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촞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이 15일 각 지역 교회에 시노드를 위한 기도를 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바티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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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없이는 시노드도 없습니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이 10월 4일 개막하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를 앞두고, 기도를 당부하는 서한을 각 지역 교회에 발송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15일 전한 서한에서 “시노드를 위해 교구 내 모든 공동체와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시노드 정기총회는 참석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세례받은 모든 이가 함께하는 행사”라며 “우리는 성령의 인도로 주님께서 오늘날의 교회에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식별 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노드는 영적 행사이며, 진정한 주인공은 성령”이라며 “시노드는 성령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자리임을 모두 기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시노드를 위해 필요한 기도로 경청과 경배, 전구, 감사 기도 등을 언급했다. 그레크 추기경은 “시노드를 위한 기도는 주님께서 성령의 힘으로 우리 마음을 깨우쳐주실 것을 요청하는 기도”라며 “우리는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생각했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이미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가 받은 은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노드가 하느님 백성 전체가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소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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