-의료진 손잡고 의료 사각지대 빛과 소금이 되다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빛ㆍ소금 의료지원 운동’ 활발 ▲ ‘빛ㆍ소금 의료지원 운동’을 통해 지난 6월과 7월 출산한 베트남 출신 산모 응웬티리엔씨(왼쪽)와 쩐티흐엉씨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울산대리구 사회사목국 제공 부산교구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 신부)가 지역 의료진과 협력해 극빈자와 이주노동자, 탈북민들을 돕는 의료지원 체계인 ‘빛ㆍ소금 의료지원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이 교회와 지역 의사들이 함께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 소외 계층을 꾸준히 돕는 모델로 정착하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대리구는 울산가톨릭의사회와 울산가톨릭치과의사회, 울산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의료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월부터 ‘빛ㆍ소금 의료지원 운동’을 이어오고 ..

교구종합 2020.10.20

대전교구 순교자현양회 설립… 초대 회장 김광현씨

▲ 유흥식 주교가 지난 9월 26일 설립된 교구 순교자 현양회 상임위원과 자문위원, 지구회장단 등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대전교구는 9월 26일 당진 솔뫼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교구 순교자현양회 설립 미사를 봉헌하고, 김광현(안토니오) 초대 회장 등 상임위원 12명과 자문위원 9명, 지구회장단 1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미사 참여자들은 솔뫼성지에서 합덕성당까지 걸어서 순례하며 내포 교회 신앙 선조들을 기억하고 순교 신심을 기렸다. 대전교구 순교자현양회는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교 영성과 복음의 기쁨을 바탕으로 진행된 교구 시노드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내포..

교구종합 2020.10.08

낙태죄 전면 폐지 반대 움직임 잇따라

여성생명연대·프로라이프 성명, 교황도 생명 수호 활동 지지 표명 정부와 여성계의 낙태죄 전면 폐지 움직임에 맞서 생명수호 단체들이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여성과 태아 모두를 위한 여성생명연대’는 9월 29일 성명을 통해 “낙태죄 전면 폐지를 결사반대하는 여성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생명연대는 ‘호주제 폐지 운동을 함께한 여성 100인’이 9월 28일 발표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한 선언에 맞대응하며 서명을 시작한 하루 만에 각계각층의 여성 109명이 낙태죄 폐지 반대에 동참한 성명을 발표했다. 여성생명연대는 성명에서 “주요 선진국 그 어디에도 없는 낙태죄 완전 폐지 국가를 거부한다”면서 생명존중, 인권보호의 국가 기조에 걸맞은 진정한 선진국 수준의 낙태법..

교구종합 2020.10.08

춘천교구 사제 생활비 30% 감액, 재정난 극복에 동참

춘천교구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교구 사제단에게 지급하는 사제 생활비를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교구와 본당이 겪는 재정난 극복에 사제단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춘천교구는 9월 11일 발표한 공문을 통해 10월부터 코로나19의 종식 때까지 본당 주임ㆍ보좌 신부에게 지급하는 생활비를 일부 감액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주임 신부의 경우 월 생활비(50만 원+식대 보조 10만 원) 60만 원 중 20만 원 줄여 40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보좌 신부는 기존 4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줄였다. 교구는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이 현실화되어 이미 여러 본당 및 시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춘천교구 사제단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던 지난 4월에도..

교구종합 2020.10.08

“순교 성인 본받아 치열한 신앙의 삶을 살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순교자 성월 닫는 미사’ 봉헌, ‘9월愛 동행’ 순례자 축복장 수여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정순택 주교가 9월 27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봉헌된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에서 강복을 하고 있다. 신앙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기리는 9월 순교자 성월이 막을 내렸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9월 27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위원장 정순택 주교 주례로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를 봉헌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신자 없는 미사’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서울 순례길 걷기 행사 ‘9월愛 동행’에 참여한 많은 순례자와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없어 참으로 안타..

교구종합 2020.10.07

고 지학순 주교, 46년 만에 긴급조치 위반 무죄 판결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헌법 무효를 주장해 투옥됐던 초대 원주교구장 지학순(1921~1993, 사진) 주교가 46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긴급조치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는 17일 지 주교의 재심 공판에서 “대통령 긴급조치 1ㆍ2ㆍ4호는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면서 “이는 현행 헌법에 비춰보더라도 위헌으로 무효이기에 범죄가 안 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주거 제한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밖에 나가려다 공무원을 밀쳤다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선 “실체 판단을 할 수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내란 선동 혐의는 “재심 사유가 없다”며 유죄를 유지했다. 지 주교 유족은 유죄 판결을 받은 부분에 대해 재심을 청구..

교구종합 2020.09.25

인천에 첫 영세자 이승훈 역사공원 생긴다

인천교구-인천광역시 업무 협약, 역사문화체험관과 함께 2022년 6월 준공 예정 ▲ 인천광역시 남동구 하느님의 종 이승훈 묘역에 2022년 6월 준공 예정인 한국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에 우리나라 첫 영세자 이승훈(베드로, 1756~1801)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생긴다.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9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훈 묘역 일대(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4만 5792㎡ 부지에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교구와 인천시는 2018년 4월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

교구종합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