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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외방전교회 임덕(Francis H. Beninati) 신부가 4일 선종했다. 향년 96세.
임덕 신부는 1928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나 1955년 6월 사제품을 받았다. 1957년 29세 나이로 한국지부에 파견된 임 신부는 청주교구 진천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부산교구 서대신동·괴정·동대신동·반송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동시에 부산교구 한센인 담당 사제로 여러 자활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중국에서 월남 난민촌 사람들을 위해 투신했고, 1993년부터 2008년까지는 중국 연길사범대학 영어교수로도 활동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임 신부는 2015년까지 부산교구에서 한센인 공동체를 돌보다 2016년 본부로 돌아갔다.
장례 미사는 7일 오전 11시(미국 시각) 메리놀외방전교회 뉴욕 본회에서 봉헌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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