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답게송’ 제작·배포 등 홍보와 전문 강사진 통한 교육 강화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가 올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한국 평협은 2014년부터 펼쳐오고 있는 신앙 실천 운동 ‘답게 살겠습니다’ 캠페인을 각 본당과 가정, 일터 등 일상에서 더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평신도 교육을 강화하고, 각 교구 및 본당, 단체에도 신자 개개인의 다짐을 마련해 선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평신도 각자가 일깨우고 실천하는 ‘아래에서부터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한국 평협은 이를 위해 ‘홍보’와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달 중순께는 ‘답게 살겠습니다’ 캠페인을 평신도 공동체에 뿌리깊이 전달할 전문 강사진을 양성, 각 교구와 본당 등지에 파견한다. 신자들에게 ‘답게 살겠습니다’의 명확한 실천 방향과 취지를 제대로 전하기 위해서다. 이 내용을 쉽게 풀어 작곡한 노래 ‘답게송’ 음원도 곧 제작을 마무리해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ㆍ대구ㆍ광주대교구 평신도협의체를 중심으로 ‘답게 살겠습니다’ 체험 수기 공모전도 펼칠 예정이다.
한국 평협은 또 가족 구성원이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머니들이 먼저 성화되도록 ‘어머니 학교’를 4월께 개설한다. 강의를 듣고 각자 나눔을 통해 자녀에게 ‘공부’보다 ‘신앙’을 이야기하는 어머니가 되도록 영적 성숙을 고취하고자 함이다.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하기 위한 시복시성운동도 계속 전개한다. 124위 시복시성 기원을 위해 꾸준히 교구별로 성지순례를 펼쳐온 평협은 올해에도 124위 시성, 홍용호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및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 등을 기원하는 순례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길중(바오로) 회장은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거창하고 어려운 활동이 아니다. 미사 참여, 식사 전 기도 등 각자의 작은 다짐이 곧 나와 교회를 변화시키는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작은 물병에 교회 사랑을 받아들였다면 답게 살고자 하는 자기 결심은 우리 안에 더 큰 은총의 항아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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