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관리국장에 정용진 신부

사진 왼쪽부터 송영민(대구대교구)ㆍ정용진(청주교구)ㆍ정성환(서울대교구)ㆍ 최동건(인천교구)ㆍ진효준(수원교구) 신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주교회의 사무국장에 송영민(대구대교구) 신부를, 주교회의 관리국장에 정용진(청주교구) 신부를 각각 임명했다. 상임위는 또 주교회의 위원회별로 사회복지위원회 총무에 정성환(서울대교구) 신부, 전례위원회 총무에 최동건(인천교구) 신부, 가정과 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에 진효준(수원교구) 신부를 임명했다. 안세환(광주대교구) 신부는 교회법위원회, 신지철(서울대교구) 신부는 문화예술위원회, 이영훈(부산교구) 신부는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 총무로 각각 재임명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지혜 기자 bonappe..

교구종합 2023.12.18

숙명여대 가톨릭교수회 창립, 대학·청년 사목 반석 다짐

숙명여대 가톨릭 교수회 창립 미사에 참여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11일 가톨릭 교수회 미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숙명여대 가톨릭교수회의 출발을 축복하시고 당신이 뜻하시는 열매를 맺는데 작은 밀알로 삼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숙명여대 가톨릭교수회가 1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삼성컨벤션센터(백주년기념관)에서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창립 미사를 봉헌하고, 대학ㆍ청년 사목의 반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 미사에는 가톨릭교수회 소속 교수 30여 명을 포함한 교직원과 재학생, 그리고 가톨릭교수회 창립에 힘을 보탠 서울 청파동본당 신자와 수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교수회의 출발을 함께 기뻐했다. 구요비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수들이 지식보..

교구종합 2023.12.18

부모의 무관심, 자녀 스마트폰 중독 부른다

가톨릭대 정윤경 교수가 '알파세대 부모양육'이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디지털 육아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대림 시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톨릭대 정윤경 교수는 ‘알파세대 부모양육’이란 발표에서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양육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 유무에 따라 아이들의 중독 경향성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이 없거나 양육자가 함께하지 않고,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주 허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 과의존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며 “아이들과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과 장소, 내용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 앞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량을 줄이는 등 ..

교구종합 2023.12.17

대리구, 병원, 후원자 한마음으로 자선 의료

‘빛·소금 후원의 밤’에 함께한 후원자들이 1일 울산 복산성당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제공 부산교구 울산대리구가 ‘빛·소금 의료지원운동’을 통해 지난 4년여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1500여 명에게 9억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가 병원 250여 곳, 후원자 1000여 명과 함께 한마음으로 이룬 자선의 결실이다. ‘빛·소금 의료지원운동’은 치료비 문제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민, 극빈층, 탈북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울산대리구의 대표 ‘생명 운동’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초 시작해 만 4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지향을 실천하며 이름대로 이웃의 빛과 소금이 됐다. 대리구, 병원과 의료진, 후원자가 삼박자를 이뤄 연중 ..

교구종합 2023.12.17

한국-교황청 우호 증진과 한반도 평화 기도

한국 주교단이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이 1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한반도 복음화, 남북한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등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베다) 회장,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배미자(데레사) 회장 등 800여 명의 신자가 함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안드레아) 원내대표 등 정부 인사와 국회의원들도 참여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

교구종합 2023.12.17

사회의 벽난로, 한국 포콜라레 운동 80주년

한국 포콜라레 운동 회원들이 창설 80주년을 맞아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가톨릭교회 안팎으로 일치 영성을 확산해온 한국 포콜라레 운동(마리아 사업회)이 창설 80주년을 맞아 9일 서울과 대구에서 8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회원들은 하느님의 종 끼아라 루빅(Chiara Lubich, 1920∼2008) 창설자의 정신을 되새기며, 일치 여정을 걸어온 80년을 축하했다. 포콜라레 운동 서울본부(책임자 김석렬ㆍ박선아)는 서울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40년 이상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포콜라레 운동에 속한 정회원으로만이 아니라 오늘의 교회에 주님께..

교구종합 2023.12.17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 한국어판 첫 출간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안내서) 한국어판이 처음 출간됐다.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오현주)은 11월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안내서 ‘바티칸 박물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우리말로 번역 발간했다. 첫 한국어 가이드북인 동시에 박물관이 처음 선보인 최신 개정판 책자이기도 하다. 기존 가이드북으로는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판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은 현재 한국어 포함 10개 언어로 음성안내 서비스(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2006년 4월 운영을 시작,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이후 소장품 위치..

교구종합 2023.12.17

자선, 믿음과 더불어 천국에 갈 수 있는 한 가지 길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자선은 믿음과 더불어 천국에 갈 수 있는 한 가지 길”이라며 “많은 것을 베풀어 하느님 나라에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조 주교는 제40회 자선 주일(17일)을 맞아 ‘자선 주일은 국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날입니다’란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자선은 사랑의 한 가지 행위”라며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당신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조 주교는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신앙인들로 하여금 서로 돕기를 바라시며, 이웃 사랑을 명하셨다”며 “그러므로 교회는 사순 시기마다 그리스도 신앙인들이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훈련하도록 전례력을 마련했으며, 기도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단식은 자신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면 자선은 ..

교구종합 2023.12.17

[부산교구 사목지침] 청소년·청년의 해 (1) 환대와 경청의 해

우리는 지난 3년간 ‘신앙과 말씀의 해’, ‘성체와 말씀의 해’, ‘친교와 말씀의 해’를 지냈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잘 지켜왔습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은 ‘청소년·청년의 해’를 본격적으로 지내면서 그들을 위한 우리의 역량을 모으고자 합니다. 청소년과 청년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희망이며 교회의 현재’로서 보석같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 물질 중심주의, 세상 성공을 우선시하는 경향, 입시 위주로 편향된 교육, 사회의 여러 유해한 환경 등은 청소년과 청년을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고 삶의 방향을 잃게 합니다. 지금까지 각 교구는 청소년 사목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며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였고, 청소년 사목이 말처럼 ..

교구종합 2023.12.12

[원주교구 사목교서] 자비의 해

저는 올해를 ‘자비의 해’로 선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25년을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2025년 희년’을 준비하고자 2024년을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한 해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사실상 하느님의 자비로 태어났고, 또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만 탈렌트의 비유는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무한한 자비를 암시해줍니다.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마태 18,24) 만 탈레트는 만 명에게 17년간 봉급을 줄 수 있는 액수의 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너무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라 여길지 모르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우주가 생겨나고, 그 가운데 ..

교구종합 2023.12.12

[대구대교구 사목교서]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우리 교구는 2030년까지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말씀을 비롯해서 친교, 전례, 이웃사랑, 선교라는 우리 여정의 핵심 가치들은 교회의 시작부터 존재했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단 없이 추구해야 할 과제들입니다. 앞으로 ‘친교’의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닫고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구호로 축약되는 시노드 정신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닮고 그분의 신비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서로를 향해, 서로 함께, 서로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시고, 교회는 그러한 하느님의 친교를 본받아 일치를 향해 나아가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시작부터 온 세상의 일치를 증거하고 촉구하는 가운데 삼위일체 ..

교구종합 2023.12.12

[수원교구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

수원교구의 모든 구성원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을 이룬 지체로서 교회의 선교 사명에 각별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노드 정신에서 영감을 얻는 통합사목을 향해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통합사목을 위한 기본원리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 수원교구 내 모든 공동체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기에 앞서 성령의 뜻을 청하고 듣는 기도 시간을 가지고 회의에 임해야 합니다. 교회공동체의 결정이 곧 성령의 뜻을 따르는 결정이 되기 위해서는 사안에 맞는 기도를 선정하고, 교회 구성원들이 같은 지향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미사를 통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공동체가 ‘인식하기-해석하기-선택하기’라는 성령의 활동을 식별하기 위한 과정(「..

교구종합 2023.12.12

부모는 “발달장애인 자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도미니코 수도회가 운영하는 남자 발달장애인 그룹홈 ‘카타리나의 집’과 ‘토마스의 집’. 도미니코회 배수판 신부 제공 도미니코 수도회가 충청북도 영동군에 남자 발달장애인 그룹홈(자활꿈터) ‘카타리나의 집’과 ‘토마스의 집’을 열었다. 축복식은 11월 26일 영동 심천면 옥계폭포길 95-10 현지에서 도미니코회 한국 대표 김상태 신부 주례로 거행됐다. 도미니코회는 지난 2016년 2월 서울 미아동 다세대주택에 그룹홈 ‘성녀 카타리나의 집’을 처음 설립했다. 이후 그룹홈에 살고자 하는 발달장애인 수가 늘자 도미니코회는 올해 영동군에 그룹홈 건물을 두 채 지었다. 그리고 ‘카타리나의 집’과 ‘토마스의 집’이라 이름 붙였다. 두 곳 통틀어 거주 가능 인원은 최대 8명이다. 도미니코 수도회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

교구종합 2023.12.11

제주에 신앙 전한 ‘한양 할망’ 정난주의 삶 되새겨

제주교구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정난주(마리아, 1773~1838년)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1월 30일 제주교구 주교좌중앙성당에서 열린 학술대회 ‘제주와 정난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서다. 앞으로 교구가 설립할 ‘정난주 기념관’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고려대 김윤선(데레사) 교수는 정난주를 “제주지역 천주교 전래의 시작을 연 인물이자 신앙을 알린 인물”이라며 “여성이 역사에 흔적을 남기기 어려웠던 조선 시대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이름을 남기고 정신을 전해주는 천주교 여성”이라고 평했다. 그 배경에는 “황사영(알렉시오)의 아내이자 정약현의 딸로 일찌감치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지만, 유배길에 아들을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라는 상징도 있다”고도 했다. ​ ​제주교구와 한국..

교구종합 2023.12.11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 창립 60주년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서울 가톨릭여성연합회 60주년 축하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1963년 한국가톨릭부인회로 출발한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석남여, 이하 서가연)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1월 28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여성 평신도 단체의 사명을 더욱 활발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서가연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신학생들의 엄마가 돼주기도 하고, 수감자들의 뒷바라지도 하며 교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손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서가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구약 성경 잠언 31장이 칭송하는 훌륭한 아내가 떠오른다”며 “한국천주교회사의 4분의 1 가량을 부지런히 교회를 위해 수고와 헌신해 주어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구종합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