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음식’이라 불리는 초콜릿. 초콜릿은 ‘테오브로마(Theobroma) 카카오’ 나무 열매로 만들어지는데, 그리스어로 ‘신의 음식’이라는 뜻이다. “오, 성스러운 초콜릿이여! 사람들은 무릎 꿇고….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마시네.” 시인의 찬양처럼 초콜릿은 높은 신분의 사람들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귀한 만큼 수확하는 노예들의 애환이 담겨 있기도 하다. 달콤하지만 쓴 듯한 초콜릿. 이러한 초콜릿의 오묘함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소재로 사랑받고 있다. 영화 ‘웡카’도 그중 하나다. ‘웡카’는 초콜릿 같은 영화다. 달콤한 듯 쌉싸름하고, 화려하지만 부드럽다. 2005년 팀 버튼이 감독한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등장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윌리 웡카의 프리퀄 영화다. 윌리 웡카는 왜 초콜릿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