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1 113

서울 흑석동본당 청년들의 특별한 성탄

성탄을 맞아 서울대교구 흑석동본당 청년들이 봉천3동선교본당으로 향하고 있다. 흑석동본당 제공서울대교구 흑석동본당(주임 유인창 신부) 청년들이 12월 25일 성탄을 맞아 이웃사랑의 실천과 친교를 다짐했다.   본당 1부주임 김한솔 신부와 청년 신자 약 20명은 이날 저녁 미사를 마친 뒤, 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산하 봉천3동선교본당(주임 강선훈 신부)을 방문했다. 그리고 강 신부와 지난 25년 동안 선교본당에서 활동한 봉사자들을 만나 빈민 사목의 의미와 봉사 경험을 경청하며 이웃사랑과 나눔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또 봉사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교를 다지고, 소정의 기증품(빵류)과 미사 예물도 봉헌했다.  성탄을 맞아 서울대교구 봉천3동선교본당을 방문한 흑석동본당 청년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

공동체관 2025.01.06

교도소에 성가정상 설치, 가정의 소중함 전해

수원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12월 26일 성상 축복식을 열고 여자수용동에 설치된 성모자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12월 26일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성상 축복식을 열고 희년의 시작을 기념했다.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남녀 수용자 1000여 명이 직업훈련을 받으며 출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곳이다. 이곳 남녀 수용동에 각각 ‘나자렛 성가정상’과 ‘성모자상’이 설치된 것이다. 남성 수용동에 설치된 ‘나자렛 성가정상’은 수용자들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상기시킨다. 여성 수용동의 ‘성모자상’은 어머니의 따뜻함과 헌신적 사랑을 나타낸다. 성상은 수원교구 철산본당과 한 외과의사의 봉헌금으로 제작됐다. 인류애를 상징하는 성상이 교정 시설 내에 설치돼 수용자들에게 그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

교구종합 2025.01.06

시장 상인, 어르신, 청소년과 성탄 기쁨 함께 나눠

산타로 변신한 서울대교구 이경상 보좌주교가 12월 25일 쟌쥬강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쟌쥬강의 집 제공서울대교구 주교단이 12월 24~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이웃과 함께했다.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서울 남대문시장준본당(주임 이정훈 신부)을 찾아 신자 상인들과 성탄 미사를 봉헌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한국 사회 안에서 우리는 지금 많은 위기와 갈등·분열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탄의 기쁨이 우리 가정과 이웃·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갈 수 있도..

교구종합 2025.01.06

직접 새끼 꼬아 만든 ‘아주 특별한’ 구유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든 하점본당 초가집 구유. 사진 제공 하점본당지난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 ‘아주 특별한’ 구유가 설치됐다. 인천교구 하점본당(주임 안승현 신부) 공동체가 손수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든 초가집 구유다. 한국 전통 농촌 생활을 재현하는 동시에 아기 예수 탄생 장면을 자연스러운 한옥 분위기로 묘사하기 위해 제작했다.  2009년부터 매년 이어온 하점본당 구유 만들기는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자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구유 행사에 맞춰 새끼줄에 작은 돈을 끼워 넣으며 상량식과 비슷한 전통을 지켜왔다. 어르신 신자들은 구유 제작에 쓰이는 전통 기술을 아랫세대에게 전수..

교구종합 2025.01.06

[사제인사] 인천교구, 1월 1·2·13일 3월 1일 부

인천교구=▲성사전담사제 이석재(가정동 주임) ▲성사전담사제 신교선(역곡2동 주임) ▲성사전담사제 김현태(청수 주임) ▲성사전담사제 김재수(인천가톨릭대학교 한국순교성인 주임) ▲가정동 주임 김흥주(답동 주임) ▲주안3동 주임 이용권(총대리) ▲산곡3동 주임 백순기(주안3동 주임) ▲숭의동 주임 조호동(삼산동 주임) ▲은행동 주임 최경일(산곡3동 주임)    1월 13일 부 ▲인천가톨릭대학교 한국순교성인 주임 김영재(인천대건고등학교장)    3월 1일 부▲총대리 김현수(국제성모병원장) ▲청수 주임 김일회(사무처장) ▲역곡2동 주임 민영환(성직자국장) ▲요양 이봉영(간석4동 주임) ▲삼산동 주임 최형호(작전동 주임) ▲운남(신설) 주임 이범석(사회사목국 부국장(생명사목부)) ▲마전동 주임 박희중(국내수학) ▲..

여론사람들 2025.01.06

신앙의 눈으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기품있는 노인들 일상 포착

노르베르트 베버(?), ‘노인’, 유리건판, 연도 및 촬영지 미상,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신앙과 삶의 품격 온몸에 배어있는 노인들예수회 신학자 칼 라너 신부는 참으로 인간다운 삶이란 자유 안에서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 사랑으로 포착되는, 영원한 하느님의 무게를 지닌 삶이라고 정의했다. 곧 향주덕의 삶, 하느님을 향한 삶이 참으로 인간다운 삶인 것이다. 그러면서 라너 신부는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을 찾아 얻게 하는 것은 실상 이념이나 고상한 말이나 자아 반영이 아니라, 이기심에서 나를 풀어주는 행위, 나를 잊게 해주는 남을 위한 염려, 나를 가라앉히고 슬기롭게 해주는 인내 등”이라고 했다.인생에서 하느님의 무게를 지닌 삶을 진지하게 깨달을 때가 노년기..

기획특집 2025.01.05

박청수 교무가 ‘한국의 마더 데레사’라 불리는 이유

박청수 교무가 지난 11월 성 라자로 마을 한센인들을 위해 50년간 헌신한 공로로 이용훈 주교에게 감사패를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성 라자로 마을 제공성 라자로 마을(원장 유주성 신부)의 한센인들을 위해 50년간 나눔을 실천한 원불교 박청수(87) 교무(성직자)가 지난 11월 9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에게 감사패를 받았다.이웃 종교 지도자가 50년간 나눔을 실천했다는 사실과 휠체어를 탄 박 교무 시선에 맞춰 무릎 꿇고 인사를 전하는 이 주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길로 박 교무를 찾았다. 타 종교 재단에 50년간 지원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박 교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차’ 싶었다. 종교를 넘은 애덕 실천이라고만 하기엔 그의 그릇은 훨씬 컸다. 일찌감치 원불교에 귀의해 어려..

기획특집 2025.01.05

이주노동자 100만 시대, 마음의 문 두드리며 초록빛 희망 선사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착한목자수녀회 '그린도어' 사무실 전경.지난해 5월 기준 국내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수는 101만여 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이주노동자 100만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농촌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상황은 매우 취약하다. 고립된 환경 탓에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기도 하다. 급격한 도시화·고령화로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안 되는 우리네 농촌에서 이들은 아직 기본적인 주거권·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살고 있다.열악한 농촌 이주노동자들을 찾아가는 수녀들이 있다. 새해를 맞아 누구도 돌보지 않는 그들의 ‘코리안 드림’을 이뤄주기 위해, 이주노동자 가정이 춥고 배고프지 않도록 동반하는 착한목자수녀회 이주노동자 방문 사도직 ‘그린도어(Green Door)’ 현장을 동행했다.초록빛 희망을 향하..

기획특집 2025.01.05

[과학과 신앙] (12)달력을 보며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2024년이 가고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이제 새 달력을 펼치며 새로운 1년을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편적인 달력은 태양력(太陽曆)인 그레고리력(曆)으로 1528년에 그레고리오 13세 교황이 예수회 수도사제이며 천문학자인 크리스토퍼 클라비우스에게 제작하게 하여 반포한 것이다. 이는 B.C. 45년부터 시행한 로마의 율리우스력(曆)을 대체하는 것으로, A.D. 325년 콘스탄티누스 1세 시대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춘분일 후 보름이 지나고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했다. 율리우스력의 춘분일과 실제 천문학적 춘분일이 일치하지 않아 역법의 개편이 필요해서였다.태양력으로 1년은 태양이 황도(黃道, 태양이 지나는 가상의 길)를 따라 춘분점에서 출발하여 다시 춘분점까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기획특집 2025.01.05

3일부터 올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하세요!

2025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사진=교육부)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내일부터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받습니다.학생 본인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대출은 4월 24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20일까지 각각 신청하면 됩니다.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금리는 2024학년도와 동일한 1.7%로 유지합니다. 55세 이하인 대학생은 학자금 지원 구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2025학년도 학자금 상환 기준 소득은 전년 대비 172만 원, 6.42% 인상한 2,851만 원입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신청 기간 내에 꼭 신청해 혜..

평화뉴스 2025.01.05

농협경제지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나서

농협경제지주는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물품 기부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경제지주는 사고 후 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희생자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담요와 핫팩 등 방한용품과 생활 필수품을 기부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또 이번 사고로 희생된 농협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3000여 만 원의 장례용품 등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 분들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농업인 가정을 위해 일손돕기를 비롯한 각종 지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뉴스 2025.01.05

철학함이 없는 삶은 쉽게 고착화돼 생명력 잃기 십상

어휘적으로 ‘지혜를 사랑함’이란 뜻을 지닌 철학(philosophia)은 예로부터 지혜(sophia)의 학문으로 여겨졌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의 정신(nous) 활동 가운데 최고의 것을 지혜라 불렀다. 그들에게 지혜는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참된 믿음 혹은 참된 인식을 갖게 하는 이론적 지식과 이를 근거로 하는 삶과 직접 관련된 실천적 덕목으로서 실천적 지식 모두를 뜻한다.인간은 누구나 자기 믿음에 근거하여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 믿음이 진리 혹은 사실에 부합하지 못할 때 억견(臆見)이요 거짓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소 행동하기에 앞서 그 믿음이 참인지 또는 바람직한지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은 바로 삶에서 참되고 바람직한 믿음의 근거를 찾는 사고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 ..

영성생활 2025.01.04

인간이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페이스북 EnglishStory 계정에 실린 영어 예화 속의 지폐. 출처= EnglishStory 페이스북 살아가면서 수없이 낙오되고 무너지고때로는 무참하게 짓밟히기도 하겠지만우리의 가치는 결코 변함없이 소중해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전개 1. 인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어떤 유명한 강사가 5만 원짜리 지폐를 들어 보이며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1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이 5만 원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 있습니까?” 사람들이 손을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 5만 원을 여러분 가운데 한 분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지폐를 완전히 꾸겨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여전히 이 돈을 원하시는 분이 있습니..

영성생활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