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기해박해 180주년 순교자 현양 행사 다채

참 빛 사랑 2019. 3. 27. 21:02


서울 순교자현양위, 순교자 성월 계획 확정…

5월 25일 서소문 역사박물관 개관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봉헌한다.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소문 밖 순교성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기해박해 18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순교자 성월에 다채로운 순교자 현양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서울 순교자현양위는 먼저 9월 1일에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서울대교구 내 성지에서 봉헌하기로 했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단이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순교자 성월을 지내는 의미를 강조하고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광희문성지, 손희송 주교는 가회동성당, 유경촌 주교는 삼성산성지, 정순택 주교는 종로성당, 구요비 주교는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주례한다.

서울 순교자현양위는 또 9월 순교자 성월 동안 신앙 선조들을 현양하는 문화 행사도 펼친다. 8월 31일 당고개순교성지의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주교좌 명동대성당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절두산순교성지 등에서 신앙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과 연극, 음악회 등이 개최된다.

아울러 순교자 성월 동안 서울 순례길을 걷고 성금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기부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 9월 18일부터 22일을 ‘한국 순례 주간’으로 정하고 ‘아시아 종교 지도자 및 청소년 순례’ 행사를 진행한다. 순례 주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봉헌된다.

서울 순교자현양위는 22일 오전 서울대교구청에서 ‘성지 및 순례지 담당 사제 13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한편, 서울 순교자현양위는 오는 5월 25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하기로 했다. 이어 5월 29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기념일’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 및 봉헌 미사를 거행한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