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91

교황 “코로나19 백신, 부유국의 전유물 돼선 안 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 중세계 코로나19 치료 대응에백신 보급의 평등한 접근 강조가난한 이들 포용하도록 당부 ▲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추진 중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백신의 평등한 접근을 촉구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세 번째 수요 일반알현 교리교육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의 평등한 접근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 보급의 보편성’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만약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면 슬픈 일이 될 것입니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세상 치유 -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사랑의 덕’을 주제로 한 수요 일반알현 교리교육을 통해..

교황, 브라질 등 지역교회에 의료장비 기증

인공호흡기·초음파 스캐너 등 의료체계 어려운 병원에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브라질과 말라위 등지에 의료용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교황청 자선소는 17일 교황이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희망협회를 통해 브라질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8대와 휴대용 초음파 스캐너 6대 등이다. 이 의료장비들은 현재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중인 브라질 내에서도 의료체계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황청 자선소는 “그리스도교의 연대가 가장 필요한 때로 보고, 기증 장비들이 가장 가난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20일에도 아프리카 말라위 수도에서 10㎞가량 떨어진 리쿠니 가톨릭 병원에 의료용 인공호흡..

터키, 정교회 성당이던 ‘카리예 박물관’도 이슬람 사원 전환

4세기 초 지어진 역사적 건축물로 가톨릭 비잔틴 예술 걸작 소장... 지난달 ‘성 소피아 대성당’ 모스크 전환에 이어 정치적 결정 논란 ▲ 터키 정부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12일 모스크로 전환된 성 소피아 대성당 마당에서 무슬림들이 때마다 모여 기도회를 열고 있다. 【CNS】 터키 정부가 지난달 성 소피아 대성당을 모스크로 전환한 지 한 달여 만에 정교회 성당이었던 역사적 건축물인 이스탄불 카리예 박물관을 모스크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외신들은 터키 정부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유서 깊은 역사성을 지닌 대성당과 박물관이 모스크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카리예 박물관을 종교 당국 관할 하에 무슬림들의 기도 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4세기 초 콘스..

이탈리아 게스트하우스, 조심스레 순례객 맞이

단체 여행 예약은 내년 개시... 자국민 위주로 더디게 진행 중 ▲ 이탈리아를 순례 중인 순례객들의 모습. 【CNS】 이탈리아의 가톨릭 게스트하우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순례자들을 모객하고 있다. 이탈리아 종교 게스트하우스협회 파비오 로치 회장은 19일 “이탈리아 내 1700여 곳에 이르는 순례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중 140여 곳은 완전히 문을 닫아 폐업했지만, 대부분이 문을 열고 순례자 맞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치 회장은 “단체 위주로 예약을 받는 50여 곳은 전염병을 피하고자 내년에 문을 열 계획”이라며 “문을 연 나머지 게스트하우스들은 순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더디게 진정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은 “문을 연 것은 다행이라 여기지만, 아직 일이 ..

교황 “코로나19, 개인주의 병폐 드러내… 서로 섬기는 시력 회복해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교리교육 중 인간 존엄 해치는 이기주의 지적... 무관심에 대응할 종교계 노력 촉구 “서로를 보살피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선 이기주의자도 무관심한 사람도 아닌, 형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 5일부터 수요 일반 알현 시간에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주제로 전 세계 신자들을 위한 교리교육을 시작했다. 교황은 올해 코로나19 위기가 확산한 연초 3월부터 ‘참 행복’, ‘기도’ 등을 주제로 온라인 교리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5일부터는 ‘코로나19’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세상 위기 속 신앙인이 갖춰야 할..

제2대 몽골지목구장 마렌고 신부, 토리노에서 주교품 받아

이탈리아 꼰솔라따선교수도회 출신... 코로나19 확산에 몽골 방문 어려워 토리노 꼰솔라따성모성지에서 봉헌 ▲ 8일 이탈리아 토리노대교구 꼰솔라따성모성지에서 2대 몽골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주교가 주교품을 받고 있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제공 지난 4월 2일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제2대 몽골지목구장에 임명된 조르조 마렌고(Giorgio Marengo, 45) 주교가 8일 주교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대교구 꼰솔라따 성모성지 대성당에서 거행된 주교 서품식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주례했다. 또 토리노대교구장 체사레 노질리아 대주교와 전 토리노대교구장 세베리노 폴레토 추기경이 공동집전했다. 꼰솔라따선교수도회 출신인 마렌고 주교의 주교 서품식은 지난 6월 몽골에서 거행될..

분리 수술 성공한 샴쌍둥이, 교황에게 유아 세례 받아

▲ 에르민 은조토씨가 분리수술을 마친 뒤 붕대를 두른 쌍둥이 딸 에르비나와 프레피나양을 안고 있다. 【CNS】 성공적으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받은 두 살배기 아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유아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 출신인 에르민 은조토씨의 쌍둥이 딸 에르비나와 프레피나양은 머리와 혈관이 붙은 채로 태어난 샴쌍둥이였다. 아이들은 지난해 5월 교황청 밤비노 제수 아동병원에서 처음 수술을 받은 뒤 2차 수술을 했고, 지난 6월 최종 분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얼마 뒤 쌍둥이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기적과도 같은 수술과 회복 이후 또 다른 기적이 이뤄졌다. 엄마 은조토씨가 기도 중에 “교황님께서 아이들에게 세례를 주셨으면 좋..

지구촌 곳곳 코로나19에 내전까지 ‘설상가상’

고통받는 교회돕기, 시리아·이라크 등 테러 속 빈곤 현실 지적… 레바논은 폭발 참사로 피해 심각 ▲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모습.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는 이번 폭발로 파괴된 성당 복구와 집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ACN 제공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중동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등지에서 내전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는 여전히 전쟁이 빈발하는 여러 지역 교회 지도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현지 사정을 취합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ACN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등 곳곳은 여전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만큼 전쟁의 포화가..

교황, 레바논에 긴급 구호 기금 3억여 원 전달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 사고로 160여 명 사망·6000여 명 부상 ▲ 지난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로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레바논에서 일어난 폭발 참사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 25만 유로(한화 3억여 원)를 레바논에 전달했다. 교황청은 7일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에 레바논 교회의 요청으로 주레바논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기금을 전달했다”며 “이번 기부는 피해를 입은 이들을 향한 교황님의 애정과 관심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한 표시”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황청은 폭발 참사 직후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카리타스 레바논 등 가톨릭 자선 단체들이 일제히 의료 및 피난처, 식량과 생필품 제공 등 어려운 이들을 돕기 ..

교황, “핵무기 사용은 부도덕, 완전 폐기해야”

일본 원폭 투하 75주년 맞아 메시지 발표… 세계 핵무기 근절 강조 ▲ 6일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 앞에서 시민들이 원폭 투하 75주년을 기억하고, 핵무기 사용 반대를 염원하는 풍등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75주년을 맞은 6일 메시지를 내고, “평화를 꽃피우기 위해선 모든 국가와 도시가 핵무기와 같은 전쟁 무기를 제쳐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코 주지사에게 직접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다음 세대를 향한 경고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구촌의 완전한 핵 폐기를 재차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해 11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사목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빈곤국 부채 탕감 촉구

코로나19로 개도국 상환 능력 상실… 국제 사회에 연대 정신 요구 ▲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주요 20개국 등에 최빈국의 개발 원조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소말리아의 한 가정 모습. 【CNS】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 사회에 가난한 국가들이 지닌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톨릭교회가 올해 빈곤 국가 부채 탕감 요청을 한 것은 지난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와 7월 2일 교황청 제네바 유엔사무국 및 유엔전문기구 상임 옵서버인 이반 유르코비치 대주교가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공식적으로만 이번이 세 번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구촌 전체가 빈곤에 더욱 허덕이는 실정에 놓임에 따라, 국제 금융기구 등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등..

중국의 ‘교황청 해킹’ 정황 발견… 국영 해커집단이 3개월간 공격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추기경 이메일에 악성 코드 심어 전송중국 정부, 종교 활동 신고자 포상 강화 등 반종교 캠페인 전개 ▲ 중국 정부의 국내외 종교 제재와 감시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CNS】 중국 해커들이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교황청 전산망에 침투해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뉴욕 타임즈가 7월 29일 보도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 감시 전문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스’는 중국이 오는 9월 바티칸과 민감한 협상을 시작하기 전 첩보 활동을 펼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아울러 중국은 전국적으로 종교 활동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도를 강화하는 등 국내외에서 대(對) 종교 제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은 그간 종교 단체들을 향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펼쳐온 전..

“본당은 역동적 복음화의 주역… 울타리 벗어나라”

교황청 성직자성 새 훈령 발표, 관료적 형태 탈피하고 이웃 위해 탐구·협력하는 공동체 개혁 당부 ▲ 교황청 성직자성이 발표한 새 훈령 「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위한 본당 공동체의 사목적 회심」은 각 본당이 울타리 밖 복음화를 위한 활발한 선교 공동체를 지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다시 문을 연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신자들이 줄을 서서 성전에 입장하는 모습. 【CNS】 교황청이 지역 본당 구조 개편과 쇄신을 권고하는 새 훈령 「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위한 본당 공동체의 사목적 회심」을 발표했다. 교황청 성직자성(장관 베냐미노 스텔라 추기경)은 7월 20일 총 11장, 22쪽 분량의 새 훈령을 발표, 지역 사회 가톨릭 공동체의 바탕을 이루는 각 본당 구성원들이 복음화 사명에 더욱 협력할 것을 촉구했..

교황청 신앙교리성, 성추문 관련 새 지침서 발표

총 168항의 「Vademecum」(바데메쿰)… 지역 법규에 신고 의무 없어도, 주교와 책임자의 신고 규정 강화 ▲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16일 교회 내 성 추문 발생에 대처하는 구체적인 강령과 권고사항을 담은 새 지침 「Vademecum」(바데메쿰)을 발표했다. 사진은 성 추문 피해 아동이 심리 치료를 받는 모습. 【CNS】 교황청이 교회 내 성추문 관련 사건 발생 시 따라야 할 강령과 규정을 담은 지침서를 발표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장관 루이스 라다리아 추기경)은 16일 교회가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가해 및 피해자, 정부 당국, 언론이 지녀야 할 태도와 의무를 포함해 일련의 절차와 과정, 방향성을 제시한 지침서인 「Vademecum」(바데메쿰)을 냈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새 권고와 규정들을 총 168..

프랑스 낭트대성당서 화재… 방화 범죄로 추정

17세기 대형 파이프 오르간스테인드글라스 등 파손 ▲ 18일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낭트대성당 모습. 【CNS】 프랑스 낭트대성당이 18일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지목한 성당 내 자원봉사자인 르완다 출신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낭트대성당은 화재로 인해 17세기에 제작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불타고, 스테인드글라스가 부서졌다. 소방대원 100여 명이 긴급 투입됐으며,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파리 노트르담대성당만큼의 큰 피해는 아니었지만, 성당 측과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소방 당국은 성당 내 세 군데에서 일제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를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용의자는 경찰 심문을 받고 이튿날 풀려났다. 15세기 전통 고딕양식의 건축물인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