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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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사제서품식

청주교구 김종찬 부제와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박종혁·에즈아니 치데베레 필립보 부제가 사제서품식에서 수품 전 기도를 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청주교구 김종찬 부제와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박종혁·에즈아니 치데베레 필립보 부제가 7일 청주체육관에서 사제품을 받고 주님의 목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시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열쇠는 불안”이라며 “이 시대 사제들은 삶의 충실과 하느님께 대한 충실함으로 불안의 한가운데를 걸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믿음의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교구 김종찬 부제와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박종혁·에즈아니 치데베레 필립보 부제가 사제서품식에서 김종강 주교에게 안수를 받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김 주교는 또 “지식과 정보로 무장한 ..

교구종합 2025.01.19

광주대교구 사제서품식

광주대교구 염주동성당에서 8일 거행된 사제·부제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부복하고 성인호칭기도를 바치고 있다. 광주대교구 제공 광주대교구는 8일 염주동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사제·부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박찬규·강민균·이맑음·박휘영 신부가 평생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로 살아가기를 기도했다. 이날 부제 3명도 탄생했다. 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여기 있는 사제·부제 수품자들은 이제 스승이요 사제이며 목자이신 그리스도께 봉사하며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하느님 백성을 위해 헌신하게 될 것”이라며 “사제품을 받은 이들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대교구 새 사제들이 8일 염주동성당에..

교구종합 2025.01.19

정치 민주화·사회의 인간화김 추기경 사상의 시종착점

‘한국 정치의 민주화·한국 사회의 인간화·한국 교회의 쇄신’. 이 3가지 주제가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의 사목 방향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열린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시복 추진을 위한 첫 심포지엄에서다.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이날 서울대교구청에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생애·덕행·명성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김 추기경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을 되짚었다.발제자들은 김 추기경이 남긴 삶과 영성이 한국 교회의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성숙을 가져왔으며, 이같은 상징성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김 추기경의 시복시성이 큰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그의 정신을 따르기만 하는 ‘김수환 앓이..

교구종합 2025.01.19

밤새 응원봉 들고수도원 문 연 사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오상환 신부가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시민을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화장실로 안내하고 있다. X(옛 트위터) @muriyanan 계정 제공혼란한 시국, 시민 마음에 울림 전해“신부님, 화장실 좀 쓸게요!”최근 ‘응원봉’을 든 수도 사제가 집회 참가 시민들을 수도원 내 화장실로 안내하는 긴 행렬장면이 화제가 됐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하던 시민들이 추위 속 몸을 녹이도록 이끈 이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남동 수도원 소속 사제였다.이 장면은 여러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4일 눈 속에서 밤샘 집회를 이어가느라 거리에서 추위에 떨며 화장실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수도회 오상환 신부가 응원봉을 들고 나타나 수도원 문을 ..

교구종합 2025.01.19

여성, 교황청 장관 됐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꼰솔라따 선교 수녀회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를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약칭 수도회부) 장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사상 최초로 수녀가 장관에 임명되며 교회 내 여성 지위 향상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교황청은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꼰솔라따 선교 수녀회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를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약칭 수도회부) 장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브람빌라 수녀는 올해 59세로 2011~2023년 꼰솔라따 수녀회 총장을 역임했다. 2023년 10월부터는 수도회부 첫 여성 차관을 지내왔다.브람빌라 수녀는 1990년대 후반 모잠비크에서 간호사로 선교활동을 했으며 2008년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했다.브람빌라 수녀..

교구종합 2025.01.19

LA 산불 피해 확산, 피해자 위로 나선 교회

소방대원이 8일 LA 시내의 한 주택 앞에서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 OSV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4분의 1에 달하는 지역이 초토화된 가운데, 가톨릭교회가 보편·지역 교회 차원에서 피해자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12일 이틀 연속 산불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은 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한 주일 삼종기도 후 연설에서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엄청난 산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덮쳤다”며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11일에도 미국 로스엔젤레스대교구장 호세 고메즈 대주교에게 전보를 보내 “화재로 고통받는 ..

교황, 미 ‘최우수 대통령 자유의 메달’ 훈장 받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10월 바티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게 됐다. 바티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교황과 전화 통화를 하고 교황에게 ‘최우수 대통령 자유의 메달(the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with Distinction)’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1963년 제정된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번영과 가치, 안보 세계 평화, 문화, 과학, 스포츠, 기타 중요한 사회·공공·민간 활동에 이바지한 이에게 미국 대통령이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특히 ‘최우수(Distinction)’ 등급은 ‘일반’ 자..

[사제인사] 광주대교구, 16일·23일 부

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 안호석(운암동 주임) ▲목포지역 전례협력사제 황양주(서교동 주임) ▲압해도 주임 강영식(금호동 주임) ▲홍농 주임 정경수(남평 주임) ▲독천 주임 배행기(풍암동 주임) ▲녹동 주임 김종복(쌍촌동 주임) ▲노대동 주임 윤영남(산정동 주임) ▲나주 주임 노성기(노대동 주임) ▲화순 주임 정도식 (화정1동 주임) ▲풍암동 주임 이봉문(사회복지회장) ▲운암동 주임 김용운(안식년)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대표이사 윤근일(임동 주임 겸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대표이사) ▲중흥동 주임 황규열(녹동 주임) ▲서교동 주임 정승욱(화순 주임) ▲화정3동 주임 김용원(독천 주임) ▲장흥 주임 천정선(월곡동 주임) ▲사창 주임 박옥규(유촌동 주임)  ▲남평 주임 허우영(광주공원묘원 담당) ▲도초..

여론사람들 2025.01.19

[현장 돋보기] 교회다움

응원봉을 든 한 수도 사제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대통령 관저 인근에 사는 수도 사제가 집회 현장에서 시위를 하느라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응원봉을 밝히며 수도원으로 안내해준 것이다. 그 모습이 참 ‘교회답다’ 싶어 웃음이 나왔다.2009년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명동 일대를 가득 채운 조문 행렬을 지켜보며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던 젊은이들을 품어 보호한 이가 바로 그였다고. 이제 와 비상계엄을 겪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시 펼쳐본 그 시절 가톨릭평화신문에는 “교회는 자기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고 세상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남을 위해서 있다”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말이 남아있었다.희년이 시작됐다는 기쁜 ..

여론사람들 2025.01.18

[임홍택의 중고로운 평화나라] 분노로 열고 슬픔으로 닫은 12월

사실 상상하지도 못했다. 21세기가 한참 지난 2024년 12월을 ‘계엄’이라는 사건으로 시작하게 될줄은. 그리고 기대와 환희가 아닌 ‘슬픔’이란 단어로 마무리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는 이 분노와 슬픔의 감정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새해가 된 이후에도 한동안 이 틀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이렇듯 2024년은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많은 사람이 슬픔과 고통, 크고 작은 시련을 겪으며 살아왔다. 내가 아버지를 황망하게 떠나보낸 것처럼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아픈 하루를 보냈을 것이고, 누군가는 삶의 무게에 눌려 힘겨운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조차 버거운 싸움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그럼에도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2024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채우고 새..

여론사람들 2025.01.18

[사도직 현장에서] 나의 크리스마스는 365일

사람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신체 부위는 얼굴과 손이다. 다른 곳은 옷이나 액세서리로 가릴 수 있지만, 얼굴과 손은 그렇지 않다. 얼굴은 이목을 끌고 손은 행동을 드러낸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굴을 화장으로 꾸미고, 손을 매끈하게 관리한다.화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Trucco’는 ‘속임수’란 뜻을 품고 있다. 얼굴에 드러난 본모습을 감추는 기술이란 의미다. 연극의 분장처럼 새 이미지를 창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손은 아무리 관리해도 쉽게 속일 수 없다. 손은 인간의 삶이 새겨진 거울처럼 모든 것을 보여준다. 나는 이주민 사목을 하면서 이 거울을 자주 본다.이주민 사목을 하다 보면 비좁고 낯선 공간에서 미사를 봉헌할 때가 많다. 고해소가 없으니 강의실이나 상담실 같은 곳에서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 고해자는 ..

여론사람들 2025.01.18

[신앙단상] 성령의 불이 내 머리 위에 내린다면(김하윤 가타리나, 한국가톨릭젊은이성령쇄신연합 회장)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신데도 요한 세례자에게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셨다. 회개하고 다시 태어나도록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것이다.요한 세례자는 예수님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한 세례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도 받을 수 있다. 성령 세례라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1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성령쇄신 봉사자들에게 하신 강론에서 “사도행전의 구절처럼 교회의 모든 사람이 성령 세례의 은총을 나누기를 바라신다”고 하셨다.나는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때 성령 세례를 받았다. 소성전 한쪽에서 수사님 세 분께 기도를 받았다. 한 분이 심령기도로 안수 기도를 해주셨고 다른 한 분이 해석하시고 또 다른 한 분이 예언 말씀을 적어주셨던 것 같다.심령기도..

여론사람들 2025.01.18

[시사진단] 내란과 희년(박상훈 신부,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12·3 내란이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채 우리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 국민을 살해할 수 있는 폭력과 테러는 물론 전쟁까지 도발해 독재를 준비한 쿠데타 세력이 오히려 내란을 정당화하고 법치를 떠드는 지경이 됐다. 국무위원들과 여당을 포함해 국가기관 엘리트들, 극우 사회종교 기득권층과 단체들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내란 범죄를 옹호하며 돕고 있다. 이 내란은 윤석열 대통령의 단독 범죄가 아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깊게 퍼져 있는 광기와 허위·악의 공모다.지난달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聖門)을 두드리며 2025년 희년의 개막을 알렸다. 이때 봉독한 복음이 요한 복음의 ‘목자의 비유’였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여론사람들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