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7월 2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미사를 봉헌하고, 노년기는 성령의 선물임을 강조했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노인들이 꾸는 지혜로운 꿈과 풍부한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기억과 마음을 다하는 노인들의 기도는 우리에게 삶의 터전이 된다”면서 “노인과 젊은이는 동반자로서 신앙의 전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 대표사제 양경모 신부가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아 공모한 신앙수기 수상자를 발표, 나종진(노인사목팀 담당) 신부가 수상자들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미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으로 봉헌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1월 31일 주일 삼종 기도 후 연설을 통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축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제정했다. 조부모와 어르신들에게 노년이 성령의 선물임을 확인시켜 주고, 청년들에게 삶과 신앙의 경험을 물려주는 조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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