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영성생활 1824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21) 5세기 ② - 요한 카시아누스의 수도 생활

성숙한 수도 생활의 길을 제시하다 ▲ 요한 카시아누스 서방 가톨릭교회에서 사람들이 수도 생활에 관심을 갖고 수도 생활을 실천했던 흔적은 이미 4세기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방 교회에서 수도자들이 제대로 된 수도 생활을 실천할 수 있었던 계기는 5세기 초 요한 카시아누스(Ioanne..

영성생활 2017.04.21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13·끝)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 오상 받는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벽화 프란치스코는 성자의 육화를 통해서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제한 없이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따라서 그가 추구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

영성생활 2017.04.14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11) 순명

프란치스코는 왜 순종생활을 강조했을까? ▲ ‘프란치스코의 순명’,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을 위해 작성한 회칙에서 작은 형제들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따르는 것”으로 규정한다. 즉, 형제들의 삶은 본질적으로 ‘따름’의 속..

영성생활 2017.04.02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8) 4세기 ⑤ -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신비 사상

▲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갈망과 열망으로 사랑한다면 신비체험도 가능 카파도키아의 3대 교부 중 한 분이며 바실리우스의 친동생이었던 니사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Nyssenus, 335/40~394 이후)는 수도 생활 신학뿐 아니라, 신비 생활 신학 정립에 탁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오..

영성생활 2017.03.30

[이창훈 기자의 예수님 이야기] (6) 엘리사벳 방문과 마리아의 노래(1,39-56) : 만남과 찬미

▲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7㎞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주차장에 내리면 오른쪽 길 건너편으로는 요한 세례자 탄생을 기념하는 성당이 있고,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면 즈카르야의 집터 위에 세워졌다는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 성당이 있다. 또 언덕..

영성생활 2017.03.25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7) 4세기 ④ - 동방 교회 수도 생활 신학

▲ 바실리우스 동방 교회에서 불어온 영성의 바람 4세기 그리스도교는 동방 교회의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카파도키아의 교부들은 정통 교리를 수호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영성 생활 발전에도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 중에서 학식을 ..

영성생활 2017.03.24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10)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복음 말씀 듣더니 신 벗고 지팡이 던져 ▲ 프란치스코에게 성경 말씀은 성체성사만큼이나 당신 모습을 세상에 뚜렷이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현존 자체였다. 그림은 조토 디 본도네 작 ‘새들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기도 안에서 교회와 이웃에 봉사하..

영성생활 2017.03.23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9) 가난

“하느님의 종은 아무 소유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유물실에 보관돼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수도복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라는 이름 이상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아시시의 가난뱅이’였다. 가난은 곧 그의 이름이었으며 그의 삶..

영성생활 2017.03.17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6) 4세기 ③ - 로마 제국의 흥망이 영성 생활에 끼친 영향

종교의 자유 얻지만 분열의 아픔 겪어 ▲ 성 실베스테르 1세 교황과 콘스탄티누스 황제. 4세기에 그리스도교는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하고도 극적인 대조를 이루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로마 제국은 4세기 초반에 그리스도교에 커다란 박해를 가했지만, 중반에 그리스도교와 화해의 길로 들..

영성생활 2017.03.17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5) 4세기 ② - 동정 생활과 성모 신심

동정 생활, 하느님 은총으로 주어지는 선물 ▲ 로버트 캉팽 작 ‘축복하는 그리스도와 기도하는 동정 마리아’ 성화에 이스라엘 전경을 합성했다. 그래픽=문채현 초대 교회에서 동정 생활은 순교의 길을 걷는 것에 버금가는 칭송받는 영성 생활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초대 교회 그리..

영성생활 2017.03.16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8) 그리스도 안의 가난과 겸손

온 세상은 보잘것없는 그를 왜 따랐을까? ▲ 프란치스코는 복음 속 그리스도 안에서 가난과 겸손을 즉각적으로 발견한다. 그림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벽화. 프란치스코의 초기 형제 중 한사람인 맛세오 형제는 어느 날 프란치스코에게 이렇게 묻는다. “..

영성생활 2017.03.09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4) 4세기 ① -파코미우스의 공주(公住) 수도 생활

가난과 순명의 수도 생활을 창시하다 ▲ 이집트 시나이산에서 내려 본 광야. 가톨릭평화신문 DB ▲ 파코미우스 이콘. 4세기에 이집트 사막에서 생활하는 은수자들은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토니우스를 따라서 은수 생활을 실천했지만, 안토니우스가 실천했던 독거 은수 생..

영성생활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