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90

교황,인터넷 생중계 삼종 기도서..코로나19 고통에 또다시 기도

▲ 8일 교황의 삼종기도가 생중계 하는 동안 한 남성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거듭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어제(8일)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도궁 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보살피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대감과 친밀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교황의 삼종기도는 이탈리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가 아닌 사도궁 도서관에서 성 베드로 광장과 전 세계 가톨릭 미디어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교황은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한다”며 형제 주교들이 “믿음의 힘과 희망..

교황청, 미성년자 보호 지침 제·개정 특별팀 구성

지침 없는 10여 개 국가 주교회의에 조언… 소책자도 발행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성년자 보호 관련 지침 제·개정을 위해 각국 주교회의에 자문해줄 특별팀을 구성했다. 2월 24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특별팀에는 교회법과 미성년자 보호 관련 업무 전문가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황청은 2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팀 구성을 발표했다. 전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2011년 전 세계 주교회의에 성직자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처리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라고 요청했지만, 빈곤과 분쟁 등의 상황으로 아직까지 10여 개 나라 주교회의가 지침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팀은 관련 지침이 없는 주교회의가 지침을 마련하도록 도움을 주고, 이미 지침을 마련한 주교회..

유럽 교회도 코로나 확산, 각국 사목 조치 이어져

이탈리아·독일 교회 모든 행사 중단…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기 증세로 공식 일정·사순 피정 불참 ▲ 코로나19 여파로 바티칸을 찾은 순례자들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성 베드로 광장에 서 있다. 【C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럽 교회도 강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교회들이 성당 문을 닫는 등 발 빠르게 사목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 이어 유럽 교회도 ‘코로나19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아시아 지역 교회를 덮친 뒤 중국과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 교회가 미사를 중단하고, 고해소를 닫는 등 취해온 일련의 예방 조치들을 유럽 교회도 똑같이 단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불과 1~2주 전만 해도 유럽에서 찾아보기 힘들..

교황청, 피살당한 엘살바도르 그란데 신부 시복 확정

고국에서 폭정에 맞서 가난한 이들 도와, 로메로 대주교의 오랜 친구로도 알려져... 총격으로 함께 숨진 두 신자도 시복 승인 ▲ 엘살바도르 한 마을에 그려져 있는 벽화. 왼쪽 위가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이고 그 옆이 루틸리오 그란데 신부다. 아래에는 가난한 농부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CNS】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싸우다 피살당한 엘살바도르 루틸리오 그란데(예수회, 1928~1977) 신부의 시복이 확정됐다. 교황청은 2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란데 신부와 그란데 신부와 함께 숨진 신자 두 명의 시복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시복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란데 신부는 1977년 3월 12일 성 요셉 축일(3월 19일)을 앞두고 9일 기도를 하러 차를 몰고 가던 ..

세계 가톨릭교회, 코로나19 예방 위해 ‘신체 접촉’ 각별히 주의

싱가포르 감염자 종교와 연관 높아 미사 전 손소독·체온 재기 등 시행... 필리핀, 고해소에 보호 천 덧대 ▲ 필리핀 교회 신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CNS】 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소식이 외신을 통해 국제 사회에 전해지면서 해외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들도 코로나19가 종교 집회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재차 퍼지게 됐는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외 언론들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종교 집단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사실을 상세히 전하면서 해외 여러 종교도 예배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의 경우 2월 24일 현재까지 보고된 89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3분의 1가량이 교회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 사순 시기 담화… 서울·인천교구장도 담화 발표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사순 시기 담화를 발표하고 “이 은혜로운 시기에 (주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셨듯이 우리를 이끌어 주시도록 자신을 내어 맡기고, 파스카 신비를 더욱 깊이 관상하자”고 당부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코린 5,20)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예수님의 파스카는 성령의 권능으로 언제나 현재가 되어, 고통받는 이들 가운데에 계시는 예수님의 몸을 우리가 믿음으로 알아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해준다”며 회개의 근본인 파스카 신비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지난해 발표한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를 인용해 “십자가에 ..

홍콩 교회, 코로나19 종식 위해 주일 미사 참여 의무 잠정 관면

교구장 통 혼 추기경 사목지침 발표... 공동체 보호 위해 온라인 미사 권고, 이달부터 사제도 미사 중 마스크 착용 ▲ 홍콩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신자들에게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관면하기로 했다. 사진은 홍콩 사제단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를 주례하는 모습. 【CNS】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은 13일 사목 지침을 발표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교회 공동체 보호를 위해 신자들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미사에 참여해 영적이고 정신적인 신앙생활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홍콩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더욱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신자들에게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잠정 면제해주기로 했다. 홍콩 교회는 신자들에게 대신 집에서 주일에 복음을 낭독하고 묵상하며, 묵주..

교황청·중국 외무장관 반세기만의 회동 “외교적 교류 증진할 것”

뮌헨 안보회의서 갤러거 대주교·왕이 외무부장 단독 회담, 주교 임명권 협의 지속하기로…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협력안도 논의 ▲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와 왕이 중국 외무부장. 바티칸과 중국이 외교적 교류를 지속하기로 깜짝 합의했다.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와 왕이 중국 외무부장은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참석차 방문한 자리에서 따로 회동 시간을 갖고, 양국 교류를 더욱 증진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 고위급 외교 관계자가 만난 것은 1951년 외교 관계 단절 이후 반세기만이다. 갤러거 대주교와 왕이 외무부장의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해, 점차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2018년 9월 양국이 합의한 주교 서임..

아마존의 울부짖음에 꿈과 사랑으로 응답프란치스코 교황, 아마존 특별 시노드 후속 교황 권고 「사랑하는 아마존」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주교대의원회의 범 아마존 특별회의 후속 교황 권고 「사랑하는 아마존(Querida Amazonia)」을 발표했다. 2019년 10월 6~27일 바티칸에서 열린 아마존 시노드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교황의 응답이다. 아마존 지역의 복음화는 물론 오늘날 아마존이 겪고 있는 사회, 문화,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교황의 통찰을 담았다. 4개 장 111개 문항으로 이뤄진 권고는 서론(1~7항), 본론(8~110항), 결론(111항)으로 구성돼 있다. 본론은 제1장 사회적 꿈(8~27항), 제2장 문화적 꿈(28~40항), 제3장 생태적 꿈(41~60항), 제4장 교회의 꿈(60~110항)으로 나뉘어 있다. 교황은 권고를 통해 아마존을 위해 꾸는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며 이 꿈에 모든 이..

화마에 그을린 필리핀·호주… 구호 활동과 기도로 연대하는 교회.

필리핀 화산 폭발로 주민 50만 명 피신, 화산재로 농장·호수 어류 폐사... 호주에서 5개월째 이어지는 대형 산불, 야생동물 약 13억 마리 화염에 숨져 ▲ 5개월째 대형 산불과 검은 연기로 뒤덮인 호주에서 소방관이 양떼를 대피시키고 있다. 【CNS】 화산 폭발과 대형 산불로 필리핀과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