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앞에 서면
나는 부끄러워라
한송이 꽃만큼이라도
아름답게 살아 보았느냐고
살아온 세월
돌아보면
욕심과 미움뿐
아아, 꽃 앞에 서면
나는 마음이 아파라
인생이여! 미안하다고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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