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2/12 5

“돌봄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공감과 경청”

성빈센트병원 임상사목교육센터 센터장 이희순 수녀(오른쪽)와 슈퍼바이저 최은희 수녀가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몸이 아프면 상태에 맞게 계획을 세워 치료하는 것처럼 내면의 아픔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접근과 방법, 정서적 지지를 통해 치유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경험하는 순간마다 위안과 희망을 얻고, 몸과 마음 모두 쾌유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빈센트병원 임상사목교육센터 센터장 이희순 수녀와 교육을 맡는 슈퍼바이저 최은희 수녀는 ‘임상사목교육센터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수녀는 2006년부터 센터에서 일한 산증인이고, 최 수녀도 임상사목 분야에서만 10년 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두 수녀는 센터 설립..

기획특집 2024.02.12

‘영적 돌봄’ 사목자 양성 20년… 환자들의 ‘전인적 치료’ 구현

슈퍼바이저 최은희 수녀 지도 아래 교육생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임상사목교육센터 제공 임상사목교육, 즉 CPE(Clinical Pastoral Education)는 병원, 양로원, 교도소, 호스피스센터, 복지시설, 본당, 가정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질병이나 마음의 고통으로 영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보살피는 사목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는 1970년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 신부와 개신교 선교사 등에 의해 도입됐다. 지난 2004년 한국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임상사목교육센터가 설립됐다. 제32차 세계의 병자의 날(2월 11일)을 앞두고 그간 영적 돌봄을 선사할 이들을 양성해온 설립 20주년을 돌파한 임상사목교육센터를 찾았다. 빈센트 성인의 정신..

기획특집 2024.02.12

가습기 살균제 1800명 사망… 그래도 기업은 상고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재판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들이 대법원에 상고하자 피해자들이 1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SK케미칼·애경산업 등 전직 대표와 임직원 13명이 최근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피고들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서승렬)은 1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한순종 전 상무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10명에게도 2년~3년 6개월 금고를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처럼 교도소에 수용되지만, 강..

사회사목 2024.02.12

수원교구 “폐휴대폰은 성당에 버리세요”

각 본당에 설치될 폐휴대폰 수거함.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신부)가 ‘자원순환으로 실천하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따라 폐휴대폰 수거로 자원순환에 참여하고, 환경활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생태환경위는 교구 내 각 본당에 휴대폰 수거함 2개와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를 각각 배부했다. 캠페인 기간은 4월까지다. 이후에도 폐휴대폰 수거는 계속할 계획이다. 생태환경위는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휴대전화 재활용의무량은 1631톤에 이르지만, 실제 실적은 27톤으로, 재활용률이 2%가 채 되지 않는다”며 “휴대폰 내부는 금, 은, 희귀 금속, 카드뮴 등 중금속으로 구성돼 있어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휴대폰을 재활용한다면 채굴을 위한 탄소..

교구종합 2024.02.12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면담

“기도 속에 저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월 24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났다. 유가족들은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인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며 “위안을 얻고자 교구장님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아픔과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같이 기도하면서 유가족들의 뜻을 전달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면담 후 정 대주교와 사제단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강복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사회사목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