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가톨릭교육 전공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 7~17일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강의실에서 가톨릭교육전공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가 7~17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가톨릭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2024학년도 전기 가톨릭교육 전공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간 한국 교회는 교계 학교와 본당 주일학교·교구청·복지관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꾸준히 가톨릭 교육을 해왔다. 그럼에도 양성 과정의 부재로 가톨릭 전통과 교육사상이 투철한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는 2019년 가톨릭교육학 학위과정으로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 가톨릭교육 전공을 신설했다. 교육 목표는 △가톨릭 신학과 교육학을 접목한 가톨릭교육 전문가 양성 △가톨릭교육학 분야 학문 체계를 구축할 수 있..

교구종합 2023.12.04

청소년·청년이 ‘복음화의 주인공’ 되는 교회를 향하여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11월 25일 교구 젊은이의 날 행사에서 청소년 청년의 해 시작을 선포하자 청년들이 환호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 청소년ㆍ청년의 해를 선포합니다.” 부산교구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지속하는 교구 ‘청소년ㆍ청년의 해’의 닻을 올렸다. 부산교구는 11월 25일 부산 남천주교좌성당에서 열린 ‘2023 부산교구 젊은이의 날 행사’ 중 청소년ㆍ청년의 해 개막 선포식을 가졌다. 오랜 기간 교구가 준비해온 중장기 청소년ㆍ청년 사목 활성화 계획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이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금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은 원인은 결국 기존 교회와 기성세대에도 책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믿음에 뿌리를 두고, 기도로 희망을 키워갈..

교구종합 2023.12.04

가정 영성과 가정 신앙 전수의 가치 재조명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2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가정 안에서 신앙 전수 참 부모됨’ 주제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가정의 신앙 전수의 주체이자, 최초의 교회인 가정을 이루는 부모의 역할에 주목한다. 가정 안에서 신앙 전수의 가치를 일깨우고, 가정 영성의 중요성을 나눌 예정이다. 삶 속에서 가정 교회를 실천하는 포콜라레 회원 이재윤(안드레아)ㆍ최명환(아가다) 부부가 ‘성덕의 길을 향한 가정의 삶’ 주제 발표를, 김태훈(바오로)ㆍ임세진(율리안나) 부부가 ‘가정의 성화’ 발표로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대교구 햇살사목센터장 조재연 신부는 ‘가정 안에서의 신앙 전수를 위한 교회와 부모의 역할’을, 수원가톨릭대 교수 한민택 신부는 ‘신앙의 특수성..

교구종합 2023.12.03

가톨릭 학교의 미사, 민원 대상인가?

현행 ‘사립학교법’에 관해 교회 구성원들이 시노드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경청하고 식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월 24일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 산하 위원회 공동 심포지엄 ‘가톨릭 학교 교육의 정체성, 자주성, 공공성’에서다.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는 “사립학교의 정체성, 자주성, 공공성은 상호보완적 개념”이라며 “가톨릭 학교의 정체성이 사학의 근거를 제공하는 뿌리에 해당한다면, 이것이 튼튼할수록 자유와 권리가 싱싱한 줄기로 자라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결국 사학의 책임과 의무이자, 개인과 사회의 발전으로 맺어질 튼실하고 맛난 열매가 맺힌다”고 했다. 그러나 최 신부는 “현행 사학법은 공공성을 지나치게 앞세워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본질을 말하는 ..

교구종합 2023.12.03

값진 대가 치른 노년의 삶은 ‘아름다운 성경’

주교회의 여성소위원회는 11월 21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정기세미나 ‘노년기 여성의 영성’을 개최했다. ‘노화 방지’, ‘회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84세 고춘자(안나)씨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값진 대가를 치르고 노인이 됐다”는 것이다. 고씨는 초등교육을 받지 못했다. 노년에 본당 노인대학에서 성경 필사 과제를 받았는데, 글을 쓸 줄 몰라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이의 눈을 피해 과제물을 제출했다. 그래도 이러한 과정이 행복했다. 감사하게도 성경 필사를 하며 글자를 깨우치기 시작했다. 고씨의 소원은 힘닿는 대로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 박진리(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녀의 어머니 이야기다. 박 수녀는 11월 21일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종합 2023.12.03

공부 힘들 때 믿음이 힘 됐다

동성고 학생이 11월 21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세례성사에서 세례를 받고 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까?”(사제) “예, 믿습니다.”(영세자들) 서울 동성고등학교장 조영관 신부의 물음에 동성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화답했다. 이어 이마에 성수와 성유를 바른 영세자들은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빛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동성고 재학생 24명과 교직원 2명이 하느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순간이다. 동성고 재학생과 교직원 세례성사가 11월 21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입시와 학업으로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주님의 자녀가 되고자 노력한 이들이 “주님만을 믿겠습니다”하고 신앙을 약속했다. 수능을 막 치른 시점으로, 학생들도 공부에 매진..

교구종합 2023.12.03

한반도 평화 위한 교황청 지지, 신앙 활력과 선교로 답했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11월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대한민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해온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정순택 대주교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황청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한국 국민의 염원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모든 한국인이 형제자매이며, 한 가족 구성원이라는 더 큰 인식을 지니도록 모든 노력을 지지합니다.” 대한민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는 11월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

교구종합 2023.12.03

DMZ 순례, 평화교육 등 작지만 의미있는 노력들 계속돼야

18일 개최된 '2023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18일 개최된 ‘2023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서 제1세션 ‘화해와 평화에 이르는 가톨릭의 가르침과 걸어온 길’이 진행되고 있다. 남북한 당국의 날 선 대립 속 국민들의 불안과 적대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대화와 인적, 물적 교류가 사라진 남북 관계 제로시대에 교회가 다시 한 번 ‘화해와 평화’를 얘기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8일 가톨릭대 성신교정 진리관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2023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했다. 역대 교황들의 회칙과 사회교리를 중심으로 화해와 평화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발제한 박동호(서울대교구) 신부는 “사회교리는 계속해서 계승되고 ..

교구종합 2023.11.29

“젊은이들 기도로 희망의 횃불 밝히길”

지난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한 프란치스코 교황. OSV 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 제38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희망 속에 기뻐하십시오’(로마 12,12 참조)란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젊은이들에게 기도로 희망의 횃불을 밝히기를 요청했다. 교황은 “두려움과 의심과 불안의 구름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느끼며 더 이상 태양을 볼 수 없을 때 기도의 길로 들어가자”고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많은 사람 심지어 젊은이조차도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하느님과 비슷하게 그분의 모습으로 창조된 우리는 희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자아내는 사랑의 징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 안에 타오르는 희망의 불꽃이..

교구종합 2023.11.27

인천교구 성사전담 사제관 ‘굴리엘모 사제관’ 신축

인천교구 성사전담사제관 '굴리엘모 사제관' 전경. 인천교구 문영근 홍보기자 제공 인천교구가 초대 교구장 나길모(굴리엘모, 1926~2020) 주교의 유지를 이어받아 성사전담사제관인 ‘굴리엘모 사제관’을 신축했다. 나 주교가 “교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남긴 유산으로 세운 사제관은 답동주교좌성당과 교구 사회사목센터 인근(인천 중구 답동로 19)에 위치한다. 총 20개 호실로 구성됐으며, 성사전담사제와 본당 외 사목 사제들이 생활한다. 인천교구는 7일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굴리엘모 사제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정 주교는 이날 기도에 이어 성수를 뿌리며 사제관을 축복했고, 건설사와 설계감리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교구종합 2023.11.27

‘모든 이를 위하여 동행한’ 대한민국-교황청 60년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 에드가르 페냐 파라 대주교(가운데)가 한국 교회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의 순교자 현양탑을 찾아 헌화한 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한국 교회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대한민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17일 성지 콘솔레이션홀에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모든 이를 위하여’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를 낭독했다. 교황은 “양국 관계는 지난 60년간 한국 국민과 더불어 더 넓은 지역에서 공동선을 이루는 데 공헌해왔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한반..

교구종합 2023.11.27

“하느님 말씀 선포 위해 성경 읽고 기도하자” 당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신호철 주교는 제39회 성서 주간(11월 26일∼12월 2일) 담화를 발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말씀 안에서 기도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 주교는 ‘생명의 선물로써 희망을 간직하게 하시는 하느님 말씀(로마 5,5; 8,20 참조)을 선포하며’란 주제 담화에서 “하느님 말씀을 담고 있는 성경은 사람을 거룩한 생명과 이어 주는 생명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신 주교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0차 ‘가톨릭 성서 연합’ 총회를 언급했다. 신 주교는 총회 참석자들은 이 세상과 인류 공동체가 겪는 취약함을 △생태 위기에서 드러나는 창조 세계의 취약성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드러난 인류 공동체의 취약성 △이기적인 지배와 통제를 추구하기 때문..

교구종합 2023.11.26

해미국제성지 순교 역사, 전 세계에 소개

교황청 복음화부가 9~11일 '성지: 기도의 집'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여한 해미국제성지 전담 한광석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광석 신부 제공 해미국제성지 전담 한광석 신부는 교황청 복음화부가 9~11일 로마 바오로6세 홀에서 ‘성지: 기도의 집’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여해 성지의 역사를 발표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2025년 희년을 준비, 시작하는 개막 행사의 취지로 열렸다. 한 신부는 “한국 교회의 역사가 순교의 역사”라며 “해미성지는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보여주는 한국 교회사의 특징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또 순례와 기도, 선교의 장소로서 해미성지를 소개하고 “해미는 하느님을 찾아 나선 많은 순례자들과 함께 순례의 길을 걸으며 구원의 역사를 비출 것”이라고..

교구종합 2023.11.26

한일 화해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한 연대의 25년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에 참가한 한일 주교들이 아사쿠사 성당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모 1996년 다섯 명의 한일 주교들의 만남으로 시작한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한일 주교단 39명은 14~16일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을 맞아 : 한일주교교류모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25회째 교류모임을 갖고, 평화를 향한 연대의 발자취를 기념했다. 코로나19로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올해 재개된 건 5년 만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 23명과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 등 일본 주교 16명이 참가했다. 한일 주교단은 ‘시노드 정신으로 함께 걸어가는 한일주교교류모임’을 부제로 교류..

교구종합 2023.11.26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 제1차 심포지엄, 12월 2일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 제1차 심포지엄이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의 생애와 조선 선교 배경’을 주제로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심포지엄에선 ‘브뤼기에르 주교의 생애 : 탄생에서 선교사 임명까지’(허보록 신부, 파리외방전교회 부지부장), ‘시암대목구 선교사 브뤼기에르 신부와 조선 선교지’(조현범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대목구 설립 전후의 중국 교회 상황’(최병욱 교수, 강원대), ‘브뤼기에르 주교의 조선 입국을 둘러싼 논란 검토-조선 교회 구성원들의 입장과 반응을 중심으로’(방상근 박사), ‘브뤼기에르 주교의 조선 선교 여정과 선종, 유해 이장’(차기진 박사,..

교구종합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