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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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들의 ‘한국 이모’, 함께 울고 웃는 사랑의 통역사

유연실 통·번역사는 입양 통역에 대해 "사랑과 책임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현재 우리나라는 사실상 낙태죄 폐지 상태로, 음지에서 수많은 태아의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 임신과 출산 자체를 모두가 지극한 사랑의 행위로 더욱 인식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태어났지만 여러 이유로 부모의 손을 떠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4년간 유기된 아동은 매년 평균 150여 명에 이른다. ‘고아’, ‘요보호아동’ 등 이들을 칭하는 단어는 다양하지만, 가장 적절한 말은 ‘지켜진 아이들’이 아닐까. 생명 주일(5일)을 맞아 지켜진 아이들의 ‘한국 이모’ 역할을 해온 유연실(젬마) 입양 통·번역사를 만났다.“입양된 아이들을 흔히 ‘가슴으로 낳았다’고 표현하죠. 아이를 처음 만나는 날, 발을..

여론사람들 2024.05.11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위한 업무협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전경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와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경제적 어려움과 투병의 이중고를 겪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중증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총 7000만 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서울성모병원은 2021년부터 손해보험협회와 코로나19 피해 저소득층 및 중증·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대상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2억 원 규모의 의료비를 지원했..

여론사람들 2024.05.11

청소년 사목 뿌리부터… 부부 중심 가정 사목 활성화 노력

2024년 하단지구 중고등부 개강미사에 함께한 임성환 신부와 펑소년신자들. 임성환 신부 제공 부산교구 하단지구 청소년·청년 신자와 함께한 임성환(맨 오른쪽) 신부. 임성환 신부 제공청소년·청년 사목을 위해 ‘가정 사목’에 힘쓰고 있는 사제가 있다. 부산교구 첫 지구단위 청소년 사목 전담 사제 임성환(하단지구 청소년 사목 전담) 신부다. 임 신부가 젊은이들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 것이다. 임 신부의 청소년·청년 사목 이야기를 들어봤다.“청소년·청년이 공동체로 돌아오려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껴야 합니다. 그 출발은 가정의 부부가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서 비롯된다는 데 착안해 ‘부부 중심 가정 교육’을 계획해 실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여론사람들 2024.05.11

교회 두 기관, 청소년 사목 등 다양한 과제 연구 위해 협력

햇살사목센터 소장 조재연(가운데) 신부와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최영군 신부와 연구원들이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햇살사목센터(소장 조재연 신부)와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소장 최영균 신부)가 가톨릭교회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모색하고 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햇살사목센터는 4월 26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사무실에서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첫 단기 목표로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청소년 사목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는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아울러 교회 사목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조재연 신부는 “교회 안에서 맥이 오래된 한국그리..

여론사람들 2024.05.09

[부음] 부산교구 서공석 신부 선종

4월 27일 선종한 부산교구 서공석(요한 세례자) 신부의 장례 미사가 29일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향년 90세. 서 신부는 미사 후 양산 하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1934년 대구에서 태어난 서 신부는 1960년 서울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64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1965년 파리 가톨릭대를 졸업했고 1968년 2월에는 로마 그레고리안대를 졸업, 그해 3월부터 광주가톨릭대 교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어 1976년부터 교구 총대리와 메리놀병원장을 지내며 교구 발전에 헌신했고, 1984년 재단학교 담당이사, 1988년 서강대 교수 등을 거쳐 2001년 사직본당 주임을 마지막으로 2004년 10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서 신부는..

여론사람들 2024.05.09

[이상근 평화칼럼] 주님을 위한 일상

어느 날 아침 출근 전에 문득 미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하면서 성당에 들르기는 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릿속은 직장에서 일어날 일들로 가득하고 입맛이 없어 식사도 거른다. 이런 와중에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하려면 큰 의지가 필요하다. 아니,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못 할 일이다.미사 시간을 확인하고 오전 8시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몇 년 만에 스스로 평일 미사에 가는 것이라 마음이 꽤 설렜다.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내가 평일 미사까지 간다니, 이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성당에 들어서려 했는데, 이런, 성당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기분이 좋지 않았다. 야심차게 무언가를 해보려 했는데 허탕을 치고 나니 다음에 평일 미사에 참여하러 오기는 더 힘..

여론사람들 2024.05.04

[현장 돋보기] 밥상머리 물가? 아니 ‘기후 위기’

마트에 다녀온 어머니가 한숨을 쉰다. 채솟값이 금값이라더니, 한 개에 2000원꼴이라며 겨우 하나 사온 오이를 들어 보인다. 평소 알던 오이가 맞나. 비쩍 마른 게 이미 소금에 절여진 것만 같다. 집에서 먹는 냉면을 좋아하는데, 배부른 기색을 보이니 “남길 거면 오이라도 다 건져 먹어라”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책이 반영되면서 다소 나아졌지만, 천정부지로 솟은 채솟값으로 가정마다 허리띠를 바짝 조이던 게 불과 얼마 전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으나 기후 변화가 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최근 ‘한국의 기후 위기’를 주제로 선보인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모잠비크의 상황을 보여준다. 20년에 한 번꼴로 오던 홍수가 매년 발생..

여론사람들 2024.05.04

[시사진단] 현대의 위기와 생명성(신승환 스테파노,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현대 사회의 문화적 위기 현상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 까닭은 18세기 유럽의 산업혁명 이래 세계의 문화적이며 생활세계적 상황은 급격히 변화했지만, 이를 해명할 철학적 체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물론 유럽의 계몽주의와 그에 기반을 둔 근대성의 철학은 나름대로 이 현상을 해명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이후의 역사에서 보듯이 이 체계는 인간을 존재의 주인으로 설정할 뿐 아니라, 그가 지닌 이성적 특성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 이외의 모든 생명체와 자연을 소외시키고 왜곡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그 현상이 현대에 널리 퍼진 과학 중심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로 드러난다.과학은 객체적 지식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이 자연 세계에서 진리를 얻는 중요한 지식체계이지만, 그 과학 지식을 진리의 최종 준거로 설정할 때 실증주의적 지..

여론사람들 2024.05.04

[신앙단상] 온가족 함께 준비하는 첫영성체(박모란 클라라, 인천교구 박촌동본당 27년 차 교리교사)

첫영성체 하기 위해아이들은 교리 받으며기도문 외우기·성경 쓰기 해야교리시험 통과한 다음엔학부모와 함께 찰고하기평일 미사 참여하기 등 준비아이 통해 성가정으로 변화우리 성당에선 가족사진 찍고‘포토북’ 만들기 행사 마련2~3시간 걸려 사진 찍는데도아이들 얼마나 즐거워하는지주머니 속에서 휴대폰 진동이 계속 느껴집니다. 모르는 번호라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았습니다.“선생님, 저는 ○○동본당 신자입니다. 제 아이가 올해 첫영성체를 받아야 하는데 박촌동본당에서 받을 수 있을까요?”“아이가 첫영성체를 받을 나이가 됐군요? 첫영성체는 지금 자매님이 다니시는 ○○동본당에서 받으셔야 합니다.”“저희가 1년 후에 박촌동본당 구역으로 이사 갑니다. 박촌동본당에서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잘해준다고 해서 받고 싶어 문의드렸습니다...

여론사람들 2024.05.04

[독자마당] 오늘 지금 이 순간

우리 인생 여정은순간 순간매일 일어나는평범한 일상의 씨줄 안에서사랑의 마음으로 일할 때기쁨과 희망의선물로 주어지며순간 순간은시간 안에 기억되고 연결되어일상 너머 영원에 자리한다영원한 삶은일상 안에 반복되는수많은 일들과 사건 안에서은화로 만들어지며인간적 나약함으로죄에 또 넘어져도회개해 사랑과 신뢰로 의탁할 때주님 현존의 삶을 살 수 있고삶 자체가 선물과 기적으로은총의 시간 안에서주님을 만나오늘 지금 이 순간 구원의 날이 된다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분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여론사람들 2024.05.04

정순택 대주교, 타이베이대교구장 대주교 예방 받아 환담

타이베이대교구장 종안주 대주교(앞줄 왼쪽 네 번째)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를 예방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6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타이베이대교구장 종안주(鍾安住) 대주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정 대주교는 종안주 대주교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회의를 통해 만난 인연 등을 언급하며 “종안주 대주교님께서 서울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한국에서의 일정이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종안주 대주교도 정 대주교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정 대주교님의 깊은 영성을 늘 존경해왔다”며 “대주교님을 뵙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대만 티엔 추기경 기념 병원 재건축을 ..

여론사람들 2024.05.03

한국 가톨릭여성단체협 제25대 회장 선출, 석남연 서울 여성연 회장

석남연(실비아)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회장이 17일 한국 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는 전국 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의 협의체로, 1975년 5월 창립됐다.석 회장은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 푸른군대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셀기도 셀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가톨릭여성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24대부터 현재까지 서울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부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5.03

지구촌 10명 중 6명 종교 박해 시달려

2023년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한국어판 보고서 요약집 표지. ACN 제공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 ACN 제공“현재 종교 자유와 인권 상황에 대한 암울한 소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톨릭·이슬람 포괄적 대화'' 같은 희망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ACN 역시 비극적인 현실에 맞서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2023년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한국어판 요약집을 최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와 중국은 물론,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 국가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노골적인 종교 박해가 이뤄지는 등 지구촌 종교 박해..

여론사람들 2024.05.03

성소 계발과 최양업 시복 독후감 공모전, 이수경·강성모 장원

한국평단협 주관 독후감 공모전 청소년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주최한 청소년 성소 계발과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을 위한 독후감 공모전에서 이수경(루시아, 대전교구 원신흥동본당)씨가 일반부문 장원을, 강성모(로베르토, 인천교구 석남동본당)군이 청소년부문 장원을 차지했다.한국평단협은 「길이 된 세 청년 : 소설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사제로부터 온 편지 : 소설 김대건」, 「차쿠의 아침 : 소설 최양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등 신앙 서적 4권을 지정해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 21일 서울대교구 교구청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일반부 우수상은 금성호(리차드, ..

여론사람들 2024.05.03

명동밥집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예쁘게 찍어주세요~.”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3월부터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첫 촬영인 3월 20일 23명, 두 번째 촬영인 4월 19일에는 25명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은 19일 명동밥집에서 봉사하는 정영길(타대오, 서울 용산본당)씨가 한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