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이성우(오른쪽 두 번째)씨와 현대일 신부, 저자 임관빈(왼쪽 첫 번째)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사회교정사목위 제공
서울대교구 한남동본당 신자 이성우(안토니오)씨가 임관빈(이레네오) 예비역 육군 중장이 지은 책 「유머 타고 오신 하느님」 1000권(1200만 원 상당)을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과 각 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기증했다.
시설별로는 서울구치소, 서울동부구치소에 각 100권,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에 각 60권이다. 또 대구·광주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각 100권, 의정부·원주·안동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100권씩, 춘천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60권, 마산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50권을 기부했다.
이성우씨는 10월 31일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교정시설에 수용된 분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며 “이 책을 읽고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삶에 희망을 느끼고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증식에는 이씨를 비롯해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현대일 신부, 임관빈 예비역 중장 등이 참석했다.
「유머 타고 오신 하느님」은 신자로서 되새기면 좋을 교리와 마음가짐을 정리한 책으로, 성경을 비롯해 신학적·인문학 이야기, 저자의 경험담에 유머를 담은 책이다. 임씨는 42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육군참모차장, 국방대 총장,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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