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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

정치 지도자의 거짓말과 가짜뉴스, 어떻게 볼 것인가.

참 빛 사랑 2020. 1. 22. 21:05


서울 정평위, 사회현안 자료집 발간




정치 지도자의 거짓말과 막말, 가짜뉴스 등에 대한 가톨릭교회 가르침을 담은 사회현안 자료집이 나왔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는 지난 12월 27일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가짜뉴스 그리고 평화를 위한 언론」을 발행했다.

가짜뉴스는 언론 매체 또는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오보와 달리 가짜뉴스는 독자를 기만하거나 조종할 의도로 존재하지 않거나 왜곡된 자료에 근거하는 허황된 정보를 전한다. 자료집은 사회에서 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고 사회 갈등ㆍ분열ㆍ혐오ㆍ차별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성찰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자료집에서는 정치인의 ‘거짓말ㆍ막말 정치’ 역시 언론(신문, 방송)의 ‘가짜뉴스’, 소셜미디어의 ‘가짜뉴스’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산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정치인의 거짓말ㆍ막말 정치는 ‘상대방을 공격하고 지지층을 결속하는 효과를 얻으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어 가짜뉴스 극복 방안으로 뉴스의 출처를 파악하고 근거자료를 확인하는 등의 팩트 체크와 미디어 정보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교회는 인간 사회에 그 힘을 미치고 영향을 주는 대중 전달 수단을 ‘놀라운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매스미디어가 옳게만 사용된다면 인류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더불어 대중 전달 수단의 남용이 인류 사회에 독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매스미디어에 관한 교령」 1-2항 참조)

사회현안 자료집은 정의평화위원회 누리방(http://catholicjp.or.kr)에서 볼 수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