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2/28 6

[생활 속의 복음]사순 제2주일-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

수난과 부활 예고하신 예수님 오늘 우리는 마르코 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에 관한 말씀을 듣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앞뒤의 내용과 연관해서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마르코 복음 8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 질문에 대해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29절)라는 베드로 사도의 대답을 듣자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부활에 대해 예고하시고,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34절)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말씀을 하신 이후,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 사도들을 따로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셨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습니다. 9장 30절부터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영성생활 2024.02.28

전쟁으로 눈물 흘리는 지구 위해 오늘도 두손 모아 기도를

“우리는 단편적으로 치러지는 제3차 세계 대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 시기 담화에서 현재를 ‘산발적인 제3차 세계 대전’ 상황으로 정의했다. 전쟁의 위협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교황의 경고처럼 지구촌은 전쟁으로 연중 사순을 겪고 있다. 전 세계 평화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와 성지(聖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미얀마 등지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국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우리가 사는 한반도 역시 전쟁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사순 시기, 전쟁 중인 지구촌 상황을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교회의 발걸음을 살펴본다. 우크라이나 리우보틴 지역 주민들이 2022..

기획특집 2024.02.28

[제11회 신앙체험수기] 특별상-단 하나의 노을빛 사랑

어린 시절은 하느님 말씀에 촉촉이 젖으며 예쁜 손 모아 기도하는 풀꽃이었다. 살을 에는 한겨울에 1시간씩 파르르 떨며 성당엘 가도 추운 줄을 몰랐다. 교중미사에서 방울새 소리로 “우리 교황 위하여” 내가 선창하면, 교우들이 “기구하나이다”를 함께 합창했다. 나는 이슬처럼 맑은 성가가 좋아서, 예수님 성모님께 드리는 노래를 방울처럼 울리고 다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후 친정엄마는 7남매를 홀로 키우셨다. 시장 좌판에서 세상인심처럼 꽁꽁 언 고등어를 도끼 칼로 내리치며 생선 장사를 하셨다. 어둠이 깔린 부엌에서 검게 부어터진 손등으로 소주잔에 흐느끼던 엄마의 등은 내 가슴에 꼬부라진 지팡이로 박혀있다. 고달픈 엄마를 지켜준 건 묵주 기도였다. 몸의 지체인 양 팔걸이엔 차랑차랑 ..

기획특집 2024.02.28

생명나눔 헌혈, 팔 걷어붙인 신자들수원교구, 사순 시기 캠페인 돌입

한 신자가 헌혈을 하고 있고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이를 격려하고 있다. 수원교구는 매년 사순 시기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 첫 행사가 18일 상현동성당에서 열렸다. 교회는 사순 시기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고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회개와 보속,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도록 권고한다. 대나무가 쉽게 꺾이지 않는 것은 중간중간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도 이런 매듭 같은 시간이 있어야 하며, 사순 시기가 바로 대나무의 매듭 같은 시간이다. 신자들에게 사순 시기는 영적ㆍ육적으로 비워내고 정화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회개한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도 사랑하게 된다. 이웃에게 자신의 피를 나눠주는 헌혈은 이웃을 사랑하는 하느님의 마음이다. 사진=수원교구 제공 ..

사회사목 2024.02.28

부산대 스승과 제자 ‘한마음’ 동티모르에 그린 사랑의 벽화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의 손길로 동티모르 리퀴도에 성당 벽면에 가르멜 성모의 그림이 탄생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가 2월 12일부터 18일싸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동티모르 선교지 리퀴도에 지역을 찾아 미술교육 봉사로 사랑을 전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미술용품을 구하기 힘들어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던 동티모르 리퀴도에 지역 학생들이 부산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의 도움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 제공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먼 이국땅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동티모르 선교지에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부산대 가톨릭교수회·학생회 8명은 12~18일 동티모르 리퀴도에(Lequidoe) 지역을 찾아 미술교육과 벽화 봉사를 펼쳤다. 물감, 붓 등 현..

사회사목 2024.02.28

한국 교회 동성 커플 첫 축복‘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미사 후 두 커플 축복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이 한국 교회 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승복 신부(글라렛선교수도회)는 지난 1월 20일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가톨릭 평신도 단체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신년 미사 후 한국 국적 두 쌍의 동성 커플을 축복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교리선언문 「간청하는 믿음」을 발표하고,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했다. 또 교황청은 선언 발표 한 달여 만에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과 차관 아르만도 마테오 몬시뇰 명의로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한 사목자가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두 사람에게 주는 응답”이라며 “전례나 예식에서 이뤄지는 축복과 동일한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동성 커플 개개인에 대한 축..

여론사람들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