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73

시노달리타스 실현 위한 자료집 발간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소장 변승식 신부)가 지난해 10월 「성직주의: 성찰과 나눔」을 시작으로 「코로나 펜데믹과 한국 천주교회」, 「교회와 함께 걷는, 평신도를 만나다」 등 사목자료 시리즈를 차례로 발간했다. 시노달리타스 실현에 필요한 자료들을 주제별로 엮어낸 것이다. 사목자료 시리즈 1권으로 발간된 「성직주의: 성찰과 나눔」은 사제 2명, 수도자 2명, 평신도 3명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직주의’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허영민(의정부교구 신암리본당 주임) 신부는 ‘성직자는 평신도로부터 칭송과 떠받듦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평신도에게 반말하고 나무라듯 훈계한다’, ‘본당 사제의 영명축일, 은경축 등 사제의 축일은 본당에서 부활, 성탄과 함께 크고 성대하..

교구종합 2024.01.21

29년 변함없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청하다

9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1400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미사 봉헌. 더 많은 이들이 미사에 함께하길 고 김수환 추기경이 1995년 3월 7일 갈라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며 시작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가 9일로 1400차를 맞았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라는 단 하나의 지향으로 30여 년간 이어온 미사의 세월이 이만큼 쌓인 것이다. 이날 1400차 미사를 주례한 구요비 주교는 “김 추기경의 뜻은 상대방을 변화시키자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용서와 화해와 일치를 이끌어주시도록 기도하자는 것이었다”..

교구종합 2024.01.21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했다. 이 주교는 8일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어우러져 빛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젊음과 강인함은 ‘햇빛보다 더 밝은 빛’(사도 26,13)이 되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따스한 온기를 발산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은 공정하게 경쟁하고 선의로 배려하는 마음, 최선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협력의 결실을 체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마음과 체험을 전 세계 모든 이들과 공유하여, 더욱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상, 서로 협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시아에서 ..

교구종합 2024.01.21

얼어붙은 남북관계, 생명평화순례로 녹인다

4대 종단 종교인들로 구성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간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400㎞에 이르는 길을 생명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 순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새해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순례 여정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오는 2월부터 장장 20여 일 동안 분단의 현장이자 분열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를 생명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 걷는다.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 DMZ 생명평화순례’..

교구종합 2024.01.21

교우들이 바라는 참 사제의 모습은…

한국 교회 내 성직주의 문화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가난과 절제의 예수님 삶을 살고자 하는 성직자의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 교회의 시노달리타스 구현을 위해선 교회 내 모든 구성원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성직주의’(聖職主義)를 주제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시노달리타스, 성직주의 성찰과 나눔’을 주제로 성직주의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견해를 나누는 대담을 최근 마련했다.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소장 변승식 신부)가 지난해 10월 첫 번째로 발간한 사목자료 시리즈 「성직주의: 성찰과 나눔」 필진인 허영민(의정부교구 신암리본당 주임) 신부ㆍ이현숙(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수녀ㆍ박문수(프란치스코) 박사가..

교구종합 2024.01.21

부산교구 신재철ㆍ이동훈 새 사제 수품

5일 사제품을 받은 부산교구 신재철ㆍ이동훈 새 사제가 첫 강복을 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는 5일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신재철ㆍ이동훈 새 사제가 양 떼를 이끄는 목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축하했다. 새 부제 1명도 탄생했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사제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제가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그분이 하시는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제든 사제품을 받는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사제직의 고귀함과 성스러움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드리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주교는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사제를 위한 기도를 ..

교구종합 2024.01.15

인천교구 김기헌 새 사제 수품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김기헌 새 사제를 축복하고 있다. 인천교구 문영근 홍보 기자 제공 인천교구는 5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김기헌 새 사제가 착한 목자가 되길 기도했다. 새 부제 2명도 탄생했다.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이날 훈시에서 “교회는 사제품이든 부제품이든 그들이 교회의 ‘봉사자’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사도들이 뽑은 봉사자들처럼 성령과 지혜로 가득 찬 훌륭한 증인이 되도록 하라”고 격려했다. 이어 “신앙에 튼튼한 바탕을 두고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흠 없이 살아, 그리스도의 봉사자가 되고, 하느님 신비의 합당한 관리자가 돼라”며 “겸손의 마음을 늘 지니고 우리를 양성하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

교구종합 2024.01.15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하고 후원금 전달

서울대교구 석촌동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사랑의 식당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감자를 손질하고 있다. “오늘 손자, 손녀들이 왔어요~! 식판은 손주가 들어 드릴게요.” 서울대교구 석촌동본당(주임 홍기범 신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4일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사랑의 식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성탄 플리마켓으로 마련한 후원금 1356만 2000원도 전달했다. 이웃 사랑나눔을 위해 학생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이날 봉사에는 본당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 10명을 비롯해 교사, 자모회원 26명이 함께했다.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기꺼이 자원한 이들이다. 학생들은 낭..

교구종합 2024.01.15

어르신, 파란 눈의 신부님 기억 나세요?

최 분도 신부. ‘서해안의 슈바이처’로 불린 최분도(B. Zweber, 1932~2001) 신부는 1964년 미군 함정을 인수해 개조한 병원선 ‘바다의 별’로 낙도를 돌며 무상으로 환자를 돌본 인물이다. 3년 뒤 덕적도본당에 부임해선 ‘복자 유(대철) 베드로 병원’을 개원했고, 섬 주민들을 위해 전기와 수도도 설치했다. 인천교회사연구소(소장 장동훈 신부)가 서해 섬에서 사목한 메리놀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의 활동을 정리한 자료집을 펴낸다. 하느님·이웃 사랑을 실천한 선교사들의 삶을 회고하고, 복음화의 모범으로 삼기 위해서다. 자료집은 올해 상반기 발간 예정이다. 잊혀가는 선교 사제들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인천교회사연구소는 교구 신자들이 소유한 선교사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품목은 △선교사 활동상(본당 사목·..

교구종합 2024.01.15

포교 위해 수집했던 「여지도서」 보물 된다

「여지도서(輿地圖書)」.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소장해온 조선 후기 지리지 「여지도서(輿地圖書)」가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2월 28일 「여지도서」와 겸재 정선의 초기작 「북원수회첩(北園壽會帖)」 등 총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여지도서」는 조선 영조 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다. 각 읍지의 호구(戶口)·전결(田結) 등의 내용으로 보아, 1759년(영조 35)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지리지와 달리 「여지도서」는 각 군현의 읍지 앞에 지도를 첨부했다. 지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1면 혹은 2면에 걸쳐 그려져 있다.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도별 지도와 영·진 지도 12매, ..

교구종합 2024.01.15

정치인 피습으로 드러난 혐오와 분열, 이대로 괜찮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정치인 혐오가 피습으로 이어져 자극적 기사, 정치적 분열 가속 다원주의, 상대주의적 사회에서 나와 다름 인정하고 통일 아닌 화합과 조화 이뤄야 전현희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2024.01.08.(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혐오와 분열이 우리 사회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용서와 포용의 정신을 통해 갈라진 우리 사회가 화합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해 벽두부터 야당 대표가 피습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이동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하며 다가온 김모씨에게 흉기로 목을 찔렸다. 김씨는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교구종합 2024.01.14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우리말 번역, 출간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가 우리말로 번역, 출간됐다. 총 6개 장과 73개 항으로 구성된 「하느님을 찬미하여라」는 실제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의 원인을 살폈다. 기후 변화의 피해와 위험을 매우 짧지만 강력한 호소로 담아냈다. 「하느님을 찬미하여라」는 △세계 기후 위기 △저항과 혼란 △증대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 등 국제 정치의 취약성과 기후 회의의 진전과 실패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난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기대하는 점도 실었다. 교황은 8년 전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공동의 집 지구를 돌..

교구종합 2024.01.14

“그리스도인, 일치 위한 기도 멈춰선 안 돼”

“그리스도인, 일치 위한 기도 멈춰선 안 돼”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 담화서 호소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김종생 목사, 이하 신앙과직제협)는 2024년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18~25일)을 맞아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루카 10,27)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을 잃거나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기를 멈춰서 안 된다”고 호소했다. 신앙과직제협은 담화에서 “2024년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 동안 그리스도교 교회들은 이 세상의 상처 입고 곤궁한 이들을 돌봐 그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봉사할 사명이 있다”고 당부했다. 특별히 이번 담화 주제는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와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

교구종합 2024.01.14

지자체·종교계, 미래 세대 위한 ‘오대산 에코 선언’

춘천교구장 김주영(오른쪽 세 번째) 주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월 2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서명한 ‘오대산 에코 선언문’을 들어보이고 있다.춘천교구 제공 지자체와 종교계가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 극복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춘천교구는 12월 2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문화제’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등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오대산 에코(Eco) 선언문’을 채택, 서명했다. 지자체와 종교계는 에코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올림픽으로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 △도내 역사문화 가치 보전 △오대산 일대 문화유산ㆍ생태자원..

교구종합 2024.01.09

안동교구 발자취 담긴 역사관 개관

안동교구 역사관 전경. 안동교구 제공 안동교구 역사관이 9일 문을 연다. 교구는 이날 오후 2시 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147 현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개관·축복식을 거행한다. 역사관은 교구가 2019년 맞은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안동시 목성동에 위치한 첫 교구청 건물을 고쳐 마련했다. 1969년 안동교구 설정 이전과 이후 역사를 모두 다룬다. 대를 이어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들이 지녔던 다양한 고서도 전시한다. 역사관 입구 앞에는 교구 사명 선언문 ‘기쁘고 떳떳하게’를 새긴 돌비석이 세워졌다. 목성동주교좌성당과 지척인 역사관 건물은 파리외방전교회가 1950년대 후반 안동감목 대리구청으로 지은 곳이다. 안동교구 설정 이후 1984년 안막동에 두 번째 청사를 새로 지어 이전하기 전까지 교..

교구종합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