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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돌 선물로 ‘생애 첫 기부’ 했어요!

참 빛 사랑 2023. 6. 30. 18:31
 
맹서현 대표가 아들 진서군과 함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동호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결혼 때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박준규(로지스팟 공동대표)ㆍ맹서현(비비아나, ㈜커뮤니케이션앤컬처 대표) 부부가 9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700만 원을 기부했다. 최근 첫돌을 맞은 아들 박진서군을 위한 ‘생애 첫 기부’다. 기금은 사회복지회 산하 직영시설 ‘성가정입양원’에 전해져 따뜻한 사랑을 줄 부모를 기다리는 생후 1개월 미만 아기 천사들을 돌보는 데 쓰인다.

이날 아들을 안고 기금 전달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찾은 맹서현 대표는 “저희 아이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물질적인 가치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커 나가길 바란다”며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서가 태어났을 때 2개 통장을 선물했다. 하나는 저축용으로, 다른 하나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쓰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번 기금은 두 번째 통장에 진서 돌 선물 일부를 더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들처럼 예쁜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기들을 위해 나눔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동호 신부는 “이렇게 아이 이름으로 일찍 나눔을 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감사를 표했다. 2020년 4월 결혼한 박준규ㆍ맹서현씨 부부는 당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결혼자금 일부인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결혼 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회에 1000만 원을 재차 기부하기도 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