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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가톨릭 리빙] 작심삼일? 안 돼요! 신자들의 새해 신앙결심

참 빛 사랑 2017. 1. 5. 12:15




새해엔 새로운 계획들을 세운다.

그런데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기 십상이기에 ‘초심을 잃지 않게 3일마다 마음을 다잡으라’는 말도 생겨났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보면 어떨까. ‘시작이 반’이다. 신자들이 각자의 본당에서 찾아 시작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신심ㆍ활동 단체 가입하기

교회 안 ‘은총의 창고’인 신심 단체에 문을 두드려 보자.

성모님의 군대로서 묵주기도를 바치며 봉사하는 ‘레지오 마리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와 ‘나눔의 묵상회’, 내적 쇄신을 지향하는 ‘성령쇄신봉사회’, 대화로 부부 관계를 개선하고 혼인 생활의 참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매리지 엔카운터’(ME), 이혼과 별거 위기에 처한 부부의 회복을 돕는 ‘혼인 재발견’(르트루바이)을 추천한다.

또한, 이탈리아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 키아라 루빅(1920~2008)이 시작한 평신도 영성 운동 ‘마리아 사업회’(포콜라레), 성체 신심을 증진해 참된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선종한 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장례 전반에 대해 봉사하는 ‘연령회’, 회심을 위한 3박 4일 피정을 통해 내적 변화와 세상 복음화를 꾀하는 ‘꾸르실료’도 눈여겨보자.

기부ㆍ후원하기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생명 존중과 나눔 실천이라는 대회 정신을 실천하고자 김수환 추기경이 설립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www.obos.or.kr)가 있다. 또한 종교를 초월해 국내ㆍ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자립 지원과 인권향상을 위한 공익활동을 펼치는 법정 기부금 단체인 ‘(재)바보의 나눔’이 있다.

각 교구 성소 계발을 지원하는 ‘성소후원회’, 군인과 가족 등에게 영적ㆍ물적 지원을 하는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 각 수도회의 성소 계발과 활동을 돕는 ‘수도회 후원회’, 성경을 살 수 없는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에게 자국어 성경을 지원하는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자. 아울러 주님의 기쁜 소식을 이 땅에 전파하며 밝은 세상을 만드는 가톨릭평화방송(cpbc)ㆍ신문을 후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녀 주일학교 보내기

어린이와 청소년은 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가정에 초ㆍ중ㆍ고 자녀가 있다면 새해부터는 주일학교에 등록시키는 것은 어떨까.

본당 사무실에 문의하면 주일학교 입학 절차와 연간 교육 일정 등을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고, 담당 교사 연락처도 알 수 있다. 주일학교는 ‘신앙 공교육의 장’이다. 신앙이야말로 자녀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다.

성경 공부하기

성서못자리ㆍ가톨릭(청년)성서모임ㆍ바오로성서모임ㆍ성경 백주간ㆍ여정 성경모임ㆍ우리 성서모임ㆍ겨자씨 성서ㆍ어버이성서모임 등이 교회 인준을 받은 성경공부 단체와 모임이다. 교구와 본당에 따라 개설된 성경공부 모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온라인이나 우편물을 통해 집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성경공부를 할 수 있다.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시청각 통신성서 교육원’(http://uus.pauline.or.kr)가 대표적이다. 영원한 도움 성서연구소가 최근 개설한 무료 성경 공부 사이트 ‘성경의 세계 바이블 톡’(www.bibletalk.co.kr)도 살펴보자. 성경 필사도 좋다. 서울대교구 ‘굿뉴스’(http://info.catholic.or.kr/bible/taja)에 접속해 컴퓨터로 성경 필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기도하기

가톨릭 기도서를 참고해 매일 시간을 정해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아침ㆍ저녁 기도, 묵주기도, 틈날 때마다 바치는 화살기도도 좋다.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가톨릭’으로 검색하면 ‘가톨릭 기도서’를 비롯해 ‘가톨릭 매일 기도 알람’, ‘성모님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기도문’, ‘성무일도’ 등 기도 어플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 모임 참석하기

본당 소공동체 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반 모임 활동을 통해 이웃 신자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누고 교류함으로써 주님께 더욱 풍성한 은총을 받는 새해를 만들 수 있다.    

문화 강좌 신청하기

문화 복음화 전성시대를 맞아 본당마다 문화 강좌가 한창이다. 클래식 기타와 오카리나, 댄스, 하모니카ㆍ바이올린ㆍ오르간ㆍ피아노ㆍ사진ㆍ스마트폰ㆍ색소폰ㆍ바리스타ㆍ다도(茶道)ㆍ꽃꽂이ㆍ수화ㆍ서예ㆍ수지침ㆍ중국어 등 매우 다양하다. 본당에 따라 과목과 개강 일정에 차이가 있다. 사무실에 문의하면 된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