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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 23~27일 일본 도쿄 개최

참 빛 사랑 2024. 9. 29. 17:02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가 23~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사진=시그니스 아시아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 가톨릭 언론인 단체 시그니스 아시아(SIGNIS Asia)가 23~27일 닷새간 일본 도쿄 국립 올림픽 기념 청소년 종합센터에서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SIGNIS Asia Assembly 2024)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 주제는 ‘평화의 문화를 위한 디지털 세상 속 인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8차 홍보 주일(2024년 5월 12일)을 맞아 발표했던 담화의 주제인 ‘인공 지능과 마음의 지혜 : 온전한 인간 커뮤니테이션을 향하여’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시아 가톨릭 언론인들은 교황이 홍보 주일 담화를 통해 “우리가 알고리즘(기술)의 먹잇감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지혜를 기르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자유로 우리 마음에 자양분을 줄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린 것”이라고 전한 가르침을 따라 기술과 인간성, 평화가 균형을 이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 로고. 일본 전통 매듭인 ‘미즈히키’ 모양을 본따 기술과 인간, 평화의 조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사진=시그니스 아시아 홈페이지 캡쳐)
 

구체적으로 이번 총회는 24일 시그니스 일본 고문 사카이 토시히로(일본 오사카-타카마수대교구 보좌) 주교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평화의 문화를 위한 디지털 세계의 인간 커뮤니케이션 을 위한 청소년·여성·평신도 전문가의 토론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한국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장 이성효(수원교구 총대리) 주교가 ‘인공지능과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속에서 평화를 이루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이어 평화를 향한 교회의 역할과 염원 등의 내용을 담아 일본 교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그니스 아시아는 “이번 총회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기술 혁신을 이룬 일본을 배경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조화와 이해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미치는 심오한 영향을 탐구하는 여정”이라며 “통찰력 있는 토론과 다양한 생각을 지닌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인간적 연결의 힘을 통해 평화를 증진한다는 공동의 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 시그니스 아시아 총회’ 포스터(사진=시그니스 아시아 홈페이지 캡쳐)
 


시그니스(SIGNIS)는 교황청으로부터 공식 인가받은 언론과 출판, 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는 가톨릭 평신도 단체다. 시그니스 아시아는 매년 총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4년마다 열리는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2022년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총회 내용은 시그니스 아시아 홈페이지(www.signisasia.net)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ignisasia)에서도 볼 수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