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21) 5세기 ② - 요한 카시아누스의 수도 생활 성숙한 수도 생활의 길을 제시하다 ▲ 요한 카시아누스 서방 가톨릭교회에서 사람들이 수도 생활에 관심을 갖고 수도 생활을 실천했던 흔적은 이미 4세기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방 교회에서 수도자들이 제대로 된 수도 생활을 실천할 수 있었던 계기는 5세기 초 요한 카시아누스(Ioanne.. 영성생활 2017.04.21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13·끝)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 오상 받는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벽화 프란치스코는 성자의 육화를 통해서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제한 없이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따라서 그가 추구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 영성생활 2017.04.14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20) 5세기 ① - 오리게네스 논쟁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오리게네스 사상 ▲ 오리게네스 논란이 된 오리게네스 사상 영혼 선재(先在) 사상 인간 영혼과 신의 본질은 ‘동족(同族)’ 관계 삼위일체에 관한 종속주의 성자는 성부께 종속되어 있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께 종속됨 죽을 육신과 부활한 육신이 동일하지 않다 플라.. 영성생활 2017.04.12
미움과 증오의 장막 뚫고 술탄에게 복음 전해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12) 평화의 인사 ▲ 술탄을 만나는 프란치스코, 아시시 대성당 벽화. 프란치스코는 자신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할 소명이 있음을 뚜렷이 인식했다. 그는 유언에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평화 주시기를 .. 영성생활 2017.04.07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9) 4세기 ⑥ - 서방 교회 영성 생활 ▲ 암브로시우스 금욕·애덕·윤리 토대로 그리스도인 영성 생활 강조 고대 그리스도교는 언뜻 동방 교회 중심으로 활동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박해 이전에는 서방에 로마 제국의 수도가 있어서 서방 교회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활동의 제약을 받았을 것이었고, 박해 이후에는 로마 제.. 영성생활 2017.04.07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11) 순명 프란치스코는 왜 순종생활을 강조했을까? ▲ ‘프란치스코의 순명’,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천장화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을 위해 작성한 회칙에서 작은 형제들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따르는 것”으로 규정한다. 즉, 형제들의 삶은 본질적으로 ‘따름’의 속.. 영성생활 2017.04.02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8) 4세기 ⑤ -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의 신비 사상 ▲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갈망과 열망으로 사랑한다면 신비체험도 가능 카파도키아의 3대 교부 중 한 분이며 바실리우스의 친동생이었던 니사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Nyssenus, 335/40~394 이후)는 수도 생활 신학뿐 아니라, 신비 생활 신학 정립에 탁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오.. 영성생활 2017.03.30
[이창훈 기자의 예수님 이야기] (6) 엘리사벳 방문과 마리아의 노래(1,39-56) : 만남과 찬미 ▲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7㎞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주차장에 내리면 오른쪽 길 건너편으로는 요한 세례자 탄생을 기념하는 성당이 있고,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면 즈카르야의 집터 위에 세워졌다는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 성당이 있다. 또 언덕.. 영성생활 2017.03.25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7) 4세기 ④ - 동방 교회 수도 생활 신학 ▲ 바실리우스 동방 교회에서 불어온 영성의 바람 4세기 그리스도교는 동방 교회의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카파도키아의 교부들은 정통 교리를 수호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영성 생활 발전에도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 중에서 학식을 .. 영성생활 2017.03.24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10)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복음 말씀 듣더니 신 벗고 지팡이 던져 ▲ 프란치스코에게 성경 말씀은 성체성사만큼이나 당신 모습을 세상에 뚜렷이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현존 자체였다. 그림은 조토 디 본도네 작 ‘새들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기도 안에서 교회와 이웃에 봉사하.. 영성생활 2017.03.23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9) 가난 “하느님의 종은 아무 소유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유물실에 보관돼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수도복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라는 이름 이상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아시시의 가난뱅이’였다. 가난은 곧 그의 이름이었으며 그의 삶.. 영성생활 2017.03.17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6) 4세기 ③ - 로마 제국의 흥망이 영성 생활에 끼친 영향 종교의 자유 얻지만 분열의 아픔 겪어 ▲ 성 실베스테르 1세 교황과 콘스탄티누스 황제. 4세기에 그리스도교는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하고도 극적인 대조를 이루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로마 제국은 4세기 초반에 그리스도교에 커다란 박해를 가했지만, 중반에 그리스도교와 화해의 길로 들.. 영성생활 2017.03.17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5) 4세기 ② - 동정 생활과 성모 신심 동정 생활, 하느님 은총으로 주어지는 선물 ▲ 로버트 캉팽 작 ‘축복하는 그리스도와 기도하는 동정 마리아’ 성화에 이스라엘 전경을 합성했다. 그래픽=문채현 초대 교회에서 동정 생활은 순교의 길을 걷는 것에 버금가는 칭송받는 영성 생활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초대 교회 그리.. 영성생활 2017.03.16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8) 그리스도 안의 가난과 겸손 온 세상은 보잘것없는 그를 왜 따랐을까? ▲ 프란치스코는 복음 속 그리스도 안에서 가난과 겸손을 즉각적으로 발견한다. 그림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아시시 프란치스코 대성당 벽화. 프란치스코의 초기 형제 중 한사람인 맛세오 형제는 어느 날 프란치스코에게 이렇게 묻는다. “.. 영성생활 2017.03.09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 산책] (14) 4세기 ① -파코미우스의 공주(公住) 수도 생활 가난과 순명의 수도 생활을 창시하다 ▲ 이집트 시나이산에서 내려 본 광야. 가톨릭평화신문 DB ▲ 파코미우스 이콘. 4세기에 이집트 사막에서 생활하는 은수자들은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토니우스를 따라서 은수 생활을 실천했지만, 안토니우스가 실천했던 독거 은수 생.. 영성생활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