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캄보디아·필리핀에서 선교 중인 수녀회에 선교 차량 전달
한국 미바회 수원지부(영성지도 이종덕 신부, 회장 권옥정 베로니카)는 15일 경기도 의왕시 제2대리구청에서 문희종(수원교구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선교차량 전달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바회 수원지부는 올해 카메룬,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선교 중인 수녀회에 3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차량 구입에 소요된 예산은 1억 6009만 원이다.
지원한 차량은 선교 차량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도움이신 마리아 수녀회’는 카메룬 바푸삼교구 가톨릭대학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학생과 교직원 통학용으로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도시 빈민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지역민 응급환자 지원 및 청소년 돌봄 활동에, 캄보디아 푸삿 안나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도직을 위해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미바회 수원지부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에콰도르,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에게 모두 8대, 3억 8540만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했다.
‘미바’는 ‘선교를 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단체’(Missons Verkehrs Arbeitgemeinshaft)라는 의미의 독일어 앞글자(MIVA)를 따서 부르는 말이다. 미바회는 회원들이 무사고 운전 또는 탑승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마다 1원씩 적립해 해외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1년 설립한 한국 미바회는 이듬해 광주대교구 진도본당에 오토바이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남수단에서 선교했던 고 이태석 신부에게 선교차량을 지원하는 등 그동안 100여 대의 선교용 차량을 지원했다. 한국 미바회는 서울과 대구대교구, 수원ㆍ대전ㆍ부산교구 등 5개 교구에 지부가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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